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남동구 구월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그랜저 차량을 몰고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아반떼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다쳤다. 그러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우선 귀가시켰는데, 추후 A씨를 불러 신호위반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53분쯤 서구 오류동의 한 골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에 불이났다는 119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50대와 146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공장에서 화염 및 연기가 분출하는 상황이었다”며 “사고원인과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서구는 안전문자틑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치안 점검에 나섰다.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김도형 청장이 귀성 귀경길 교통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현장 경찰관을 격려하는 한편 지역 내 주요 취약지역을 방문해 교통 상황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먼저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교통 관리 대책을 살폈다. 그는 교통상황실 및 교통순찰대를 찾아 연휴기간에도 교통관리에 애쓰는 현장 근무자를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성묘객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해 공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교통관리 대책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교통혼잡과 성묘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가족공원 주변 주요 교차로와 신호체계를 점검하고, 필요 시 경찰관이 직접 수신호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통 관리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연휴 기간 인천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가시적인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은 명절 준비를 위해 많은 인파가 밀집하는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주변에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주·정차 허용
한밤중 상가건물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1분쯤 연수구 옥련동 5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내부 20㎡와 집기류 등이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범행 도구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이후 112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며 “범행을 왜 저질렀는지 등을 수사해서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가 11일 공무원의 육아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남동구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 개정으로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자녀 수에 따라 5일에서 최대 15일의 육아지원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황규진 총무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일-가정 양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특히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개정안에는 장기재직휴가 일수 확대, 새내기휴가 신설, 경조사휴가 일수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수정안은 1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샤워 중이던 환자를 기다리다 언성을 높인 119대원에게 내려진 경고 처분이 취소됐다. 인천지법 행정1-2부 김원목 부장판사는 소방공무원 A씨가 인천시장을 상대로 낸 경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는 A씨 주장을 받아들이고 경고 처분을 취소하라고 인천시에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은 조사실에서 A씨에게 진술거부권과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말로 설명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한 의견 진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경고를 취소하기 때문에 해당 처분이 적절했는지는 추가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7일 인천소방본부 상황실에 ‘해외에 머물다 암 치료를 받으러 한국에 왔는데 지금 열이 많이 난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왔다. 이에 상황실 근무자가 구급차를 호텔로 보내주겠다고 하자 신고자인 B씨는 몸살감기로 사흘 동안 씻지 못해 샤워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3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구급차는 22분 만에 호텔에 도착했고 B씨는 구급차 도착 후 6분 뒤 객실에서 1층 로비로 내려왔다. 그러나 구급대원 A씨는 “구급차를 이런 식으
SK인천석유화학이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전날 서구 석남 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류현자 석남 2동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1500만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생활 필수품 세트는 신현원창동과 석남1·2동, 청라1·2·3동의 기초생활수급자와 SK인천석유화학 사내 자원봉사단과 자매 결연을 맺은 홀몸 어르신 등 모두 6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의 이웃사랑 나눔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행사로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서구 지역 소외 이웃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작은 나눔을 통해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이 명절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사회적안전망 구축을 위해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 1%를 기부하고 있다. 이렇게 마련한 ‘1% 행복 나눔’ 기금으로 서구 내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주거환
병원에서 실습 중이던 간호학과 남자 대학생이 휴대전화로 탈의실 내부를 불법 촬영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인천에 있는 병원의 탈의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숨겨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호학과 대학생인 A씨는 해당 병원에서 실습 중 휴대전화를 탈의실에 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같은 학과 여학생인 B씨가 탈의실 의자 밑에서 A씨 휴대전화를 발견해 이튿날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와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서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강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49)의 변호인은 10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아이를 때린 사실이 없고 신체·정서적 학대 행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는 취지가 맞느냐”는 강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또 경찰에서 작성된 피해 아동과 학부모의 진술조서 내용 대부분을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지금도 강사로 활동하는지 묻는 강 판사의 질문에는 “지금은 쉬고 있다”고 답변했다. 법원은 A씨가 혐의를 부인하자 피해자 등을 상대로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영어학원에서 B군(3) 등 원생 5명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학원 CCTV에서는 A씨가 손으로 B군의 얼굴 부위를 때리거나 몸을 흔들어 고개를 뒤로 젖히게 하는 등 학대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그는 원생을 수업에서 배제한 채 학원 복도에 30분 넘게 머무르도록 하
남동구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률 증가에 맞춰 무분별한 방치 등 사회적 문제 해소에 앞장선다. 구는 이번달부터 구 누리집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스마트 위치정보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위치정보 지도는 PM 주차구역 위치를 한눈에 확인하고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주요 정보로는 ▲남동구 내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위치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 ▲인천 내 영업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업체 콜센터 정보 등이 있다. 구 누리집(namdong.go.kr) 메인화면에 표시된 ‘스마트 위치정보 지도’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스마트 위치정보 지도가 PM 사용자의 편의를 돕고 무분별한 PM 방치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또 안전한 이용을 위해 PM 주차구역 조성, 예방 교육 및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한 운행, 바른 주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