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 침수를 예방하도록 집중관리에 나선다. 14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침수 예방을 위해 하수도·지방(소)하천, 국유지 내 구거, 방재시설 등에 대한 집중관리를 시작하고, 기상 예보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 근무를 한다 아울러 구는 침수 우려 지역을 집중 순찰 구역으로 관리, 자체 인력과 준설 장비 등을 동원해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공공하수관을 준설한다. 침수피해 예방으로는 ▲수해상습지의 항구적 개선을 위한 구월지구,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확충 ▲20년 이상 된 노후 불량 하수관로 정비 ▲무네미로 빗물받이 정비사업 ▲구 도림고 일원 침수 예방사업 등을 실시한다.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 중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에도 침수피해를 최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배수불량 지역에 신속한 인력 및 장비를 투입, 비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재난 안전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히 정비해 다가오는 장마철 침수를 예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를 받아 현장 조사 및 점검을 통해 지난 3월부터 하수도, 하천, 구거 시설물을 정비하고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40대 A씨는 13일 오후 2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 이웃 여성 B씨에게 칼을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A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벌인 소란으로 밝혀졌다. B씨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쓰인 도구(칼)는 경찰에 회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 추가적인 조사를 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 ‘남동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 모두가 올해 첫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남동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달 치러진 2024년 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청소년 43명이 만점자를 포함해 전원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꿈드림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초졸 과정 6명, 중졸 과정 7명, 고졸 과정 30명이 합격했다. 인천 합격률이 91%인 가운데 남동구 꿈드림 합격률은 100%로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남동구 꿈드림은 학력 취득 및 학업 복귀를 희망하는 소속 청년들에게 꿈드림 이용에 대한 안내와 함께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1:1 학습멘토링 ▲교재 및 온라인강의 수강권 제공 등을 지원했다. 특히, 고졸 학력 검정고시 대비반을 편성해 주 5일 2시간씩 수업을 진행했다. 기초학습 향상 외에도 청소년들의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과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줬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한 청소년은 “학교를 그만두고 우울한 날을 보내다 친구의 권유로 꿈드림을 이용하면서 막막하기만 하던 검정고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꿈드림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내게 맞는 학습 멘토링으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양숙 센터장은 “꿈드림 청소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을 대상으로 ‘남동구민과 함께하는 쓰담쓰담 환경정비’를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남동구민과 함께하는 쓰담쓰담 환경정비’는 남동구 20개 동 구민들이 본인이 거주하는 동(洞)이 아닌 다른 동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쓰담쓰담’은 서로를 ‘쓰다듬고, 쓰레기도 담는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로 지역의 벽을 허물고, 구민의 생활 속 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평소 손길이 닿지 않는 이면도로의 폐기물과, 관리자가 특정되지 않아 정비가 어려웠던 빌라 사이 폐기물을 정리해 약 25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구민 200여 명과 공무원 30여 명이 참여해 주거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린 결과다. 집 앞 무단폐기물로 고통을 겪고 있던 한 주민은 “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아 그동안 치울 엄두를 못냈는데 다른 동 주민분들과 구청장까지 직접 찾아와 치워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일회성 환경정비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에 관심을 갖고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생활민원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실질적인 정비 효과를 거둘 수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저어새의 멸종위기등급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인천갯벌세계자연유산등재추진협력단이 우려를 표했다. 64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협력단에 따르면 저어새의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IUCN에 지난 11일 제출했다. 저어새 서식지가 여전히 훼손될 위협을 받고 있어 개체군 감소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저어새는 특히 전세계 번식군의 90% 이상이 서해안의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천의 갯벌과 연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당장 갯벌의 대규모 매립계획은 없더라도 갯벌을 가로지르는 다리계획이 인천에서 추진 중이다. 송도 제2순환로·배곧대교 건설사업,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사업 등이 그 예다. 만조 때 휴식지로 이용되는 곳 중 개발계획이 진행되는 ‘영종도 홍대염전’도 있다. 이 역시 저어새 보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협력단의 의견이다. 곧 기존의 위기(EN) 단계에서 취약(VU)으로 한 단계 조정이 아닌, 준위협(NT)으로 두단계 하향 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협력단은 “저어새의 개체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러 국가
