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와 함께 실질금리의 마이너스 행진으로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예적금을 꺼리게 된지 오래다. 하지만 글로벌 신용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과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시중 자금은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단기 부동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자 A씨는 6월하순 여유자금 1000만원을 고금리 통화인 뉴질랜드 달러에 투자를 했다. 그 당시 3개월 기준으로 뉴질랜드 통화의 외화 예금금리는 9.2%, 원화의 경우는 5.2%대의 금리수준을 각각 보였다. 적어도 환부문에서 4.0%이상 손해를 안보면 원화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원화/뉴질랜드달러 환율수준은 미국달러/뉴질랜드달러, 원화/미국달러에 의해서 결정된다. 6월하순 외화예금 가입시 미국달러/뉴질랜드달러(0.76달러) * 원화/미달러(1,030원) = 원화/뉴질랜드달러(782원)이었다. 8월 중순들어 국제유가 하락과 유로 및 일본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행진을 보였다. 그 결과 미국달러/뉴질랜드달러(0.70달러) * 원화/미달러(1,038원) = 원화/뉴질랜드달러(726원)로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환부문에서만 -7.16% (=726/782
토지공사가 발안지방산업단지내 지원시설용지 공급에 착수했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www.lplus.or.kr)는 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하길리 일원에 183만8024.8m² 규모로 개발된 발안지방산업단지내 지원시설용지를 일반실수요자 대상으로 27일부터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반실수요자는 누구나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공급면적은 719㎡이고 공급(예정)가격은 5억3700만원이다. ㎡당 단가는 74만7000원이다. 대금납부조건은 일시불(계약금 10%, 계약후 1개월이내 40%, 2개월이내 50%)과 분할납부(계약금 10%, 잔대금은 2년동안 매 6개월마다 균등분할 납부)가 있다. 관리기관이 입주업체 사업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시설, 화성시 도시계획조례로 일반상업지역내에서 허용되는 업종은 건축가능하다. 단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공장 등은 제외된다.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건폐율 80%, 용적률 800% 이하이다. 층고제한은 별도로 없으나 군용항공기지법상 비행안전구역에 속하고 건축법상의 도로 사선에 따른 높이 제한, 관리기본계획상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의 범위, 필지법면사항 등 필지제약사항은 입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 산단의
불안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 전반적인 경제위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시중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그동안 눈치만 보던 은행들도 속속 고금리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들이 예금과 더불어 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씩 올린 가운데 연 7%대의 고금리 특판 상품도 나왔다. 국민은행은 지난주 ‘가족사랑 자유적금’ 3년 만기 최고 금리를 연 6.15%로, 신한은행은 ‘희망 애(愛)너지 적금’ 금리를 연 6.30%로, 농협은 ‘사랑애(愛) 적금’ 금리를 연 6.75%로 각각 0.3%포인트씩 높였다. 기업은행도 지난 13일 예금 금리를 0.1~0.5%포인트 인상했다.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1년 만기는 0.4%포인트, 3년 만기는 0.5%포인트 인상하고 정기적금 금리는 만기 1년 이상~2년 미만은 0.3%포인트, 2년 이상~3년 미만은 0.4%포인트, 3년은 0.5%포인트 올렸다. 기존 금리 인상과 더불어 은행들은 다양한 고금리 특판 상품을 새롭게 출시해 금리 인상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
“처음 반죽을 만진 게 15세니까, 올해로 19년째 만두만 빚은 손이에요” 두툼한 손을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장동이씨(33, 명인만두 강남대점 www.mi-mandoo.co.kr). 장씨는 10회 이상 방송출연 경험이 있는 만두 달인이다. 어린시절 공부보다 다른 일을 하고 싶어서 집을 나온 장씨가 취직한 곳은 만두와 찐빵, 도넛 등을 파는 분식집이었다. 월 5만원씩 받는 용돈 수준의 월급이었지만 장씨는 행복했다. 야채와 고기를 다지고 반죽 기술을 익히는데 걸린 기간은 1년. 장씨는 “1년동안 반죽 기술만 익혔다”며 “1년이 지나서야 만두 맛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만두소 배합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만두 가격은 1인분에 평균 500원정도였다. 하지만 장씨가 일하는 가게는 평균 가격의 두 배의 가격을 받고 있었지만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장씨는 가게 주인이자 만두 선생님이 가게를 옮길 때마다 따라다니며 7년간 함께 일했다. 가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종업원을 두지 못할 상황에서도 급여를 포기하고 만두 빚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 후 장씨는 규모가 큰 만두 전문점에 취직해 더
어려운 경제환경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기업투자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위축된 반면 생활비 마련을 위한 생활대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용등급과 담보 등 대출 조건이 까다로운 제1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수월한 제2금융권의 대출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금융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6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29조 6733억원으로 월중 2조 9726억원 증가했다. 이는 2조 6197억원 증가한 지난 5월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수치이다. 이러한 대출 증가세는 예금은행보다 상호금융의 대출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분석했다. 6월중 예금은행 여신은 2조 2011억원으로 증가세가 전달(2조 3090억원)보다 둔화됐다. 