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기업 10곳 중 3곳은 채용시 제2외국어를 우대하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제2외국어는 중국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10월 중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 10만9천746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업의 33.6%(3만6천875건)가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거나 자격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2006년 10월)보다 37.8%(2만6천762건) 증가한 수치다.
채용시 우대하거나 자격조건으로 제시한 제2외국어는 ‘중국어’가 44.2%로 가장 많았고 ‘일본어’가 27.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독일어’가 6.8%, ‘스페인어’ 6.4%, ‘러시아어’ 4.1%, ‘프랑스어’는 3.8%, ‘아랍, 태국어 등 기타어’는 6.8% 이었다.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거나 자격조건으로 제시한 직종을 살펴보면 ‘마케팅/영업’ 직종이 절반을 넘는 56.9%로 1순위를 차지했다. ‘기획/홍보’는 14.7%, ‘연구개발’ 6.3%, ‘인사/총무’ 5.9%, ‘고객상담’과 ‘디자인’ 각각 3.9%로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학생 및 신입구직자 1천2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8%가 ‘외국어 능력 면에서 영어만으로는 취업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7%는 ‘현재 제2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응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