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6위 이승엽(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연거푸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승엽은 27일 태국 방콕 MCC 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테무르 라크모프(세계랭킹 5위·타지키스탄)를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한국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세계랭킹 2위·양평군청)과 접전을 벌인 이승엽은 경기 종료 25초를 앞두고 김민종의 업어치기 시도를 되치기로 무너뜨리며 절반을 얻어 결승에 안착했다. 이승엽은 라크모프와 결승서 지도 1개씩을 주고 받은 뒤 정규시간 종료 22초를 남기고 다리 기술을 시도했고 지도 1개를 추가로 받았다. 승부는 연장전(골든 스코어)으로 이어졌고, 이승엽은 3분 56초에 마지막 지도 1개를 뺏으면서 승리했다. 한편 준결승서 이승엽에게 패한 김민종은 나카무라 유타(일본)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칙승을 거둬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KT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두산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연패에 빠진 KT는 14승 1무 14패로 5위에 올라 있다. KT 타선은 최근 침체기에 빠졌다. 지난 주 6경기 서 팀 타율 0.227를 기록하면서 단 2승 밖에 챙기지 못했다. 최근 패한 2경기서는 토종 선발 고영표(6이닝 2실점), 오원석(6이닝 2실점)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로 향하는 주춧돌을 놓았으나 타선이 잠잠했다. 특히 중심타선에서 힘을 내줘야 할 장성우의 방망이는 도서관에 갖다 놓아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장성우는 올 시즌 타율이 0.196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KT는 권동진이 타율 0.424, OPS 1.032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강백호의 1군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우측 복사근 염좌로 지난 19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된 강백호는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방망이를 예열 중이다. KT는 29일 선발로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두산은 최준호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선다. 쿠에바스는 지난 23일 SS
서희승(경기체고)이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서 2관왕을 명중했다. 서희승은 2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된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개인전 본선서 588.0점(슬사 197점·복사 198점·입사 193점)을 쏘며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1위로 합류한 서희승은 결선서 449.2점을 마크해 정상에 올랐다. 2위는 권용우(서울고·449점), 3위는 심영훈(서울체고·438.9점)이 차지했다. 서희승은 하세민, 정시균, 김리안과 팀을 이뤄 출전한 50m 3자세 단체전서 경기체고가 1724점으로 주니어신기록(종전 1723점)을 경신하며 정상에 등극, 2관왕을 완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가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2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을 달성하며 '체육 웅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도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전남 목포시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41개 종목 중 38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이로써 도는 생활체육대축전 종합성적 우수 시·도에게 주어지는 경기력상 1위에 올랐다. 도는 롤러 종목에서 종목점수 279점을 획득하며 전북(193점), 부산시(124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획득, 17회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축구와 테니스 종목에서는 각각 11연패, 10연패를 일궜으며 택견 8연패, 씨름과 자전거 종목은 4연패를 만들었다. 도는 게이트볼, 농구, 승마, 우슈, 줄넘기 종목서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검도, 국학기공, 산악, 소프트테니스, 야구소프트볼, 에어로빅힙합, 빙상에서는 2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육상, 궁도, 사격, 수중핀수영, 스쿼시, 페러글라이딩 종목서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도선수단을 이끈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우리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열렬한 응원 속에 2093명의 선수 모두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도는 전 종목(41종목)에 출전해 38개 종목이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선이 침묵하며 연패에 빠졌다. KT는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서 3-4으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KT는 14승 1무 14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패째를 떠안았다. KT는 2회말 수비 한화 채은성, 이진영의 연속 안타와 중견수 송구 실책 등으로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상대 이도윤과 최재훈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기선을 빼앗겼다. 0-2로 끌려간 KT는 한화 선발 폰세를 공략하지 못하며 추격에 나서지 못했고, 7회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KT 타선은 9회 힘을 냈다. KT는 9회초 공격서 로하스의 2루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 때 2루 주자 로하스가 홈으로 파고 들어 1점을 만회했다.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혁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물러났지만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4-3으로 추격했다. 