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체전 챔피언으로서 경쟁자들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꺾고 정상을 사수하게 되어 기쁨니다.” 15일 전남 강진군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택견 종목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63㎏급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손에 넣은 김영찬(용인대)의 소감이다. 준결승에서 박민규(전남클럽)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한 그는 같은 학교 후배이자 제103회 대회 59㎏급 챔피언인 경남의 박재환(마산합포클럽)에게 1-0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김영찬은 “결승 상대인 박재환 선수는 많이 까다로운 상대였다. 작년 전국체전 한 체급 아래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금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라며 “대회 전부터 박재환 선수를 의식하고 대비를 많이 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챔피언 자리를 지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해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김영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겨루기 파트너의 부상으로 실전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한 채 대회에 임했다. 대신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혼자 할 수 있는 체력단련 등을 진행했다. 택견 공연과 겨루기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택견 공연에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도교육청은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제104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전남 일원에 전문 트레이너를 파견해 선수달이 최상의 몸상태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스포츠과학센터는 육상, 수영, 테니스 조정 등 총 13개 종목 300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문 트레이너 지원에 나선다. 특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뿐 아니라 부상 예방과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트레이너협회와 계약을 체결, 전문성을 갖춘 선수 트레이너 외에도 물리치료사, 카이로프랙틱닥터 등 20인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디셔닝 지원팀을 경기 현장에 파견하고 있다. 이밖에 도스포츠과학센터는 수구, 핸드볼 종목의 경우 선수들이 묵고 있는 숙소를 직접 찾아가 마사지 등의 지원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핸드볼, 육상 등의 종목은 경기 영상촬영 후, 영상분석 프로그램(다트피쉬)을 활용해 기술 및 전술분석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난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현장 심리 지원은 이번 대회 때는 지원되지 않는다. 다만 도스
전국체전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 5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14일 오후 9시 30분 현재 전남 목포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이틀째 배드민턴, 당구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35개, 26은 개, 동메달 38개 등 총 99개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694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라이벌’ 서울특별시(2691점, 금 25·은 29·동 34)는 금메달 수와 총 메달 수는 경기도에 뒤졌지만 종합 점수에서 앞서 1위에 올랐고 부산광역시(1948점, 금 14·은 10·동 24), 경북(1821점, 금 19·은 18·동 32), 전남(1819점, 금 16·은 11·동 22)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종료된 배드민턴 종목에서 금 3개, 은 1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 메달을 수집하며 종목점수 1607점으로 서울시(2092점, 금 3·은 1·동 2)와 부산시(1621점, 금 2·은 2·동 2)에 이어 종목 3위에 입상했다. 이날 남자 19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경기선발이 서울체고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경기도 배드민턴이 남자 19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7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계속 설렜어요. 고등학생 신분으로 뛰는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기뻐요.” 14일 전남 함평군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 레슬링 여자 18세 이하부 55㎏급에서 정상을 차지한 조은소(경기체고)의 소감이다. 4강에서 김시연(인천체고)를 상대로 폴승을 따내며 결승에 진출한 조은소는 이날 결승에서 송로은(서울체고)을 3-0 판정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고교 1학년이던 2021년 제102회 대회 때 6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은소는 지난 해 제103회 대회에서는 76㎏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대회 55㎏급으로 체중을 대폭 낮췄음에도 정상에 오른 실력자다. 대회를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체력 훈련과 태클을 중점적으로 연마했다는 조은소는 자신을 지도해준 김은유 경기체고 레슬링 코치에게 감사를 전했다. 조은소는 “결승전을 마치고 코치님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코치님이 경기체고로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것저것 세세하게 지도해주신 덕분에 선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가르침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서 기뻐요. 특히 표면 50m에서 개인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있는 우승입니다.” 14일 전남 광양시 광양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 핀수영 남자 18세 이하부 표면 5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배자유(경기체고)의 소감이다. 이날 표면 50m 결승에서 16초67을 기록한 배자유는 같은 학교 선배 권기훈(16초73)과 남상훈(대전체고·16초76)을 꺾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제103회 대회 표면 50m에서는 17초13으로 4위에 그쳤던 배자유는 1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이루며 금메달을 꿰찼다. 그는 웨이트를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전국체전 한 달 전부터는 실점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핀수영을 시작한 배자유는 오랜 시간 동안 핀을 끼고 훈련한 여파로 발목에 뼛조각이 생겼다. 그는 훈련 때마다 고통이 밀려들지만 헤엄을 멈추지 않는다. 배자유는 “치료를 하려면 훈련을 못한다. 통증이 있을 때마다 마음과 생각을 비우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3월 청소년대표로 발탁된 배자유는 11월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
