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어려운 학생에게 저리로 학자금을 빌려주었던 주택금융공사의 학자금 대출이 지난 2005년 기준대상을 모든 학생으로 확대하며 억대 고소득층 자녀들에게도 무분별하게 집행되고 있어 부실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서울 강남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연소득 8천500만원 이상의 소득 상위 10% 가구의 학생 2만5천600여명에게 980억원을 연 6.66%의 저리로 신용대출했다. 또 6개월에 100만원씩 대출하는 생활비 대출을 받아간 소득 상위 10% 가구의 학생도 7천500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소득 계층의 학자금 대출은 지난 2005년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이 설치된 이후 주택금융공사의 학자금대출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종전의 학자금 대출은 이차보전 방식으로 소수의 한정된 학생들에게 저금리의 대출을 공급하는 형식이었으나 올해 수혜대상을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면서 학생들에게 시장금리를 부담시키는 구조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자적용도 학자금 저리대출의 경우 올해 1학기까지는 학생이 전체 이자의 2%만 부담했으나 올해 2
한국농촌공사 경기도본부는 23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본부 및 지사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강사를 초빙해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초빙된 김병관 아주대 교수는 ‘혁신과 조직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대내·외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속에 혁신과 조직역량강화, 윤리경영 실천 등 추진방향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 강사는 “기업입장에서 혁신은 서비스에 대한 점진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기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직원들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기업 10곳 중 3곳은 채용시 제2외국어를 우대하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제2외국어는 중국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10월 중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 10만9천746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업의 33.6%(3만6천875건)가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거나 자격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2006년 10월)보다 37.8%(2만6천762건) 증가한 수치다. 채용시 우대하거나 자격조건으로 제시한 제2외국어는 ‘중국어’가 44.2%로 가장 많았고 ‘일본어’가 27.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독일어’가 6.8%, ‘스페인어’ 6.4%, ‘러시아어’ 4.1%, ‘프랑스어’는 3.8%, ‘아랍, 태국어 등 기타어’는 6.8% 이었다.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거나 자격조건으로 제시한 직종을 살펴보면 ‘마케팅/영업’ 직종이 절반을 넘는 56.9%로 1순위를 차지했다. ‘기획/홍보’는 14.7%, ‘연구개발’ 6.3%, ‘인사/총무’ 5.9%, ‘고객상담’과 ‘디자인’ 각각 3.9%로 동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0나노 64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0년 이래 8년째 이른바 ‘황(黃)의 법칙’을 입증하고 나아가 삼성만의 신기술을 통해 기존 설비를 20나노급까지 공정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황의 법칙이란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증가한다는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의 메모리 신성장론을 말한다. 1999년 256메가 개발에 성공한 삼성은 1년만인 2000년 512메가 개발을 발표한 이후 올해까지 8년째 신제품 개발을 통해 반도체 집적도를 매년 2배씩 늘려왔다. 이번에 개발된 30나노 기술은 머리카락 두께의 4천분의 1 정도의 초미세 기술이다. 또한 64기가비트 용량은 세계 인구 65억명의 10배에 해당하는 640억개 메모리 저장장소가 손톱만한 크기에 집적돼 한치의 오차없이 작동되고 있음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누적 기준으로 볼 때 200억달러 규모의 시장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 제품 16개가 모아져 최대 128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카드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비즈니스 발달사는 블루오션 개척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곧 새로운 산업의 창출이나 기존 산업의 재창출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23일 오후 3시 15분 용인대학교(용인시 소재)에서 진행된 ‘2007년 CEO특강’의 주인공인 리더스클럽 변풍식 대표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블루오션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7년 CEO특강’은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경기도내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졸업 후 진로개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강의를 맡은 변풍식 대표가 이끄는 리더스클럽은 대한민국의 연회문화를 새롭게 창조하며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 제일의 외식기업을 노리는 연회전문외식기업이다. 이에따라 변 대표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외식업의 특성부터 성장배경, 해외별 시장규모 등을 설명하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창업 시 외식업의 전망에 대해 얘기했다. 변 대표는 “외식업의 경우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국민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다”며 “개인소득이 증가하고 여가시간이 확대되는 등 외식
