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들이 서울시 106번 시내버스 노선 폐지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시 주민자치회 및 통장협의회 등 시민 200여 명과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및 시의원, 시 대표 사회단체장들은 15일 의정부시청 본관 앞에 모여 이같은 내용의 결의대회를 열었다. 박범서 시 주민자치회장은 이날 “106번 노선은 지난 50년간 의정부와 서울을 연결하며 시민들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노선으로, 폐선은 단순한 교통편의 저하 문제가 아니라 의정부와 서울의 50년 상생 발전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노선 폐지 계획 철회를 호소했다. 임영국 시 통장협의회장은 “폐선 시 피해는 저소득층, 학생 등 교통약자가 보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에 106번 버스 폐선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일정을 미루고 결의대회에 참여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06번 버스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 그리고 깊은 애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게 돼 시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정무부시장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심 내 빈집을 활용해 저출산·고령화·도심공동화 시대에 적합한 원도심 회복방안을 마련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거나 3년 이내 졸업생으로,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상금은 총 1500만 원으로 대상 1팀 300만 원·금상 1팀 200만 원·은상 2팀 각각 100만 원·동상 4팀 각각 50만 원·가작 20명에게 각각 30만 원씩 총 28개 팀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공모 신청 및 작품제출은 오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국도시행정학회의 공모전 공식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경기도 빈집활용자문위원회 등이 심사에 참여해 오는 10월 중 수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GH는 이번 공모전 결과를 도에 적합한 원도심 개발 구상과 발전방향 모델을 수립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도심 내 산재해 있는 빈집 문제를 개선하고 낙후 쇠퇴한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15일부터 ‘2024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2차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내 21개 시군에 거주하는 2006~2013년 출생 여성청소년(외국인 포함) 중 1차 접수 시 미신청자와 신규 전입자가 대상이다. 21개 시군은 안산, 김포, 광주, 광명, 하남, 군포, 이천, 안성, 의왕, 양평, 여주, 과천, 화성, 평택, 시흥,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이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도가 지난 2021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1인당 월 1만 3000원, 연 최대 15만 6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해당 시군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며, 주소지 시군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 2차 접수는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시군별로 날짜가 상이해 확인이 필요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경기도가 겨울철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에 필요한 자동 염수분장치 설치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20억 원을 시군에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 염수분사장치는 겨울철 대설로 인해 제설이 필요한 경우 원격으로 염수 저장 탱크에 저장된 제설용액을 도로 표면에 고압으로 분사시켜 눈을 녹이는 장치다. 도로 살얼음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보통 도로 제설 차량을 이용해 제거작업을 하는데 해당 방식으로는 긴급 대응이 어렵다. 이에 도는 안전·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사고 우려가 큰 터널 앞, 교량, 경사로 등을 대상으로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도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결빙·제설취약구간 등을 고려해 분사장치를 설치할 용인·고양 등 11개 시군 19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설치 기간을 고려해 겨울이 오기 전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난 12일 교부 완료했다. 추대운 도 자연재난과장은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자동 염수분사장치 설치로 신속하게 초기 제설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경기 RE100’ 수송부문 정책의 하나로 오는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 버스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계획’을 15일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 의하면 도 전역 시내버스는 1만 900대가 운행 중인데 이 중 76%(8131대)가 경유, CNG(천연가스) 버스로 온실가스 배출의 작지 않은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도는 향후 9년간 차량 내구연한이 지나는 대로 도내 시내버스를 모두 친환경 버스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환경부의 탄소 감축 규제를 받지 않는 3548대까지도 재정투입을 통해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사업별 감축원단위 적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NG 버스를 기준으로 1만 900대가 전기버스로 전환될 경우 연간 43.6만t의 CO2EQ(이산화탄소환산량)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매년 소나무 31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수준이다. 아울러 도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공공버스 전기버스 전환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란 정부가 기업별로 탄소 배출량을 미리 나눠준 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으면 배출권을 거래소에서 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과의 적합성을 진단하고 전문가를 통해 진출 전략을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도 소재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서류·발표평가 등을 통해 총 25개사 내외 규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타깃시장 분석·비즈니스 모델 현지화 컨설팅 ▲영문 투자 기업설명회 자료 고도화·피칭 역량 제고 ▲데모데이·투자상담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 2024 행사 ▲아시아 지역 현지 투자자 참여 기업설명회 기회 및 투자상담 ▲현지 성공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의향 기업을 파악해 사후 연결을 주선하고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 게시된
