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진딧물의 토착 천적 2종을 발굴, 친환경 방제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적을 이용한 방제는 유충의 몸 속에 알을 낳아 죽이는 진디벌과 같은 기생성,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잡아먹는 것과 같은 포식성, 유충의 체내에 세균을 침투시켜 죽이는 병원성 천적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이 중 이번에 선정된 진딧물의 천적은 진딧물을 잡아먹는 꼬마남생이무당벌레와 진딧물 속에 알을 낳아 진딧물을 죽이는 가루진디벌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들 곤충의 방제 효과를 집중 연구하는 한편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해 농약을 대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천적을 활용한 농작물 해충방제로 친환경농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으며 딸기와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오이, 멜론, 포도 등 병해충에 약한 7개 시설 원예작물의 해충방제를 위해 올 해 2억2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