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소방본부의 출동 횟수가 직전연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4년도 구조활동 및 생활안전활동 분석 결과, 5만 5913회 출동해 3만 5469건 처리하고 808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이 인천에서 1일 평균 150차례 출동해 22명을 구조한 셈이다. 출동 횟수 증가 요인으로는 수난 사고 대응, 승강기 갇힘 구조, 벌집 제거 요청이 특히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구조활동과 생활안전활동 처리 건수는 2023년에 비해 각각 11.8%, 22.2% 올랐다. 구조활동에선 위치 확인(7267건), 화재 관련 구조(4025건), 승강기 구조(2252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수난 구조 출동 건수는 2023년 대비 124.3% 증가한 860건으로 급증했다. 해양·수상 레저 활동 증가와 함께 집중호우, 강풍 등 기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위치확인 출동도 2023년 대비 869건(13.5%) 증가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종자 수색 및 안전 확인 요청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생활안전활동에선 벌집제거 6801건(36.8%), 기타 5090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들어설 병원을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무성하다. 당초 논현동 594-25에 한방병원이 건립되기로 했으나, 요양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변경될 수 있단 말 때문이다. 3일 구에 따르면 면적 3054.93㎡에 계획된 ‘나사렛국제병원 논현동 한방병원 및 기숙사 신축공사’는 지난 2021년 2월에 착공한 뒤 현재 부속동인 기숙사만 2022년 준공, 일부사용승인된 상태다. 영리 목적으로 임대를 내놓는 임대형기숙사가 아닌 '일반기숙사'로, 현재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나사렛국제병원 직원들이 머물고 있다. 문제는 주(主)동인 병원이다. 지난해 3월쯤 건설사인 ㈜삼우종합건설이 파산하면서 건립은 멈춰 섰고, 나사렛국제병원은 아직 도면설계조차 완료하지 못했다. 당초 공사기간도 2020년 12월~2021년 7월로 예정했으나 4년 가까이 지났다. 지연이 길어지자 나사렛국제병원이 해당 부지에 장례식장을 세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주민 김 씨(78)는 "(본인은) 나이가 있다 보니 요양병원과 장례식장 둘 다 괜찮지만 젊은 사람들은 장례식장을 혐오 시설 비슷하게 느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사렛국제병원은 지구단위계획결정서를 토대로
지난해 6명의 총경 승진자를 배출해 낸 인천경찰이 올해는 단 4명에 그쳤다. 전국적으로 정원이 줄었다는 경찰청의 설명이지만 다시 ‘인천 홀대론’이 나오고 있다. 2년 전 한 직위에 계급이 다른 간부를 배치하는 복수직급제가 도입돼 전체적으로 총경 승진자가 늘었지만 그 수가 다시 줄면서 달라지는 모양새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04명 중 인천경찰청 소속 경정은 4명이다. 인천경찰청 승진 임용 예정자는 이지현 범죄예방질서계장, 이병준 강력계장, 이동석 지역경찰계장, 한재영 홍보계장이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과 시도경찰청 과장급으로,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으로 계급이 높다. 지난해에는 6명, 지난 2023년에는 5명이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인천경찰청이 타 경찰청보다 홀대를 받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찰청 산하 경정 27명이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로 발표됐다. 본청에서는 2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 경기남부청 7명, 부산경찰청 6명, 경남청 4명, 경기북부경찰청·충남·전북·전남·울산·경북 3명, 광주·대전·충북경찰청 2명, 중앙경찰학교와 세종·제주경찰청 1명 등이다. 지난 2014년 치안정감이 청장
지난해 인천시의회 신분으로 총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가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나 무죄 선고된 박 군수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군수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한 검찰의 항소에 따라 박 군수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판결 받으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박 군수는 4·10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3월 6일부터 4월 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유권자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호별방문 형태의 선거운동은 금지돼 있다.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형이나 6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 검찰 측 주장에 따르면 박 군수는 당시 인천시의원이었고,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 후보(현 의원)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취지로 호별방문을 했다. 그는 지난 2024년 10월에 치러진 인천 강화군수 보
인천 옹진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집행 점검 회의’를 열고 기금사업 추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2023~2025년 기금사업의 추진 현황 및 계획, 문제점을 점검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군은 ‘너도나도 살기좋은 Rainbow island옹진’이라는 비전 아래 섬특화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를 불러들여 지역활력을 도모하고, 섬교통혁명 기반으로 살기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9개의 기금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수시로 추진 상황 점검과 보고회를 여는 등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철영 행정자치과장은 "기금사업의 집행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기금 사업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 지도항이 ‘2025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특화를 통해 어촌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뼈대다. 