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7년 3·4분기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의 경제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지수가 전분기에 비해 5p 상승한 100으로 나타나 4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처음 기준치에 도달한 수치이다. 소비자 동향지수의 경우 100을 기준으로 기준치를 넘으면 경제상황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경기지역 소비자들이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분기(90)와 비슷한 수준(89)을 기록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월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계층과 월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계층은 상승한 반면 전분기 중 큰 폭으로 상승했던 월 100만~300만원의 중간소득계층은 소폭 하락해 소득계층별 느꼈던 생활형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동안의 가계수입전망 지수도 전분기(102)와 비슷한 103을 기록,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었다.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의 가계수입전망지수가 모두 기준치 100을 초과한 105와 103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세계 희귀 호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한국박과채소연구회와 공동주관으로 ‘제5회 한국박과채소 챔피언선발대회 및 박과축제한마당 행사’를 농업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4일에는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로 출품된 박과채소를 심사해 왕박상 등 총 12팀에 대한 시상식과 박과식품 시식회, 박과공예품 제작 등 체험학습, 신품종 박과씨앗 나누어주기 행사 등이 열린다. 또 같은날 농촌진흥청 국제협력회의실에서는 ‘박과채소의 현장애로기술 대응과 부가가치 향상’을 주제로 원예연구소 박동금 박사 등 3명의 전문가가 최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학술세미나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박과류와 박과공예품 300여 점을 농업과학관 특별전시장에 전시해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희귀 박과채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조상이 친근하게 사용한 박과제품을 직접 써 볼 수 있는 체험학습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목일진 소장은 “이번 행사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써 축제문화를 조성하고 우수한 신품종의 육성 발굴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의 금융 빚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2·4분기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개인부문의 부채 잔액은 총 699조1천억원으로 3월말에 비해 2.7% 증가했다. 통계청이 추계한 지난해 말 추계인구(4천829만7천184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천44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개인부문의 금융부채 규모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며 부동산 시장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막히면서 최근 개인의 금융부채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된 편이다. 이에 비해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6월말 현재 1천632조5천억원으로 3월말에 비해 6.8% 증가했으며 액수로는 무려 103조5천억원이나 급증, 분기 증가액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처럼 개인금융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식시장 활황이 맞물리면서 부동산에 투자했던 자금이 주식과 해외펀드와 같은 수익증권으로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개인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배율은 2.34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개인의 자금운용 규모에서 자금조달 규모를 뺀 자금잉여 규모는 18조9천억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 수가 오는 10월1일 1천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미래나노텍 등 4개사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 다음달 1일부터 주식거래를 시작한다. 미래나노텍은 TFT-LCD용 복합형 필름 제조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액 390억원,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금은 32억원이다. 네오티스는 전자부품 장비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액 130억원, 순이익 32억원을 달성했으며 자본금은 45억원이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제조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액 102억원, 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보는 광학필름 제조업체로 같은 기간 매출액 371억원, 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 수는 997개로 이들 4개사가 신규 상장하는 1일 상장기업 수는 1천1개에 달하게 된다.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 수가 1천개를 넘어서는 데는 정규시장으로 출범한 1996년 7월 이후 만 11년 3개월 만이다. 장외 시장이 개설된 1987년 4월 기준으로는 20년 6개월 만이다. 1996년 7월1일 정규 주식시장으로 재탄생한 코스닥시장은 343개사로 출범한 뒤
올해 백화점과 할인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면서 추석 대목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 7~24일 추석 행사기간 매출이 작년 동기(9월 18일~10월 5일)에 비해 17.9% 증가했다. 정육은 20.8%, 청과는 17.4%, 굴비는 13.3%, 와인은 34.9%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또 정관장이 39.7%, 건강보조식품이 17.6%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등 건강 관련 상품의 매출이 39.7% 증가했으며 차 선물 세트도 36.6% 매출이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에도 지난 10~24일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를 실시한 결과 작년 동기대비 19.6%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와인이 75%, 곶감 등 건과가 43%, 청과가 32%, 한우정육이 26% 등이다. 가격대별로는 정육선물세트의 경우 올해는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중반대까지가 30%를 차지해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았고 3만~5만원대 생필품(비누, 샴푸 등) 선물세트도 15%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가 작년보다 21% 늘었다. 수삼, 자연송이 등 야채
