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19일 중구 을왕해역에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약 70만 마리를 방류했다 어촌계장 등 지역 어업인 10여 명과 함께 방류한 어린 꽃게는 5월 중순에 부화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몸길이 1㎝ 이상의 우량종자다. 방류된 어린 꽃게는 약 9~10개월이 지나면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한다. 내년 봄 무렵에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해양 생태계 복원과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어린 꽃게 약 3680만 마리를 인천 앞바다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 이번 꽃게 방류를 시작으로, 7월에는 강화 삼산해역에 어린 꽃게 약 1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또 조피볼락, 주꾸미, 갑오징어, 참담치 등 총 135만 마리의 우량종자도 자체 생산해 순차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김진성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 사업은 어족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자의 체계적 방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에 북한이 이의제기 한지 한 달이 흐른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인천시는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 ‘지자체’가 단독으로 북한과 소통하기란 힘든 노릇이다. 시는 지난해 2월 28일 백령·대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뒤, 같은해 11월 유네스코에 지정 정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관련 규정에 따라 올해 2월 20일부터 회원국 공람이 진행되는 중이었다. 회원국 공람은 유네스코 누리집에 각 신청서 요약문을 게시하면 회원국의 확인·이의신청 등을 밟는 절차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북한이 유네스코 측에 지정 절차 반대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공람 만료 기간을 불과 2~3일을 앞둔 지난달 22일 오전 7시(한국 시간 기준) 해당 사실을 공식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이달 예정된 현장실사도 보류했다. 추진 절차가 멈춰 선 것이다. 유네스코 회원국(북한)의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는다. 오로지 관련 당사‘국’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소통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겨우 보름 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외교 등 실무라인이 아직
지역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 ‘생명존중안심마을’이 보다 더 늘어난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23개의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전체 156개 동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47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30개 읍·면·동을 신규 조성 대상지로 선정한다. 이 마을 조성 사업은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개입하는 게 목적이다. 각 군·구 보건소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에 참여할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영역의 협력기관을 모집 중이다. 참여 기관은 지역 내 자살예방 사업의 핵심 주체로서 고위험군 발굴, 자살예방 교육 및 캠페인, 자살수단 차단,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자살예방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생명사랑택시 ▲생명사랑학원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병원 ▲생명사랑간호사 ▲생명사랑활동가 등 6개 분야의 생명지킴이를 비롯해 ▲생명사랑실천가게(자살수단 판매업소·숙박업소) ▲생명사랑캠핑장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실천 문화를 확산하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는 ‘인천형 주거복지정책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18일 인천도시공사(iH) 광역주거복지센터에 따르면 해당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주거복지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으로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주거복지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방안 ▲주거복지 홍보 및 교육 방안 ▲주거복지 네트워킹 구축 및 활용 방안 ▲주거개선사업(집수리) 방안 ▲청년 관련 정책 및 아이디어 방안 등 5가지 중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정책적 필요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시의 주거복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의 연계 및 후속 검토가 진행된다. 우수 공모로 선정된 작에는 대상 100만원(1인), 최우수상 50만원(1인), 우수상 30만원(2인), 입상 10만원(5인) 등 시상금 기회는 물론,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경품 기회를 제공한다. 박종률 시 광역주거복지센터장은 “주거복지 서비스 활성화 등 시민의 목소리 경청과 주
건강 지킴이 ‘강화약쑥’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품질관리에 들어간다. 18일 군에 따르면 약쑥 수확시기에 맞춰 ‘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현지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강화약쑥의 우수성을 유지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화약쑥은 사자의 발 모양을 닮은 ‘사자발쑥’과 새 날개를 연상시키는 ‘싸주아리쑥’이 대표적이다. 해풍을 맞으며 자랄 수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다른 지역 약쑥과 비교해 유파틸린(eupatilin), 자세오시딘(jaceosidin) 등의 함량이 높다. 