농업용수의 수질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촌공사가 관리하는 담수호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촌공사 국정감사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현재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하면 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수질의 조건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4등급 이상”이라며 “하지만 농촌공사가 관리하는 11곳의 담수호 중 6곳이 COD 기준 4등급보다 낮아 농업용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특히 영산강과 대호, 삽교호, 평택호, 남양호의 경우 질소와 인이 너무 많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농업용수로 쓰기 위해서는 COD가 1리터당 8mg 이하, 질소가 1리터당 1.0mg이하, 인이 1리터당 0.1mg이하여야 한다. 하지만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촌공사가 관리하는 담수호의 COD가 시화호 8.6mg, 군내호 및 이원호 8.4mg, 평택호 8.2mg, 남양호 10.1mg, 삽교호 10.6mg으로 나타나 모두 기준치를 넘었다. 특히 평택호와 남양호는 COD와 질소, 인 모두 기준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수질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강 의원은 앞으로 농촌공
고분양가로 이어지는 건설업체들의 만연된 분양 허위·과대광고가 이를 적발하고도 시정명령이나 경고조치에 그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박상돈 의원(천안을)은 “부동산과 관련해 공정위의 업무는 부동산 분양·임대 사업자들의 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에대한 조치는 솜방망이 처분으로 일관하고 있어 허위·과장광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공정위 직권실태조사 내역’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직권실태조사를 실시해 허위·과장 광고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2005년도 실태조사 내역을 보면 전국 148개 사업자가 분양·임대하는 아파트·상가·오피스텔의 불공정 광고행위를 조사해 조사대상의 80%를 넘는 119개 사업자를 적발했다. 하지만 이에대한 공정위의 처벌은 2개사에 과징금을 그리고 7개사에 과태료를 부과한 정도이고 대다수의 적발업체에는 경고조치를 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24개 업체에 대한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조사, 23개 업체를 적발했지만 이 중 1개업체에만 과징금 조치를 내리고
농촌진흥청 국립 한국농업대학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교내에서 ‘한농인! 우리가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농제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한농제’는 우리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학도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고 졸업생과 재학생, 교직원 등 한농인과 학부형, 일반시민이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축제에는 식량작물학과 3학년 김동준 학생과 1학년 전흥순 학생이 축제기간인 24일 오후 1시, 교내에서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어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될 예정이다. 직거래 장터와 함께 젊은 농업 CEO를 양성하는 교육현장공개와 가요경연대회, 기숙사 오픈하우스, 과별 장기자랑, 타대학 동아리 한마당, 민속놀이 경연대회 및 전통문화체험마당, 대동마당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이번 축제에서는 졸업생들이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일반 시민들에게 판매한다. 쌀, 잡곡류, 버섯, 친환경 채소, 벌꿀, 인삼, 사과, 배, 감귤, 굴비 등 40여 가지의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최소 10%이상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농업대학 정명채 학장은 “이번 축제로 하여금 한농인 모두에게 신념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지난해 열렸던 인천 최대의 취업박람회 ‘인천 잡 페스티벌’이 올해에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하공업전문대학교와 인천중소기업제품전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와 경인지방노동청은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하공업전문대학교와 인천중소기업제품전시관에서 ‘2007 인천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첫 날인 30일에는 인하공전 세미나실에서 개막식을 비롯해 기업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으로 구성된 ‘취업지원의 장’이 열린다. 같은 날 인하공전 교정에서는 미래 유망직업 30선과 혈액형과 별자리로 알아보는 나에게 맞는 직업, 취업성공수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진로탐색의 장’이 동시에 펼쳐진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의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이 이뤄지는 ‘고용정보의 장’이 인천중소기업제품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롯데마트 삼산점과 썬스타특수정밀, 아모텍 등 50개 기업이 직접 참여해 5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하고 이날 현장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이력서 접수대행 등을 통해 간접 참여하는 기업도 50개에 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부분까지 포함하면 이번 박람회에는
농협중앙회가 농협 자회사의 임원 대부분을 농협중앙회 출신으로 채워 그들만의 철밥그릇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실시된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우윤근 의원(전남)은 “지난 2000년 7월 통합농협 출범 이후 농협 자회사 21개중 연구기관인 농협경제연구소를 제외한 20개 자회사 임원들 91.7%가 농협중앙회 출신이거나 농협관련 기관 출신으로 자리가 채워져 왔다”고 지적했다. 통합농협이 출범한 지난 2000년 7월 이후 농협자회사에 임명돼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하고 있는 임원들의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체 자회사 임원 127명 중 농협중앙회나 농협 내부 출신들이 임명된 숫자는 116명으로 91.3%를 차지했다. 각 기관별로 보면 농협유통은 200년 7월 이후 근무했거나 근무하고 있는 임원은 12명으로 중앙회 출신 8명, 농림부 출신 4명이 자리를 차지했다. 남해화학은 전체 25명중 중앙회출신 10명, 농림부 출신 2명, 외부인사 2명, 국회 1명, 남해화학 내부인사 10명이었고 농협사료는 11명중 11명 전원이 중앙회 출신들로 채워졌다. 농협 자산운용(NH-CA)은 6명중 4명이 중앙회나 회원조합 전무가 자리를 차지했고 그나마 외부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