요즘 소비자들은 먹거리 하나를 고르더라도 몸을 생각한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허가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덩달아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산물의 이력 추적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웰빙소비심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안전한 우리 한우 브랜드 ‘청풍명월’로 소비자의 마음잡기=롯데백화점은 지난 14일 충북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분당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단독매장을 통해 충북도의 브랜드 한우 ‘청풍명월’을 판매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롯데백화점은 엄격한 관리를 거쳐 생산된 ‘청풍명월’ 한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충북지역 축산농가들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지자체 농산물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예정이라 기업과 축산농가가 서로 상생협력하는 기회가 됐다. 롯데백화점은 충북도 원예유통팀과 연계해 한우 뿐 아니라 충북지역 농산물도 단독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신 헌 전무는
▲갤러리아 백화점, 가을맞이 스포츠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다음달 4일까지 ‘2007 가을 스포츠 시즌 특집’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을을 맞아 산행과 운동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한 이번 행사는 K2의 고어텍스 재킷을 20만원, 고어텍스 등산화를 10만원에 판매하고 아레나와 레노마의 실내스포츠웨어를 상의 1만원, 하의 각각 2만원, 3만7천원에 판매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 한가위 브랜드 세일=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다음달 14일까지 한가위 브랜드 세일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가위의 풍성함을 쭉 이어가는 이번 행사는 갤럭시와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등 신사정장브랜드를 30% 세일 판매하고 아동브랜드 천우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영에이지 30% 세일이 함께 진행된다. ▲한국야쿠르트, 프리미엄 블랙 원두커피 출시=한국야쿠르트는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한 프리미엄 블랙 원두커피 ‘산타페 겟츠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들의 웰빙열풍에 부합해 새롭게 내놓은 산타페 겟츠는 무칼로리로 살이 찔 염려가 없으며 무설탕 제품으로 달지 않아 뒷맛이 깔끔하고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향이 풍부하고 카페인 함량이 적은 것이
‘기술혁신만이 살 길이다’ 기술혁신이 기업과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를 사업화로 실현시키는 기술이전 성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증가한 특허성과와 여전히 미비한 기술이전 =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한 대학·공공연구기관 등의 특허출원·등록이 크게 증가하는 등 특허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사업화 시키는 기술이전 성과는 여전히 미비했다. 특허청은 특허 성과를 중심으로 한 국가연구개발 성과 관리 시스템 구현을 위해 ‘2007년 국가 R&D 특허 성과 조사·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한 특허출원 건수는 7천670건으로 2005년 5천487건에 비해 2천183건이 증가했다. 등록건수도 5천62건으로 2천687건에 비해 2천375건이 늘었다. 올해 주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국가 연구개발 특허는 전년대비 출원 39.8%, 등록 88.4% 증가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는 대학과 공공기관이 주도했다. 공공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대학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연구개발비 대비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주택대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대출잔액이 크게 늘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7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조7천152억원이 늘어난 352조5천439억원으로 6월(7천282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이는 지난 4월 1조3천66억원에서 5월 1천537억원으로 급격히 둔화된 증가폭이 6월부터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신용대출(가계대출-주택관련대출)은 7월 1조4천330억원이 늘어나 전월 1천979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7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신용대출의 큰 증가폭은 은행권이 주택대출의 둔화세를 극복하기 위해 신용대출에 주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주택관련대출은 5월 1조2천388억원 감소에서 6월 5천303억원 증가로 돌아섰으나 7월 2천822억원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증가폭이 다시 둔화됐다. 이는 7월 주택신용보증기금의 출연요율 및 콜금리 인상과 주택금융수요 위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455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진딧물의 토착 천적 2종을 발굴, 친환경 방제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적을 이용한 방제는 유충의 몸 속에 알을 낳아 죽이는 진디벌과 같은 기생성,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잡아먹는 것과 같은 포식성, 유충의 체내에 세균을 침투시켜 죽이는 병원성 천적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이 중 이번에 선정된 진딧물의 천적은 진딧물을 잡아먹는 꼬마남생이무당벌레와 진딧물 속에 알을 낳아 진딧물을 죽이는 가루진디벌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들 곤충의 방제 효과를 집중 연구하는 한편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해 농약을 대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천적을 활용한 농작물 해충방제로 친환경농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딸기와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오이, 멜론, 포도 등 병해충에 약한 7개 시설 원예작물의 해충방제를 위해 올 해 2억2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