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타자 박병호와 투수 엄상백이 KBO 시상식서 각각 홈런상과 승률상을 수상했다. ‘국민거포’ 박병호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35개의 홈런을 치며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28개)를 제치고 홈런왕 자리에 올랐다. 2019년 33개의 홈런을 치며 홈런상을 거머쥔 박병호는 3년 만에 홈런왕의 타이틀을 되찾았고 2012, 2013, 2014, 2015, 2019년 홈런상 수상에 이어 6번째 수상이다. 이번 홈런상 수상으로 박병호는 역대 최다·최고령(만 36세) 홈런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작년에 kt위즈와 계약을 하면서 새롭게 야구를 한다는 마음을 가졌다”면서 “다시 한번 홈런왕 타이틀을 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t 위즈 프론트, 감독님 포함 코칭스태프, 저를 환영해준 kt 위즈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올 시즌 가을 야구를 일찍 끝낸 것이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한국시리즈도 올라가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33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 승률 8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핵심 수비수 헤리슨 델브리지와 2년 연장 계약을 채결했다. 인천은 17일 수비의 핵심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델브리지와 2년 연장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2021년 인천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은 델브리지는 리그 통산 67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델브리지는 K리그 데뷔 첫해부터 리그 33경기에 출전하며 인천 수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특히 델브리지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제공권, 적재적소에 전방으로 전달하는 패스 등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델브리지의 이러한 능력은 2021시즌 인천의 K리그1 조기 잔류와 2022시즌 인천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일조했다. 또한 델브리지는 인천에서 보여준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생애 첫 호주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아쉽게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호주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월드컵에 도전할 만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에 인천은 발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했고 2024년까지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델브리지는 “인천에 더 오래 있을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면서 “2023시즌과 ACL 무대에서 인천을 드높이고 그
올 한 해를 결산하는 생활체육 대회, 제15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경남 고성군 고성군민체육센터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고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생활체육 남자(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및 여자 2부(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학생부) 동호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총 31팀 24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18일에는 남자부 예선부터 장사결승전이 열리며 19일에는 여자 2부 및 학생부 예선전부터 장사결승전 경기와 남자부, 여자 2부 大장사 예선 경기가 진행된다. 20일에는 남자부 및 여자 2부 大장사가 결정된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인전 예선전 및 결승전은 3전 2승제로 진행한다. 大장사 1위에게는 가운과 상장 트로피가 부여된다. 부별장사 1위에게는 상장, 트로피가 주어지며 大장사와 부별장사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선수들에게는 경기력향상지원금이 수여된다. 모든 경기는 '대한씨름협회_더씨름LIVE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도전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인천은 ACL에 도전하는 2023시즌을 앞두고 오는 12월 12일부터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1월 태국 치앙마이, 2월 경남 창원시 일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2023시즌 ACL 무대에 선다. 2022시즌 인천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K리그1 4강에 진입할 만큼 성장했다. 이는 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 및 통합 준우승 이후 구단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인천은 2023시즌 ACL진출이 확정되면서 팀 역사의 또 다른 페이지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성공적인 아시아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인천은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새 시즌 대비 몸만들기에 나선다. 이후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해외 전지훈련이다. 태국에서는 새로 합류하는 선수와 함께 본격적인 팀 만들기에 돌입한다. 2월 6일부터 18일까지는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남녀부 홈 최다 연승인 19연승의 대업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남녀부 홈 최다 연승 기록을 19연승으로 갱신했고 정규리그 개막후 7연승을 달리며 자신들이 2021~2022 시즌에 세운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인 15연승기록에 한발 더 다가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황연주(17점), 양효진, 이다현(이상 13점), 정지윤(10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13-9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연달아 8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고 24-15에서 교체투입된 나현수의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5-6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던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페퍼저축은행 최가은의 수비 범실로 1점을 획득한 데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 황연주의 퀵오픈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던 현대건설은 22-17에서 페퍼저축은행 이은