강화약쑥은 건쑥, 추출물, 환, 차, 떡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오 무렵 수확한 강화약쑥이 유효 성분 함량이 가장 뛰어나고 품질 또한 최상이다”며 “앞으로도 재배 기술 보급과 품질 관리를 강화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약쑥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강화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032-930-4163)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중국 윈난성의 공식 초청을 받아 ‘국제무대’에서 도시외교 역량을 강화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달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와 ‘2025 윈난성 국제우호도시 협력주간’ 행사에 참석한다. 19일 열리는 이 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남아시아 및 전 세계의 지방정부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다. 시와 윈난성은 지난 2015년 우호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인적 교류, 문화 교류,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윈난성과의 우호 협력관계를 되돌아보고, 실질적인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년간 협력 성과를 재조명하면서도,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부시장은 박람회에 이어 다음날인 오는 20일 ‘2025 윈난성 국제우호도시 협력주간’에 참석한다. 글로벌 경제도시로서의 인천의 비전과 함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천형 출생정책’, ‘친환경 정책’ 등을 소개하고 중국 및 남아시아 도시 대표들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 또 왕위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통 안전에 보다 심혈을 기울인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천시교육청, LG전자와 ‘IFEZ 교통안전 스마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민과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지방정부·교육기관·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서비스 모델을 공동 추진하고, IFEZ 내 테스트베드 운영 및 서비스 확산 전략을 구체화한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및 주요 교차로에서 사고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다. 협약을 맺은 3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범 서비스 확대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통안전 서비스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스마트 교통안전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전국 확산 가능한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18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성과 지향적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말했다. 한때 인천 경제의 핵심 동력이었던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는 최근 경쟁력 약화와 노후화로 인해 공장 이전·폐업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무역 갈등과 경기침체 등으로 민간투자 환경의 장기적인 악화까지 겹쳤다. 이에 시는 ‘Global Top10 City INCHEON(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을 목표로 ▲계양테크노밸리 투자유치 강화를 위한 추진단 신설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재정적 지원 ▲기업 One-Stop 고충처리 체계 구축 등 전략을 마련해 체계적인 투자유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통합적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기존에는 사업이 시 개별 부서에 분산돼 있어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다음해 말 예정된 계양테크노밸리 입주에 대응토록 다음달 투자유치과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조직 개편을 통해 ‘계양테크노밸리
인천시가 ‘연안여객선 완전공영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인천 i-바다패스 사업으로 이미 뒷전이 된지 오래지만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탓에 차선책을 찾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완전공영제 대신 인천 i-바다패스 사업의 효과성 검증 뒤 이를 검토하는 등 차후 과제로 남긴다는 방침이다. 연안여객선 완전공영제는 지자체가 직접 사업 면허를 갖고 운영하는 제도다. 민간사업자에 의한 운임 인상이나 운항 축소 없는 주민들의 안정적 이동권 보장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1억 3000여 만 원을 들여 ‘연안여객선 완전공영제 추진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려 했지만 올해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지난해 시 용역심의위원회에 이를 보고한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운임료가 대폭 할인되는) 바다패스 사업을 하니, 효과성을 검증한 뒤 방향을 설정하자”며 “용역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은 것이다. 현재 인천항에서 섬을 오가는 민간 여객사는 모두 6곳으로, 이들이 보유한 배는 예비선 제외 16척이다. 완전공영제를 하려면 이들 민간여객사의 사업권을 전부 인수해야 하는 만큼 막대한 재정 부담이 들 수밖에 없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로선 감당키 역부족
전 세계에 거주하는 차세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인천에 모였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도 그랜드하얏트에서 ‘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개회식이 열렸다.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 연수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을 직접 체험하며 정체성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두 78개국에서 1800여 명의 재외동포 청소년이 연수에 참가한다. 연수는 이달 17일부터 6차에 걸쳐 차수별로 6박 7일간 진행된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지역 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한다. 참가자들은 3박 4일간 인천을 방문해 개·폐회식을 비롯해 인천 개항장,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견학할 예정이다. 또 제이앤피메디(JNPMEDI), 셀트리온 등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해 지역 미래 산업과 발전상을 직접 체감한다. 영화국제관광고·인천대중예술고·한국글로벌쉐프고·강남 영상미디어고·삼산고·강화고 등을 찾아 학생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넓히는 시간도 갖는다. 유정복 시장은 개회식 영상 환영사를 통해 “인천은 대한민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