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군(11)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다음 날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일 오전 5시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 B군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19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군의 어머니인 40대 C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남편의 범행을 방조하거나 평소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노후한 옹진군 북도종합운동장의 리모델링을 위한 비용이 예산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주민 불편은 여전할 수밖에 없게 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북도면 시도리 277-7 일원에 있는 이 운동장은 2만 7910㎡ 규모로 축구장, 그라운드 골프장, 다목적구장, 육상트랙 등을 갖춘 체육시설이다. 그러나 준공된 지 15년도 더 지난 탓에 주민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음향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행사 시 마이크 이용이 힘들뿐더러 흙이 깔린 육상 트랙은 특히 비가 온 뒤 질퍽질퍽해 사용할 수 없다. 인조 잔디의 수명(10년)이 넘어가면서 낮아진 배수 효율로 부상 위험도 높아진 상태다. 이에 북도면사무소는 이번 달 초 문경복 군수 연두 방문 시 면정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규모 리모델링을 건의했다. 군은 사업비 7억 원 정도로 추산해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는 조명 타워 설치, 트랙 교체, 무대 보수 등 내용이 담긴다. 리모델링 전 단계인 설계 용역을 위한 비용으로는 2200만 원을 잡아 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는 의회의 2025 본예산 승인을 받기도 전 각 부서 수요 조사에서 밀리게 됐다. 군의 재정난으로 우선순위 사업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이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설 명절을 위한 특별방범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먼저 범죄·112신고 다발지역과 금융기관·편의점・금은방 등 현금 취급업소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한다. 진단에 따라 시설보완 등 자체방호대책을 권고하고 범죄취약지역에는 기동순찰대, 지역 경찰, 자율방범대 등이 순찰할 예정이다. 긴 연휴 동안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를 대비해 1인가구, 다세대 밀집지역 및 서민들의 보호가 필요한 장소도 순찰한다. 또 중요 사건·사고 발생 시 차량 출동과 관련해서는 초동대응팀, 기동순찰대, 다목적기동대 등이 총력 대응 태세를 유지해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특히 연휴 기간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제폭력 등 사회적약자 범죄 신고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신고・사건 이력 등도 촘촘히 살핀다. 연휴 전부터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는 교통안전을 확보한다. 공원묘지・전통시장・대형마트・터미널 등 주요 혼잡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연계국도 등 귀성・귀경길 역시 집중 관리한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이번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충실히 시행해 전년 대비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20개 동을 방문하는 ‘2025년 구민과의 소통 동(洞)행’을 마쳤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난 6~17일까지 이뤄진 동(洞) 방문에는 15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생활 불편 사항 등 200여 건을 건의했다. 접수된 건의 사항은 여가 생활을 위한 공원 환경 개선 관련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차 및 교통, 도로 보수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시급히 현장 확인이 필요한 30여 곳은 대화 즉시 현장을 방문해 구민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 박 구청장은 또 지역주민과 경로당 노인, 지역봉사자 등 각계각층의 구민을 만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했다. 특히 구민들과 대화를 통해 구정 역점사업을 알리고 의견을 들었다. 안전과 직결된 사항은 대화 종료 후 현장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건의 사항은 즉시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하겠다.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관련 기관과 협력함으로써 적극 검토해 순차적으로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이 주민들에게 값진 한 해가 되도록 주민의 불편 사항을 끝까지 살피며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박용철 강화군수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소통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박 군수는 강화버스터미널상가, 풍물시장 등 전통시장을 비롯해 중앙로 상가 등 상점가 곳곳을 직접 돌며,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 등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현안을 살폈다. 방문객들에게는 설 물품 구매 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당부했다.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사업으로 노후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을 진행 중이다. 또 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강화읍 상권 활성화 방향 용역을 시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설 명절 장보기는 저렴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으로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군 역시 활기찬 전통시장, 생동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 실적이 저조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전략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3년과 2024년 이 제도로 인한 모금액은 총 9485만 원으로, 인천 10개 기초자치단체 중 6위에 머물렀다. 