경기지역 A은행 관계자는 “상반기말 실적 평가를 앞두고 일선 영업점들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운 경기에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돼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동산 침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도 예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올 하반기 창업활성화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경기중기센터는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이내의 초기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마인드를 높이고 벤처창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G-창업스쿨’ 제2기 교육생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제2기 교육과정은 다음달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2개월동안 주간반(13:30~16:30)과 야간반(18:00~21:00) 2개반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조별 토론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에 필요한 맞춤식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이와함께 수원시와 경기중기센터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수원벤처창업지원센터에서도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8월 말까지 모집한다. 수원벤처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경우 인터넷전용선과 회의실, 상담실, 휴면실 등의 기반시설이 제공된다. 입주조건도 임대보증금 30만원(3.3㎡당)에 월 임대료 1만1200원, 관리비 월 1만6900원으로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술력이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보육대상자로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www.lplus.or.kr)는 용인흥덕의 점포, 주거전용 단독택지 30필지 7676㎡와 용인죽전 주거전용 단독택지 1필지 337.5㎡를 추첨분양으로 18일부터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용인흥덕지구 공급토지는 공급면적이 240.5~383.5㎡이고 공급가격이 3억6787만원~5억7736만원이다. 사업준공 전이라 토지사용시기와 소유권이전등기는 추첨신청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인죽전지구 공급토지는 공급면적이 337.5㎡이고 4억8803만원에 공급된다. 이 토지의 경우 사업준공이 완료된만큼 대금완납 시 소유권이전 등기 후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동아정기 / 김영태·마규하·박해준·심항섭·오세희 자문위원 청천벽력(靑天霹靂)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있을까? 2004년 1월, 27년간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던 동아정기는 부도라는 끔직한 위기를 맞게 된다. 2003년 회사를 인수한 대주주들이 주식대금을 허위납입하고 시세조정을 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회사는 부도를 맞고 법정관리를 받게 된 것이다. 2005년 12월 위기에 빠진 동아정기에 김영태, 마규하, 박해준, 심항섭, 오세희 등 5명의 자문위원이 급파됐다. 자문위원들은 동아정기가 회생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자금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금융전문가인 심항섭 위원이 발벗고 나섰다. 심항섭 위원은 S은행과 제2금융권을 통해 동아정기가 자금 차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그 결과 동아정기는 1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았다. 또 하나의 과제는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월급도 받지 못한 채 부도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은 동아정기의 직원들은 무력감에 빠져 있었다. 마규하 위원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은 우선 직원 교육
최근 지속되는 물가인상 여파가 추석 차례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7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등 명절용 농수산물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9% 오른 18만230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라진만큼 햇과일 수급이 여의치 않아 과일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햇사과 특품 5개에 1만3150원으로 작년 추석보다 29.0%, 햇배 역시 특품 5개에 1만6200원으로 29.6% 오를 전망이다. 단감도 5개에 31.6% 오른 1만25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산물은 조업량 증가로 값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조기는 1마리(大)에 1만1000원으로 4.3%, 가자미(中)는 1만5500원으로 3.1% 떨어지고 황태포도 1마리에 3천130원으로 27.7% 하락할 전망이다. 육류의 경우 한우는 사육두수 증가와 미국산 쇠고기 유통에 대비한 조기출하로 산지 가격은 5% 가량 하락하겠지만 먹을거리 안전에 민감한 최근 소비심리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시세는 크게 떨어지지 않겠다고 농협유통은 분석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50%를 돌파해 10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 총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0.6% 올랐다. 이 상승률은 지난 98년 2월의 53.9% 이후 10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총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4월 31.3%, 5월 44.6%, 6월 49.0% 등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분야별 원자재가격의 작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89.9%로 전월의 92.5%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중간재는 34.8%, 자본재는 16.3%, 소비재는 20.1% 등의 비율로 각각 올랐다. 품목별 전월비 상승률을 보면, 원자재에서 천연인산칼슘이 9.0%, 무연탄이 10.9%, 연광석이 4.0%의 오름폭을 보였다. 중간재에서는 비료 17.5%, 암모니아 10.0%, 열연강대 23.1%, 냉연강판 30.2% 등의 상승폭을 나타냈다.반면 니켈은 11.5%, 백금은 7.4%, 아연괴는 8.4%의 비율로 각각 떨어졌다. 한편 수출물가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7월에 25.1%로 전월의 25.2%와 비슷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