여야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 2명에게 수천만 원대 금품을 제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여당에 대한 수사를 강력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두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통일교 사람이 자발적으로 특검에 이름, 돈, 명품시계 특정해서 진술했는데도, 이걸 덮는다는 건 정신 나간 짓”이라고 특검을 강력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특검이 수백 곳 압수수색했다던데, 민주당 정치인이 통일교한테 받은 ‘명품 시계’ 찾는 압수수색은 왜 안 한 거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특히 “통일교 돈, 명품 시계 받아먹었다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민중기 하청특검이 덮어준 이유가 ‘내년 지방선거 유력 출마 예정자’이기 때문이냐”고 직격했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민 특검은 이 심각한 범죄 혐의를 알고도 덮어버렸다”며 “야당에 대해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압수수색을 벌이던 특검이 민주당에 대해선 수사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는 결국 민 특검의 통일교 수사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도민 목소리로 완성하는, 경기도형 통합돌봄’을 주제로 도민대표회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민대표회의란 도민참여 공론화를 통해 도 정책을 활성화하고 도민의 실생활에서 발굴한 다양한 정책 제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인 통합돌봄은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체계를 말한다.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 내년 3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앞서 도는 전문가 토론회, 이해관계자 토론회, 남·북부 권역별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핵심 쟁점을 도출했다. 도민대표회의에 참여하는 인원은 무작위 선택 절반과 공개모집 절반으로 나눠 선발한다. 미래세대 의견 반영을 위해 10명의 청소년참여단도 별도 모집할 예정이다. 김범용 도 공론화추진단장은 “민선8기 마지막 공론화 의제는 통합돌봄”이라며 “올해 진행되는 도민참여 공론화 과정은 대한민국 돌봄 패러다임 변화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이 ‘MZ 노조’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청년에게 묻는 정책토론회 1탄-요즘 노동정책, 맘에 안 들죠?’라는 제목으로 당 정책위·환경노동위와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송시영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비대위원장, 정진영 쿠팡 노조위원장, 홍성기 쿠팡 노조 부위원장, 최연욱 쿠팡 노조 사무국장, 임현웅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부위원장, 정운용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사무처장 등 ‘MZ 노조’ 지도부들이 다수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노란봉투법(노봉법) 강행, 새벽배송 금지 추진, 양대 기득권 노조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 및 불공정한 지원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청년 노동자들을 위해 실제로 필요한 정책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청년의 절망을 먹고 사는 나라엔 희망이 없다. 청년을 등진 나라엔 내일이 없다”며 “기득권 노조가 우선순위, 청년은 후순위인 이재명 정권에서 국민의힘이 청년의힘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8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청년에게 묻는 정책토론회’를 각
강득구(안양만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한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 대해 “세상이 그를 비난하지만 저는 동지로서 그와 함께 하겠다”며 “세상이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저도 함께 맞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SNS에 “참 마음이 아프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고 수리됐다. 그와 함께 비를 맞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으려고 또 김남국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며 “김남국을 알기에 여전히 김남국을 사랑한다”고 했다. 앞서 이른바 원조 친명(친이재명)계인 7인회 중 한 명인 김 전 비서관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주고받은 인사 청탁 관련 문자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잡히면서 논란이 일었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은 뒤 다음날 사퇴했다. 문 수석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자메시지로 김 전 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의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하며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반대할거니까 아우가 추천 좀 해줘 봐’라고 했다. 이에 김 전 비서관은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지역의 심각한 물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김용태(포천가평) 국민의힘 의원과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접경지 경기북부 물부족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도시개발과 산업육성 정책에서 소외돼 있는 경기북부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며 물 수급과 수자원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문제를 진단해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의 주민들은 오랜 기간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희생하며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한탄강댐 잠재 용수원 활용에 대한 검토와 함께 계절적 용수전용댐과 같은 새로운 수자원 확보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석환 대진대 총장은 “경기북부 물 부족 문제는 기술적 접근뿐만 아니라 정책적 혜안과 통합적 해법이 수반돼야 하는 과제”라며 “유역 단위의 통합적 물관리와 불안 보 중심 정책 전환이 경기 북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부식 단국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방문한 양평군에서 군 최초 산업단지 ‘양동 일반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양평군 양동문화센터에서 열린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양평은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산업단지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양평군 역사상 최초의 산업단지를 이곳 양동에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산업단지에 앵커기업이 올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평을 물 좋고, 산 좋고, 환경 좋고, 사람 좋은 것에 더해 기업과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연보존권역은 6만㎡ 이하로 개발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연접개발이라는 것이 있어 인근 6만㎡ 산업단지를 여러 개 묶어 30만㎡까지 개발할 수 있다”며 “양동산업단지를 개발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면 연접해 있는 산업단지를 추가 개발하는 계획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2월 ‘경기동부 SOC 대개발’을 기조로 선포한 바 있어 도는 체계적 산업단지 조성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하며 지역균형개발을 본격화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양평군과 GH는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