구가 설정한 2년 간의 목표액이 1억 52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달성률은 62.4%에 불과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기초·광역 지방자치체(거주지 이외)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 및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다. 구는 이 기부금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지역 문화·예술 증진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모금액이 1억 원도 채 안 되면서 구는 관련 사업에 손을 대지 못했다. 이 같은 구의 실적은 답례품과 홍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평구는 지난해 답례품으로 ‘부평e음 전자상품권’을 포함해 전기 찜질기, 참기름·들기름 세트 등 32개 품목을 제공했다. 올해는 12월 말까지 47개의 답례품을 발굴해 제공한다. 지역 내 기업체도 방문해 기부 협조 요청과 타 지자체와 연계한 간담회 개최, 직원들의 상호교차 기부 등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는 게 부평구의 설명이다. 실제 같은 기간 동안 부평구는 2억 510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전 7시쯤 강화군 석모대교 부근에서 쌀이 든 1.8리터짜리 페트병 121개를 바다에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종교인으로 활동하는 A씨는 차량으로 페트병을 실어 나른 뒤 작업자인 것처럼 안전모를 착용하고 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북한 주민들이 쌀이 부족해서 굶주린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을 세웠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탈북민 단체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효 중이다. 해당 사건은 발생 당시 군에 재난 업무를 담당할 특별사법경찰 인력이 없어, 협의를 통해 강화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다 군은 지난해 11월 21일 검찰로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관한 특사경 수사 권한을 승인받았다. 이후 유사 사건이 발생하면 특사경이 직접 수사하게 된다.
인천 강화군이 올해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쓴다. 19일 군에 따르면 ‘2025년 도로정비 사업’에 43억 원을 투입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지역 내 법정도로 289개 노선, 총 444㎞에 대해 점검했다. 이후 군은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7.5㎞, 2.7억원) ▲인천시도 2개 노선(17.4㎞, 8.3억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 32개 노선(58.8㎞, 32억원)을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총 35개 노선(83.7㎞) 정비에 투입되는 비용만 43억 원이다. 주요 정비 사항으로는 겨울철 동결융해(겨울에 수분이 얼었다가 봄에 다시 녹는 현상)와 제설작업으로 발생한 포트홀, 싱크홀, 재포장, 재도색, 배수로 등이다. 이번 달부터 오는 5월까지 집중 정비하며, 신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설 연휴 시작일인 오는 25~30일까지 일주일간 도로보수 비상 근무반을 편성․운영한다. 도로 불편 민원에 즉각 대응하며 귀성·귀경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박용철 군수는 “군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
성소수자인 사실을 지인 등에게 밝히겠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3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판사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8일 B씨에게 “100만 원을 보내지 않을 경우 네 가족과 지인들에게 성소수자인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둘은 성소수자 만남 앱(app)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 B씨는 A씨에게 돈을 보내지 않았고, 결국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해 3월 소화기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트린 혐의(특수재물손괴)로도 기소돼 재판받은 바 있다. 임대인에게 ‘이사 가라’는 말을 들어 화가 났다는 이유였다. 강 판사는 “다른 범죄인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하고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문경복 옹진군수는 “2025년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군민과 손잡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큰 도약을 이룬 것을 토대로 올해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다. 올해 문 군수는 ▲교통 혁신 ▲관광 명소화 ▲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증가 등 6대 군정 운영 계획을 세웠다. 군에 가장 시급한 건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을 운항할 선사 재공모와 함께 인천시와 선박을 직접 건조할 예정이다. 문 군수는 “이번 공모가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선사 유치를 성공시킬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이번 달부터 인천 I-바다패스를 통해 인천시민은 버스요금으로, 타 시·도민은 여객운임의 70%로 섬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백령공항 건설은 8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규모가 확대되고 인천(육지) 1일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해 연평, 덕적, 자월 오전 출항 여객선이 들어선다. ‘관광 명소화’도 주요 군정 사업 중 하나다. 옹진이 지닌 천혜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선 백령도의 경관과 안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 둘레길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