경기도가 마을 주민모임 등 아동돌봄공동체에서 돌봄 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에게 1인당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의 첫 모집에 25개 공동체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8일~12일 이달분 아동돌봄 기회소득 참여자 모집을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도의 올해 목표는 100개 공동체 모집으로, 시군을 거쳐 매월 사업 참여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기회소득을 지급할 예정인데 첫 모집 만에 목표 달성치 25%를 기록한 셈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민간의 자발적 돌봄 활동을 장려하고 참여자에게 참여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급하는 보상이다. 학교·기관 중심 돌봄체계의 틈새를 보완하는 마을공동체 돌봄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한 첫 사례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돌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도는 전망하고 있다. 사업 신청대상은 만 12세 초등학생 이하 아동돌봄을 위해 모인 5명 이상의 공동체로, 비영리 목적의 자발적 주민 모임, 단체·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작은도서관 등 모두 가능하다. 다만 전용면적 10평 이상의 아동돌봄 공간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접수일 기준 1개월 이상의 활동 실적이 필요하다. 다음 달부터 매
경기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신냉전 시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유럽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학술회의는 이은정 베를린자유대학교 교수,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프랭크 엄 미국 평화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했다. 발표 및 패널토론에서는 ▲신냉전 시기 중견국의 역할 ▲남북관계, 북미관계의 전망과 유럽의 역할 ▲유럽의 지역안보공동체 구축 경험과 한반도 평화 ▲지속가능한 생태 평화의 넥서스-“무기없는 평화”를 위한 동베를린 지식인들의 선언 등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현 한반도평화연구원 원장인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와 이은정 교수가 공동 발표한 ‘지방정부가 쏘아 올린 평화의 구름’은 도의 평화정책이 서베를린에서 시작된 평화를 위한 노력과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알려 전문가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범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유럽은 중견국으로서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학술회의로 한국과 유럽의
반지하 거주민 주거 상향을 위해 반지하주택 정비 시 용적률 가산 등 ‘반지하 거주민 주거 상향 3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염태영 의원 등 국회의원 8명,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이같은 내용의 토론회를 열었다. 반지하 거주민 주거상향 3법 개정은 국내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거주여건 개선을 위해 ‘건축법’,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개정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 반지하주택 32만 7000가구 중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도에만 7만 8000가구가 있다. 이같은 반지하주택은 태풍, 집중호우,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커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채광·환기 부족, 습기, 곰팡이 등 때문에 주거환경도 열악하다. 이에 도는 ▲반지하주택 해소 ▲반지하 거주민의 주거환경 악화 방지 등을 위해 3법 개정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토론회는 진미윤 명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반지하 거주민 주거상향 제도개선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토론회에서는 이계삼 도
보조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장애인의 생계급여 등을 임의로 사용한 사회복지법인 및 법인 대표들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에 적발됐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특사경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제보·탐문 등을 바탕으로 사회복지법인 위법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실시, 불법행위를 저지른 법인 및 대표 등 9명을 적발했다. 도특사경은 이 중 6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사 A씨는 실제로는 다른 회사에 근무 중이면서 의정부 소재 B아동센터에서 근무한 것처럼 출퇴근 기록부를 조작했다. A씨의 배우자이면서 B센터 운영자인 C씨는 이를 묵인하고 의정부시로부터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6회에 걸쳐 인건비 보조금 3500만 원을 교부받아 목적 외로 사용해 적발됐다. 부천시 소재 D어린이집 원장인 E씨는 야간 연장근무를 하는 것처럼 허위로 보고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10개월 간 부천시로부터 근무수당 479만 원을 지급 받아 목적 외 사용했다. 야간 연장근무 수당은 주간에 근무하는 보육교사가 야간까지 근무하는 경우 지급되는 보조금으로, E씨는 실제로는 일찍 퇴근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