경기도 배드민턴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6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경기도는 14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대회 배드민턴 종목 마지막 날 남자 18세 이하부 결승에서 서울체고를 종합전적 3-1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경기도 배드민턴이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제98회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박선호, 박건후, 이선진, 이종민, 이형우(이상 광명북고), 조은상(수원 매원고), 최정인(오산스포츠클럽)으로 팀을 꾸린 경기선발은 8강에서 광주광역시의 전대사대부고를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뒤 전북선발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선발은 이날 결승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체고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남자 18세 이하부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 한 이종민과 이형우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기선발 선수들을 지도한 김재훈 광명북고 코치는 “6년 만에 고등부에서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추석 당일에만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시간을 훈련에 투자했다. 선발팀이다 보니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워크를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축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전인 메달 경쟁에 돌입했다. 13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및 17개 시·도 선수단 등 총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사전 행사로 댄스 스포츠와 함께 용인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무 공연,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은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경남 선수단을 선두로 강원특별자치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이어 경기도 선수단이 다섯 번째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스포츠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만든다”며 “자신을 믿고 그동안 땀 흘려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라. 전 국민이 함께 즐기고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국체육대회 2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대회 13일 오후 11시 기준 현재 금 22개, 은 11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라이벌’ 서울특별시(금 9·은 10·동 11)를 크게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남 완도군 농어
“고등학생 때부터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어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서 기쁨니다.” 13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첫 날 펜싱 남자일반부 플러레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광현(화성시청)의 소감이다. 이날 8강에서 진유담(울산광역시청)을 15-4로 가볍게 제압하며 준결승에 오른 이광현은 임혜성(경남대)을 15-12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후 이광현은 하태규(대전도시공사)와 결승에서 막고 찌르기와 길게 찌르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15-5로 완승을 거두며 패권을 안았다. 서울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화성시청에 입단한 그는 고교시절부터 최근까지 전국체전 개인전 우승 경험이 없었다. 이광현은 제95회 대회와 제99회 대회 남일부 플러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에서는 수차례 결승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의 감격을 누린 이광현은 “그동안 개인전 결승에서 수 없이 미끄러졌다. 다른 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땄지만 전국체전에서는 유독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징크스를 깰 수 있어 기쁘다”
“금메달 3개를 딸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내년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13일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역도 여자 18세 이하부 55㎏급에서 금메달 두 개를 획득한 김예빈(경기체고)의 소감이다. 김예빈은 이날 인상 3차 시기에서 76㎏을 들었으나 이예원(강원체고·77㎏)에 1㎏ 뒤져 아쉽게 2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용상 3차 시기에서 97㎏을 성공해 권가름(대구체고·96㎏)과 이예원(95㎏)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3차 시기에 97㎏에 도전했으나 바벨을 떨궜다. 김예빈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73㎏으로 이예원(172㎏)과 권가름(166㎏)을 체지고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빈은 “약점인 상체를 단련하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 학교에 남아 상체 운동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며 “인상에서 76㎏을 들어 은메달을 땄지만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72㎏ 보다 무게를 4㎏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원 선수가 77㎏을 성공하는 것을 보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예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도 배드민턴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와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4강에 안착했다. 경기도는 12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일부 단체전 8강에서 방지선, 백승연, 장현지(이상 화성시청), 이예나, 이정현, 정채린, 정희수(이상 포천시청)로 팀을 이뤄 서울시배드민턴협회를 종합전적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기선발은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대구 KGC인삼공사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 8강에서는 박건후, 박선호, 이선진, 이종민, 이형우(이상 광명북고), 조은상(수원 매원고), 최정인(오산스포츠클럽)으로 팀을 구성한 경기선발이 전남 전대사대부고를 종합전적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선발은 13일 강원선발과 4강전을 치른다. 이밖에 경기도는 남일부 단체전 8강에서 충주시청에게 종합전적 0-3으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고 여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도 서울시의 창덕여고에게 종합전적 2-3으로 석패했다. 한편 목포해양대학교체육관에서 진행된 당구 여일부 포켓10볼 예선에서는 이지영(김포시체육회)이 김보건(경북체육회)에게 4-8로 패했다. [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