지난 2023년부터 5년간 전국 300곳에 모두 3조 원을 투자해 경제, 생활, 안전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2023년 강화군 장곳항과 옹진군 백아리2항, 2024년 강화군 주문항 등 3곳에 총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 가공·판매시설, 물양장 확장, 선착장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사업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98곳이 신청해 25곳이 선정됐다. 시는 옹진군 지도항이 최종 선정돼 2025~2027년까지 총 50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옹진군 지도항은 인천시 유인도 내 가장 작은 규모의 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어업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어촌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겨울철 북서풍과 방파제의 구조적 문제, 월파로 인한 어선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또 선착장이 협소하고 급경사로 인해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 강화군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15인 이상의 국내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다. 당일 여행은 30만 원, 1박 이상의 숙박 여행은 5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한 업체당 지원한도액은 150만 원이다. 지역 내 유료 및 원도심 관광지 방문, 체험 프로그램 참여, 지역 상권에서의 소비 조건 등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여행 방문 7일 전까지 사전 여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여행 종료 후 15일 내 관광지 방문 사진과 증빙 자료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인센티브 지원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세부 지원 내용과 신청 서식 등은 군청 누리집(www.ganghw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계기로 여행사들이 강화를 대상으로 단체 여행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할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이 군을 방문해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의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6일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 평가는 광역(17)과 기초(시 75, 군 82, 구 69)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 전반의 혁신 노력과 성과를 본다. 구가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기관장의 혁신리더십 ▲혁신 활동 참여 및 내재화 ▲현장 중심 소통으로 민생문제 해결 ▲칸막이 해소 및 협력 ▲디지털 기술 활용 서비스 개선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국민 체감도 등에서다. 구는 또 지난 한 해 혁신행정과 현장 중심의 소통을 위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신규시책 발굴, 소속기관과 혁신 네트워크 구축, 주민 맞춤형 현장소통실 운영, 찾아가는 소통의 날, 원팀 행정을 위한 협업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기술 활용 치매 중증 억제, 인천 최초 산후조리비 지원,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 육아공무원 인사 제도 개선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과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발굴․운영으로 구민들의 구정 체감도를 높였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는 자율적인 혁신역량을 강화해 현장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천에서 적발된 마약 밀수범이 크게 늘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지난해 경찰이 송치한 피의자를 포함해 마약 밀수범 517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에서 단속된 마약 밀수범은 2017~2019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113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은 연평균 608명이 마약 밀수로 적발됐다. 이전의 5배 넘게 급증했다. 또 같은 기간 전국에서 연평균 1251명이 마약 밀수로 적발된 사실을 고려하면 전국의 ‘절반’가량이 인천에서 단속된 셈이다. 인천지검은 경찰 등과 함께 지난해 필로폰 137㎏, 코카인 69㎏, 케타민 31㎏ 등 마약 321㎏을 압수했다. 2023년에 압수한 178㎏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수준의 양이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해외 여행객이 늘고 국제화물이 증가하면서 여행객을 가장하거나 항공화물에 숨겨 마약을 밀수하는 수법을 주로 쓴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약 밀수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 장애인체육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나섰다. 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총회에는 박종효 구청장, 남동구장애인체육회 임원과 설립추진위원회 위원, 남동구 체육진흥협의회 위원 등 80여 명의 내빈이 함께해 장애인체육회의 첫걸음을 응원했다. 창립총회는 남동구장애인체육회 임원 위촉장 수여, 설립 추진 경과보고와 사업계획 보고, 이사회의 안건 심의에 이어 김정학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창립선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사회에서 통과한 주요 안건은 ▲장애인체육회 규약안 ▲임원 선임 동의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사무국 설치 및 운영계획안 ▲사무위임에 관한 사항 등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인천시 장애인체육회의 승인 절차를 밟아 2025년 상반기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4월 남동구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세 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장애인체육회의 설립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장애인 체육활동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