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구는 지난달 31일 경남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2024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구는 해당 분야에서 ‘세심, 안심, 관심, 그리고 진심! 사심(四心) 가득한 남동형 커뮤니티 케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남동형 커뮤니티 케어는 점차 빨라지는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는 남동구만의 정책이다. 주요 내용으로 전국 최초 치매 스마트큐어콜, 재가 지원 서비스를 통한 돌봄 부담 완화, 50세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 및 돌봄 서비스 연계,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이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춘 구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8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했다. 7개 분야에서 모두 353개 사례를 공모해 최종 186개 사례가 본 경연을 펼쳤다. 지난해 구는 대회에서 ‘지속 가능한 ESG 혁신 남동산단 조성’ 공약으로, 일자리
옹진군이 다자녀 가정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군은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생활 인구 확대 일환으로 이번달부터 다자녀 양육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다자녀 양육비는 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1세부터 4세 아동 중, 둘째아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지급액은 월 20만 원이다. 해당 양육비는 이날부터 신청 가능하다. 정부24 또는 거주지 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군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시작했다. 여러 차례 재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올해 3월 지원 조례를 일부개정, 6월 지원 예산을 편성하는 등 다자녀 양육비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다자녀 양육비 지원 사업이 출산 가정 및 아동 양육 전입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지역 인구 증가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앞으로도 임신부터 출산, 양육에 필요한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벌금 미납으로 수배된 60대 남성이 흉기로 형 집행에 저항하다가 테이저건에 맞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25분쯤 연수구 선학동의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B씨 등 검찰 수사관 2명을 흉기로 위협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벌금 미납으로 수배 상태였고, 형 집행을 위해 자신을 찾아온 B씨 등에게 저항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수사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러 차례 경고에도 A씨가 투항하지 않자 테이저건을 쏴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일대에서 사기 코인을 만들어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최근 범죄단체 가입·활동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C씨에게도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일대에서 일명 스캠 코인을 만들어 6명에게 모두 3억 원가량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곧 상장될 코인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를 주겠다고 접근했다, 이들이 소량의 코인을 구입하면 이후 증권사 직원인 척하며 다시 연락해 코인을 높은 가격에 되사겠다고 제안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후 피해자들이 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하면 잠적한 뒤 사무실을 옮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다수의 공범과 각각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들에게 재산상 피해를 줬다”며 “범행으로 우리 사회의 건전한 금융질서에 악영향을 미쳐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고 질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햇빛이 너무 쨍쨍 내리쬐서 목이라도 축이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 아쉬워요.” 31일 오전 찾은 인천 남동구 문화로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 두 동강이 나버린 급수대를 바라보며 50대 여성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인데도 급수대를 찾는 이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이 시설물의 접합 부분이 떨어져 상부가 엎어져 있어서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자세한 건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사람이 충격을 가해 쓰러진 거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급수대 설치는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락해서 조치를 곧바로 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급수대가 멀쩡할 때도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비둘기 여러 마리가 상시 앉아 있는 데다 물이 빠지는 구멍에 때가 끼어 있는 탓이다. 이에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인근 공원 이용자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급수대에 파랗게 적힌 ‘하늘수 인천’이라는 명칭이 지닌 뜻이 무색해질 정도다.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인천 하늘수’는 인천의 대표 물이다. 지난 2021년 9월 대한민국 6개 광역시 중 최
옹진군 두무진이 여름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몸단장했다. 31일 백령면은 지난 29일 두무진에서 여름 관광철 대비 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청소에는 마을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수년 간 방치돼 있던 폐어구 등 약 15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바위 등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두무진은 지난 1997년에 명승 제8호로 지정됐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백령도 대표 관광명소다. 김복남 연지어촌계장은 “풍랑으로 조업을 못하는 날 이렇게 다 함께 모여 뜻깊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훈 면장은 “청결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솔선하는데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두무진에 올여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마을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70대 운전자가 도로에 멈춰 있던 차량을 들이받아 주변에서 일하던 정비 작업자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31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분쯤 남동구 서창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정차 중이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쪽 화물차 주변에 있던 70대 작업자 3명 중 2명이 숨졌다. 1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차 2대는 모두 가로수 정비 작업에 투입된 차량이며 사상자 3명 모두 조경업체 작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A씨는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작업 말미에 차량을 이동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및 인디 뮤지션이 함께 축제의 장을 펼친다. 30일 러브칩스인터내셔널은 ‘LOVE CHIPS FESTIVAL 2024’ 개최 확정 소식과 함께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함께하는 한걸음’이란 취지로 아티스트·음악과 함께 다양한 사랑에 대해 이해, 경험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가치를 공유하는 페스티벌이다. 러브칩스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해 대규모 라이브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오는 9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연 아티스트로는 히트곡 제조기 국민 밴드 YB를 비롯해 ▲록 매니아들을 뜨겁게 열광시킨 일본의 핫한 록밴드 Crossfaith ▲전 세계가 열광하는 일본 라우드 록 밴드 coldrain ▲일본 부도칸에서 2일간 원맨 라이브를 매진 시키는 4인조 록 밴드 04 Limited Sazabys ▲첫 내한하는 일본 국민 가수이자 대표 여성 듀오이자 데뷔하자마자 4연속 밀리언 히트를 기록한 PUFFY ▲국내 POP PUNK의 시작이자 베테랑 밴드 GUMX ▲일본 멜로딕 펑크 밴드 Northern19 등이 출연해 흥겨움 가득한 매력적인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대한민국
인천 주거복지 혜택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옆 동네인 서울과 나날이 차이가 벌어지는 실정이다. 인천은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공동전기요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문제는 공동수도요금 지원은 감감무소식이라는 점이다. 서울의 경우 2019년 ‘서울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이듬해부터 공동수도요금을 포함한 공동관리비 지원을 시작했다. 반면 인천은 14년째 제자리걸음이다. 2011년 ‘인천시 영구임대아파트단지 공동전기요금 지원 조례’가 생긴 이후 추가된 지원사항은 없다. 공동수도요금까지 부담하기엔 재정이 넉넉지 않단 입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시는 중구·동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옹진군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18개 단지·9689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전기는 공용부분 계단 및 복도등, 승강기 운행, 단지 내 산업용 및 보안등, 난방 및 급탕 공급을 위한 보일러 가동 등에 쓰이는 것을 말한다. 인천시와 군·구가 공동전기료 전액을 50%씩 분담하고 있다. 올해 인천시는 관련 예산으로 1억 5247만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4만 8108세대의 공동관리비 걱정을 덜어주고
30일 오전 4시 59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앵고개로에 있는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층짜리 도금공장 건물과 생산설비 등이 불에 탔다. 당시 공장 관계자가 이를 목격하고 119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화재 신고 수십여 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한 바 공장 옥상에서 다량의 연기가 분출하고 있어 화재 진압 및 연소확대를 저지했다. 소방 당국은 경찰을 포함한 인력 96명과 장비 34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 46분 만인 오전 10시 45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앞서 남동구는 안전 안내 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 도금공정 설비에서 최초로 불이 시작한 걸로 보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을 잡은 뒤 공장 내부에서 잔불을 정리하느라 진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화재 확산 방지 조치로 도금공장 외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