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인천시와 셀트리온이 손을 잡았다. 인천시는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셀트리온과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송도 3공장 건설 조속 추진, 바이오·헬스 첨단기술 개발,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를 포함한 셀트리온타운 조성 등 송도 글로벌 바이오허브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 바이오펀드 조성,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 등 혁신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련 산업 우수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5월 셀트리온이 발표한 ‘비전2030’의 후속 단계로,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약 40조 원을 투자해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유통망을 구축, 한국을 세계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40조 원 중 25조 원을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
경인교육대학교(총장 고대혁)는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와 7월16일부터 3주 동안 온라인 해외교육연수를 운영했다. 인디애나주립대 교수진, 초등교장 및 교사단, 지역사회 관계자 등과 협력해 미국 교육현장과 제도를 다양하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경인교대-인디애나주립대 재학생 각 15명씩 모두 30명이 참가했다. 경인교대 학생들은 “미국에서 이뤄지는 초등교육을 접하고 현장 교사의 실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지난 80여 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남아 있던 부평 미군기지에 뮤지션들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대한민국 재즈 1세대 멤버인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77) 선생과 판소리 댄스그룹 이날치가 문화도시 부평을 응원하기 위해 미군기지를 찾은 것. 이번 방문은 문화도시 부평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것으로, 1950~6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발상지였던 부평 애스컴시티(신촌·삼릉 일대)를 재조명해 문화도시 부평의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취지다. 첫 번째 촬영에 나선 최선배 선생은 1943년 강화에서 태어나 1966년부터 이듬해까지 애스컴에서 활동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미군을 위해 24시간 음악을 흘려보내던 주한미군방송(AFKN)을 들으며 연주자의 꿈을 키웠다. “1964년부터 미8군에서 활동했어요. 군악대에 들어가 트럼펫을 배웠는데, 그 전부터 음악에 대한 꿈이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파주 쪽에 있다가 부평 애스컴에 오게 됐죠. 당시 애스컴은 부대가 커서 음악 단체들도 10곳 이상 있었어요. 가벼운 스윙재즈나 올드 팝을 연주하는 등 음악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활성화 됐었죠.” 당시는 애스컴시티에서 나오는 풍부한 일자리와 물자들을 쫓아 전국 각지에서 부평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외포리 수산시장 재건축 및 ‘외포항 프로젝트’ 추진 문제를 둘러싼 강화군과 어촌계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본보 8월 4일자 6면 보도) 군과 갈등을 빚었던 어촌계장이 ‘강화군의 외포항 프로젝트에 최대한 협조하고 반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면서다. 박용오 내가어촌계장은 지난 3일 ‘외포리 젓갈시장 재건축 및 외포항 프로젝트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월24일 외포항 수산물직판장 화재 이후 재건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군과 어촌계 사이에 극심한 마찰이 있는 것처럼 비춰졌다”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어촌계의 정확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 “군과 어촌계 모두 화재복구가 최우선이라는 데 어떤 이견을 보인 적 없었다”며 “재건축에 대한 설계를 모두 완료했고 인허가 서류는 3일 현재 군 관련 부서 및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논란은 외포항을 수산·관광 거점 어항으로 개발하겠다는 일명 ‘외포항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시작된 것 같다”며 “이 때문에 혹 수산시장 재건축이 늦어지는 것 아닐까 하는 어민들의 염려가 이슈로 부각됐지만, 군과 어촌계가 대립한 것은 아니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인천시교육청은 3~4일 이틀 간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을 협의하고 각 교육청 간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을 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 지원과 과학·수학·정보·융합교육 종합계획 추진에 따른 미래 핵심역량 함양 등에 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어 인천시교육청의 ‘2020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충북교육청의 ‘2020 일반고 미래인재 육성모델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기타 현안 사안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의회가 시·도교육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주요 현안인 코로나19 대응에 교육청들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교장 황경주) 1학년 박채은, 김아인, 안준영, 조수현(지도교사 정근영) 학생이 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한 ‘2020년 고등학생 물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물리학회는 물리학의 저변 확대 및 고등학생들의 물리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고등학생 물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황경주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 활동과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지난 3월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외포리 수산시장 상인들이 강화군의 소극적인 대처에 분개하고 있다. 이들은 앞장서서 나서야 할 군이 오히려 ‘철옹성처럼 꿈쩍하지 않고 있다’며, 4개월이 넘도록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일 인천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강화군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군수가 군민을 상대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청원인은 “(지난 3월) 화재로 시장이 전소됐지만 (진짜) 문제는 화제 이후부터였다”며 “군의 태도에 또 한번 좌절해야 했다”고 말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3월24일 새벽 외포리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천487㎡규모의 수산물직판장 1개 동이 전소했다. 시는 4월2일 철거비용으로 2억 원을 강화군에 교부했지만, 군은 ‘수산시장 건물은 시 소유 재산이기 때문에 시가 직접 철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납했다. 이에 외포리 어민(상인)들이 자부담으로 건물을 철거해야 했다. 이후 군은 지난 7월 초 외포항 개발계획 연구용역보고회를 통해 외포항을 수산·관광 중심의 대표적인 거점 어항으로 개발해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
인천시는 3일 새 대변인에 정진오(52) 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 출신으로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정 신임 대변인은 경인일보 인천본사 정치·경제부 차장, 정치부장 등을 지냈다. 정 대변인은 개방형 공모를 통해 임용돼 지방서기관(4급·일반임기제) 직위를 갖는다. 정진오 대변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반기 인천 시정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유동수 국회의원(민주·인천계양갑)은 3일 정신적 피해까지 반영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전상군경과 공상군경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가보훈처장이 실시하는 신체검사에서 상이등급으로 판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이등급 구분을 위한 기준이 (주로 육체적인) 노동력 손실·운동기능 장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현행법의 문제점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예가 코, 손가락 등의 영구적인 손상에 대한 판정기준이다. 현행 상이등급 구분표)에 따르면 ▲외부 코의 30% 미만을 잃은 경우 ▲한 귀가 70% 미만 상실되거나 변형된 경우 ▲1개 손가락의 한 마디가 절단된 경우에는 상이등급을 인정받지 못한다. 또 정신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노동능력을 최소한 일반 평균인의 4분의 1 이상 잃어야만 상이등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공무 수행으로 인해 영구적인 신체변형·절단을 겪었음에도 상이등급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국민들의 법감정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이 유 의원의 분석이다. 이에 유 의원은 상이등급 판정기준에 ▲상해 부위 및 양태 ▲사회생활의 제약을 받는 정도 ▲상이 발생으로
인천평생학습관(관장 공애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진행된 1차 프로그램은 강연과 현장탐방을 연계, ‘길벗글벗 우리마을 공동체’라는 주제로 인천역사연구소 김희주 소장을 초빙해 인천의 역사를 집중 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달말 시민 30명과 함께 인천의 역사가 담겨있는 도호부청사와 인천향교로 탐방을 다녀와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