인천 백령도에 ‘하나’뿐인 백령병원이 의료서비스 질이 낮아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백령병원의 전문의는 마취통증의학과와 정형외과 각각 1명씩 모두 2명이다. 이외 8명의 공중보건의(마취통증의학과 1명, 직업환경의학과 1명, 일반의 4명, 치과 2명)가 있지만 공보의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백령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병원 의사가 맹장 수술 같은 간단한 수술도 하지 않아 헬기를 타고 육지로 나가는 환자가 많다”며 “오진도 잦아 이제는 주민들이 오히려 의료를 회피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병원에 내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의 필수진료과목이 없는 점도 문제다. 30개의 병상을 갖춘 2차 종합병원임에도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해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지난 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병원선’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불만은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병원선 건조는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2024년 시행계획’ 일환으로,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임에도 주민들은 여기에 투입되는 54억 원 또한 실상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확대는 차치하더라도, 현재
옹진군 영흥면이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영흥면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 사업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목욕서비스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해 공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고,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해 방문요양센터의 목욕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독거노인·장애인 등이 그 대상이다. 특히 영흥면에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부터 목욕 차량을 사전에 점검하고 정비를 시행했다. 지난 1일 자율방범대 목욕봉사단에게 간담회·교육을 진행하는 등 이들이 봉사활동을 원활히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작업까지 마쳤다. 목욕 서비스 신청은 본인 또는 주변 이웃들이 영흥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032-899-3843)에 하면 된다. 이후 방문 조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임병삼 영흥자율방범대 대장은 “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영흥면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목욕봉사 대상자분들을 위해 영흥면 자율방범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영미 영흥면장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
인천경찰청이 화도진 축제에 대비해 불법카메라를 점검했다. 인천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공중 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해, 더 안전한 화도진 축제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5회 화도진 축제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기동순찰1대와 관할서인 중부경찰서는 축제 장소인 북광장과 행사장 내 임시로 설치된 공중 화장실에 불법카메라가 설치됐는지 합동 점검했다. 이에 축제기간 중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에 대한 예방 활동을 통해, 화도진 축제가 안전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한편 화도진 축제는 동구의 대표 지역축제이자 인천 최고(最古)의 군영 축제다. 화도진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동구는 1990년부터 매년 화도진 축제를 열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핵심관광명소 육성사업’에 선정된 선재도에서 관광사업 추진이 한창인 가운데, 선재대교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복구가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15일 발생한 화재로 선재도의 주력 관광프로그램인 ‘어촌체험휴양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화재로 인한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 지난 4일 체험마을의 갯벌체험장이 개장됐다. 불에 타고 남은 마을 구조물도 철거되지 못하고 그대로 광객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인천소방본부의 공식적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이에 대한 지원책을 구상하거나 복구 작업에 착수하기 어렵다는 옹진군의 입장이다. 어촌체험마을 관계자는 “아쉬운 대로 현재 어촌계원들이 십시일반 나서서 복구비용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모은 금액이 1300만 원이다”며 “이들이 12일 동안, 생산한 바지락 10%를 기부한 결과다”고 말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핵심관광명소 육성사업의 목적은 관광지로써의 자원 가치 증대,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다. 그런데 정작 체험마을과 관련해서는 시와 군은 손을 놓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다. 옹진군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화재 피해 복구에 대한 예산 지
인천 옹진군 영흥면이 혼합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배출하지 못하도록 단속에 나선다. 영흥면은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돼 배출된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대한 단속 및 수거 거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흥면은 자체 점검반 운영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가 섞여 배출된 종량제 봉투의 배출자를 찾아 과태료를 부과하고, 종량제 봉투는 수거하지 않을 계획이다. 점검과 스티커 부착은 면사무소 점검반, 환경 공무관, 대행업체 등을 통해 진행된다. 생활쓰레기는 물론, 쓰레기 처리 비용 증가, 환경오염 악화 등 문제가 점점 심해지자 분리 배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이다. 영흥면에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음식물쓰레기 혼합 배출 금지 등에 대해 지속적인 주민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혼합 배출 사례는 근절되지 않아 왔다. 이에 영흥면은 이번 계획을 통해, 쓰레기 감량 문제에 대한 주민 의식 변화 및 실천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쓰레기 감량 효과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황영미 영흥면장은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 개개인의 의식 변화 즉, 주민 한 분 한 분이 철저한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을 통한 쓰레기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