이명희 경기도청 펜싱 코치가 16일 대한펜싱협회 대표팀 여자 감독으로 선임됐다. 1998 방콕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1990년대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주부 검객’으로 유명하다. 이 감독은 임신 이후 펜싱 칼을 잠시 내려 놓았지만 출산 후 다시 펜싱 칼을 잡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2010년 펜싱부를 창단한 화성 향남고에서 처음으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향남고를 펜싱 명문고로 만들며 지도자로써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2019년 경기도청 펜싱코치로 선임되며 지난 8월 김창환배 전국대회에서 경기도청 선수들이 개인전 1,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이 감독은 대한펜싱협회 대표팀 여자 감독 자리까지 올랐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 남녀 6개 종목에 남자 지도자들 밖에 없고 총 감독도 남자 선생님이다”라면서 “저도 선수 생활을 해 봤고, 여자 감독으로서 여자 선수들만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보살펴 주고 공감해 주며 선수들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감독은 여자 감독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여자들이 가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경기도체육회가 이사회를 개최해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도체육회는 16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제45차 이사회를 열고 2건의 보고사항과 4건의 상정 안건을 심의·의결 했다. 이번 이사회는 41명의 이사 중 26명이 참석했으며 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직무정지가 된 이원성 회장을 대신해 신정희 부회장이 회장직무대행을 맡아 진행했다. 신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어제부터 제36대 도체육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선거운영위원회 위촉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11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 동안 추천 공모 절차를 밟았다. 선거운영위원으로 접수된 총 19명(내부위원 8명,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4명, 도교육청 및 도내 대학 4명, 사단법인 선우회 3명 추천)을 대상으로 이사회 표결을 진행해 총 9명(내부위원 2명, 외부위원 7명)의 운영위원을 최종 위촉했다. 위촉된 선거운영위원은 내부위원에 섭명민·박성배, 법조계 장미애·안소현, 학계 김현호·이영종, 선거전문가 김두순·박묵규·진승엽 등이다. 위원의 임기는 도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에 의거 내년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두 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서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3 25-23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나란히 연패를 벗어나며 반등을 노렸던 양 팀의 맞대결에서 한국전력이 웃었다. 한국전력은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우리카드를 꺾으며 지독한 징크스를 끝냈다. 이날 한국전력 타이스는 32점을 올리며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 두 경기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각 3점 이상)을 달성, 팀 연승에 앞장섰고 박철우(17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 2-3에서 연달아 5점을 헌납하며 우리카드에게 리드를 내줬다. 타이스가 분전했지만 19-25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9-10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타이스의 후위 공격이 밖으로 나가며 1점을 내줬고 이후 타이스가 다시 후위 공격을 시도했지만 우리카드 이상현의 블로킹 막혔다. 이어 박철우의 후위 공격까지 밖으로 나가면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더민주·수원3)이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출퇴근 관리 미흡 사항을 지적하고, 임원 출퇴근 관련 취업규칙 개정을 촉구했다. 황 부위원장은 15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국 및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공공기관장 임원과 직원은 동등하게 취업규칙을 적용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 부위원장은 경기관광공사에 대해 2018년과 2019년 임원의 출퇴근 관리 여부를 질문했다. 이와 관련, 유대열 경기관광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은 “사장에 대한 출퇴근 관리 기록이 없으며, 2011년부터 출퇴근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비서실 직원도 출퇴근 여부를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 외부일정은 관용차 운행 일지 등으로 일정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임원인 사장에 대한 출퇴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사장 등 임원에 대한 최소한의 출근과 활동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황 부위원장은 “사장에 대한 취업규직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관리규정이 없다면 조속한 취업규칙 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 경기신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022년 문화체육관광국 및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 종합감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5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국 및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회의도중 김철진 의원(더민주·안산7)이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발언하자 국민의힘 간사인 임광현 부위원장(가평)이 의사진행 발안을 요청해 “자당 의원들과 숙의할 게 있다”며 30분간 정회를 요청했다. 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민주·의정부2)이 어떤 부분이 문제가 돼 정회를 요청하는 지 정확한 이유를 물었고 임 부위원장이 자당의원들과 얘기를 나눈 후 정회 요청 이유를 말해도 되겠냐고 하면서 파행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민주당 간사인 황대호 부위원장(수원3)이 임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의사진행이 아니라 신상발언이라고 지적했고 이 문제로 두 부위원장 간의 언쟁이 벌어졌다. 이후 이영봉 위원장의 중재로 양 당 간사인 두 부위원장이 협의를 통해 정회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정리되면서 회의는 계속 진행됐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