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선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4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영종국제도시 개발 및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는 시의회 건교위가 주최하며 친환경 탄소중립 시민연대, 왕산 발전 협의회, 응왕동 통합대책 위원회, 영종주민자치회 등이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영종국제도시 개발현황과 자기부상열차의 현황, 그리고 도시 개발과 철도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특히 김대중 시의회 건교위원장의 인사말씀으로 시작해, 구본환 한국교통대학겸임교수(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영종지역 개발과 교통문제’라는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토론의 토론자로는 이중호 전 인천공사 사장, 장철배 시 철도과장, 유제남 ㈜유신 부사장, 윤정수 영종도 통합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 박정환 인천일보 선임기자 등이 참여한다. 주된 내용은 영종국제도시 개발 및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등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후보자 모르게 선거사무실을 빌리고 임대료를 지급한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2부(오경미 대법관)는 이흥수 전 인천 동구청장의 재선 선거운동 자금을 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이 전 구청장의 재선 선거운동에 사용할 선거사무실을 빌리고, 임대료와 관리비 등 1400여만 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두 사람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법원은 이 전 구청장이 사무실 임차 과정에 관여했거나,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1·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 전 구청장의 무죄 판결에 상고하지 않았다. 1심은 A씨가 이 전 구청장을 위해 사무실을 빌려 임대료를 지급한 행위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고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에게 대향범 법리를 근거로 무죄를 선고했다. 대향범의 법리는 범죄의 주체와 대상이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 즉 상대방을 향해 범죄가 이뤄지는 경우에 적용된다.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인천 부평구 부평6동이 지난달 29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마무리했다. 2일 동에 따르면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동은 지역 주민의 치매 검사 접근성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구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치매센터 소개 및 치매교육 ▲원예교실 ▲미술교실 ▲음악교실 등으로 구성됐다. 동은 노인들에게 다양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치매 예방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동 관계자는 “구 치매안심센터와 거리가 멀어 어르신들이 치매 검사 및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았는데, 접근성이 좋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돼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치매교육,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계양구가 오는 13일까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노인 6060명을 모집한다. 2일 구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에게 각자의 직종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노후 소득 보장과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5년 계양구는 95개 분야(노인공익활동사업 4780명, 노인역량활동사업 920명, 공동체사업단 320명, 취업알선형 40명)에서 606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3011명 ▲인천계양시니어클럽 1790명 ▲계양구노인복지관 254명 ▲대한노인회계양구지회 255명 ▲효성·계산·동양노인문화센터 각 250명을 모집한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오는 13일까지 7개 수행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윤환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사업 확대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이 빨라진다. 인천 계양구는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다고 1일 밝혔다. 계양테크노밸리에 수용된 동양노인문화센터의 이전 시기와 2026년 예정된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시기 등 주변 환경 요인을 고려했을 때 신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어서다. 또 부지매입을 통해 시의 사업비 보조금 지원 조건을 충족하고 보조금을 적기에 지원받기 위해서다. 현재 구는 시에 예산 지원을 신청한 상태다. 구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부지 매입비를 계상했으며, 내년 초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향후 공사착공을 위한 사업비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구립종합누리센터는 총사업비 240억 원을 투입해 동양동 일원 1700㎡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노인문화센터,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며, 2027년 문을 연다. 구 관계자는 “내년 초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설계와 건축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부평구가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구 직원과 아동위원, 아동지킴이, 지역 내 아동시설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한국청소년센터 대표 원은정 강사가 진행했다. 강의 내용은 영화로 만나는 아동권리, 아동학대 및 아동권리 침해 사례와 대응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구 직원 뿐만 아니라 아동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이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전반에 아동 권리를 존중하는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구 관계자는 “현장에서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부평구를 만들기 위해 한 번 더 생각하고 한발 더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일부 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갈 길을 잃었다. 1일 인천시·군·구에 따르면 인천지역 8개 구 꿈드림 센터 누리집 중 3곳만 정상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5곳은 사진첩만 운영될 뿐 공지사항이나 프로그램 신청 등은 갱신된 지 오래됐거나 애초에 운영이 안 되고 있다. ‘2023년 인천교육 통계연보’에 따르면 인천지역 학업중단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2582명에 달한다. 연수구 768명, 서구 483명, 남동구 319명, 미추홀구 271명, 부평구 264명, 중구 238명, 계양구 151명, 동구 39명 등 순으로 많다. 연수구의 학업중단학생 수는 768명으로 가장 많지만 누리집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동구 등도 연수구와 마찬가지다. 그나마 누리집이 운영되고 있는 구는 중구, 남동구, 서구 등 3곳뿐이다. 2582명 중 1089명의 학업중단학생들은 갈 곳이 없는 셈이다. 한 센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서 누리집 대신 SNS를 활용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누리집 보다 SNS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센터 누리집에는 관련 SNS에 대한 어떠한
인천 부평구가 오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내년도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체 사업인 우리동네 환경지킴이를 비롯해, 부평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5개 수행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4개 유형 83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그 대상이다. 유형별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공익활동사업(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직역연금수급자(배우자포함) 참여 가능) ▲노인역량활용사업(65세 이상, 일부 사업 60세 이상) ▲공동체사업단(60세 이상) ▲취업지원(취업알선형, 60세 이상) 등으로 나뉜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구 노인인력개발센터, 구 노인복지관, 산곡노인문화센터,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다. 사업과 관련한 기타 문의는 위의 5개 수행기관과 노인장애인과로 연락해 확인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 중 ‘우리동네 환경지킴이’의 경우 거주하는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선정은 보건복지부 선발기준표에 따른 소득인정액·세대 구성·활동 역량·참여 경력 등의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능력과 경험을 고려한 양질의 일
주민들이 직접 ‘골목소방서’를 만들었다. 인천 계양구 계산3동 주민자치회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한 골목소방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골목소방서는 좁은 골목길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화재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방시설을 구축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화기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이뤄진 만큼,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반영해 실행됐다. 주민들은 자신의 거주지와 일상적인 생활에서 느꼈던 안전 문제를 바탕으로 소방서 설치를 요청했으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수립됐다. 김귀녀 계산3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골목소방서 조성은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더욱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약 7년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3부(재판장 이수민)는 ‘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양육비 6000만 원 등을 전 배우자 B씨에게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그는 직장에서 월 400여만 원의 급여를 꾸준히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A씨는 원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양육비 중 일부를 건네 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017년 11월부터 자녀들이 성인에 이르기까지 각각 30만 원을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러 미지급 양육비 일부인 5500만 원을 지급했고, 2025년 12월 31일까지 미지급 양육비와 위자료 등을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작성했다"며 "이외 이 사건 변론에서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