이후 오윤석의 몸에 맞는 볼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25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월드컵 매직 스타디움'을 개최한다. 월드컵재단은 "5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전면 개방한다"며 "어린이들이 천연잔디 위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월드컵 매직 스타디움은 ▲인기 캐릭터 '뽀로로 싱어롱' ▲어린이 뮤지컬 '마하와 떠나요 수도송 세계여행' ▲과학 교육 기반의 공연 '허풍선이 과학쇼' ▲감성 가득한 디즈니 OST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수원․수원남부․화성소방서 '소방119안전체험', 경기남부경찰청 '싸이카․기마대 체험', 경기도체육회‧장애인 체육회 '스포츠존' 등 유관기관 및 경기장 입주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클래스도 마련된다. 어린이 요가 놀이터(요터), 가족과 함께하는 아로마 향수 만들기, 바르샤 아카데미 코리아 미니 축구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월드컵재단 관계자는 "올해
황현호(화성시청)가 제54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빛 찌르기를 작렬했다. 황현호는 26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구본길(부산시청)을 15-1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8강에서 같은 팀 소속 정희성을 15-10으로 누른 황현호는 준결승서 김병수(국민체육진흥공단)와 접전 끝에 15-14로 승리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황현호는 구본길과 결승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15-11로 상대를 꺾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임승진(성남시청)은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최유민(강원도청)을 15-9로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한 그는 김나윤(충북도청)을 15-8로 제압하며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임승진은 김호연(강원도청)과 결승에서 혈투 끝에 15-1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고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다인(수원 창현고)이 같은 학교 소속 이래나를 15-9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또 남고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는 최민형(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이 김윤서(안산 상록고)를 상대로 15-13으로 승리해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
조영재(경기도청)가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조영재는 26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자일반부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에서 완사 294.0점, 급사 292.0점을 쏴 총점 586.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정성원(585.0점), 3위는 이건혁(583.0점·이상 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이로써 조영재는 남일부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최예인, 강다은, 조연우, 이수현으로 팀을 꾸린 고양 주엽고가 1700점을 마크하며 성남여고(1689점), 경기체고(1686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지난 24일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우승한 최예인은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 우승과 더불어 3관왕에 등극했다. 주엽고의 50m 복사 단체전 우승에 기여했던 조연우, 강다은, 이수현도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또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송시우, 이재연, 박성찬, 문장훈으로 팀을 구성한 평택 한광고가 1817.3점을 기록, 서울고(1808.9점)와 경기체고(1798점)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상당히 높은 점수로 종합우승을 했습니다. 지금 전력을 잘 유지해서 내년에 4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24일부터 26일까지 가평군 일원에서 진행된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상호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종합우승을 이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대회서 금 61개, 은 50개, 동메달 32개 등 총 143개 메달을 수확, 종합점수 7만 8708.60점으로 경쟁 시·군을 따돌리고 종합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성남시는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본격적인 '성남 왕조' 구축에 돌입했다. 이 부회장은 "306명의 선수단이 준비를 잘하고, 수고를 많이 해주신 덕분에 3연패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성남시의 철저한 '우수선수 지도·관리'를 꼽았다. "도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한 달에 50만 원씩, 11개월동안 지급 하고 있다"고 입을 연 이 부회장은 "우수선수 지원금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 성남시가 꾸준한 전력을 유지해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타에 힘입어 2연패를 끊어냈다. KT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14승 1무 12패로 4위에 자리했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T였다. KT는 4회초 공격 2사 3루에서 권동진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6회까지 1-0 리드를 유지한 KT는 7회서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7회말 수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8회까지 깨지지 않던 승부의 균형은 KT 로하스에 의해 깨졌다. KT는 9회초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로하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2-1을 만들었다. KT는 9회말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 임종찬을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