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무책임하고 졸솔적인 정책을 규탄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증시상장을 즉각 중단하라.” 30일 정부과천청사 운동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역난방을 사용하고 있는 300여명의 입주자들이 모여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주식시장 상장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부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정부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전KPS, 기은캐피탈 등 3개 공기업의 연내 상장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이에따라 고양, 분당, 수원, 용인·동백, 화성·동탄 등 전국 15개 지역의 현재 지역난방을 사용하고 있는 입주자들은 ‘지역난방공사 주식상장 반대 주민 집회’를 열어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항의했다. 경기도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채수천 고양시지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지역난방공사의 자산중 상당부분인 공사비부담금은 우리 주민들이 납부한 것”이라며 “우리가 납부한 부담금이 주가에 반영돼 주주에게 이전되는 것은 우리 재산을 강탈하는 것이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채 회장은 이어 “평촌·중동·산
지난달 경기지역의 생산과 투자 등 산업 활동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가운데 소비 증가세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산업활동에 파란신호가 켜졌다. 30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6월 및 2/4분기 중 경기도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산업생산은 자동차, 음식료품 제조업 등이 감소한데 반해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과 조립금속, 기계장비 제조업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D램 메모리와 모니터용 LCD 등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이 10.5%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11.8%)는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경기지역 생산자제품출하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과 조립금속,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 증가하며 상승세(10.0%)를 이끌었다. 6월 중 경기지역 생산자제품재고도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기계장비 제조업 등이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1% 줄어 전반적인 경기지역 산업활동의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경기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은 의복과 음식료품, 화장품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6월에 비해 10.8% 증가했다. 업태별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다음달 1일 국내에서 육성한 스프레이계 국화 ‘써니팡팡’, ‘휘트니 팡팡’ 등 15품종을 이천시 동산농원 김성도씨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로얄티문제, 종묘비 등 수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화재배농가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품종의 재배면적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여름재배 작형이 소개된다. 특히 평가회에 선보여지는 평가품종들은 2002년 첫 교배 후 3년간 특성검정을 거친 뒤 선발을 거쳐 2006년에 육성한 신품종들로 시장에서 희소성으로 인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제품들이다. 원예연구소 유봉식 박사는 “기존에는 마땅한 여름재배용 국산 품종이 없어 대부분의 국화농가가 외국품종을 수입해 재배했다”며 “스프레이계 국화가 여름재배에 성공하면서 수출농가에 경영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기술 또는 기업의 기술력을 기술평가등급으로 제시하는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올해 상반기 운용 현황을 자사 홈페이지(www.kibo.or.kr)를 통해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기보는 지난 3월, 지난해 말까지의 기술평가등급현황을 처음으로 공시했으며 매반기마다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운용 현황을 공시할 계획이다. 이번은 두 번째 공시로서 올해 상반기까지의 기술평가등급현황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은 5년여 간 기술평가보증 업무를 수행하면서 축적된 1만1천여건의 평가데이터에 대한 통계적 검증을 정보 인프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세대 손소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무에 적용돼 올해 6월까지 2만128건(기술평가보증 취급 6천591건 포함)이 평가됐고 3조4천637억원의 기술평가보증지원에 활용됐다. 기보의 공시내용에는 기술평가등급별 분포와 기술평가보증에 대한 사고율도 포함돼 있다. KTRS 적용이후 보증용과 비보증용 평가건이 포함된 2만여 평가건은 B등급을 기준으로 적절한 분포를 나타냈다. 반면 보증용 평가건에서는 BB등급과 B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 미니TP(테크노파크) 연계협력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2004년 첫발을 내딛은 ‘경기도 미니TP 연계협력 1단계 사업’은 산업자원부와 도가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6월까지 공동 추진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IT, BT 등 98개 지식기반성장 가능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모바일, 바이오·의약, 디지털미디어, 나노 소재 등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체가 선정, 디자인·시제품개발 등 기술개발 촉진,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비, 홍보인쇄물 제작, 해외시장조사 등 해외시장개척과 자체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다방면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 2004년 9월 이 사업에 참여한 (주)인디시스템(대표 신현재, 모바일소재TP)의 경우 시제품개발 지원과 전시박람회 지원혜택 등으로 사업 참여 후 7억 원 이상의 매출신장을 올렸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미니TP기업 대부분이 1단계 사업을 잘 활용해 기업 매출 신장에 크게 도움을 얻었다”며 “차후 미니TP기업을 G패밀리클러스터 사업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마케팅 지원에 참여시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대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도권 주택관련 대출이 급감하는 등 은행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도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뚜렷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예금은행 주택관련대출 잔액은 180조8천215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조3천79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분양가 상한제 등 강력한 주택 규제가 시행되고 주택 대출 규제도 점점 강도를 더해가면서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했던 수요자들의 수가 점점 감소했기 때문이다. 도내의 경우 주택관련 대출 잔액 증감액은 신규 아파트 분양 등을 중심으로 매월 2천억∼3천억원 규모로 증가했지만 5월 들어 2천51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관련 대출 잔액은 61조6천269억원으로 전달보다 1천404억원 증가했다. 5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50조1천5억원으로 전달보다 1천537억원이 증가했지만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 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00조2천686억원으로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지역 소재 중학교 1~3학년생 42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무박 2일로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경제캠프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기존의 학교방문 경제교육의 단점을 보완, 상호 관련된 경제교육 주제를 이틀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다뤘다. ‘한국은행의 기능 및 기초 경제교육’과 ‘나의 미래, 진로’, ‘세계 속의 한국경제’등의 흥미 있는 경제교육 강의 프로그램과 함께 ‘화폐금융박물관’과 ‘게임으로 푸는 경제이야기’, ‘금융·경제관련 퀴즈대회’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해 참가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전한 경제의식을 심어줘 미래의 합리적인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캠프를 마련했다”며 “겨울방학에도 경기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27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협의회 화성지회(회장 최홍기)와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남회)이 화성지역에 사는 어려운 청소년들에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화성지역 기업인들이 모여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협의회 화성지회(이하 화성지회)는 지난 27일 화성시 인재육성재단과 인연을 맺고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재육성재단은 화성시민의 자녀로써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같은 화성지회와의 인연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최홍기 기업협의회 화성지회장은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며 “좀 더 많은 희망의 씨앗을 키우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원의사를 밝혔다. 화성지회는 화성시에 소재하는 기업인들의 모임 단체로 경영지원과 업무교류, 판로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청 ‘개선융자사업’ 신청업체 0곳… 인식전환 필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업체는 여전히 적어 조속한 제도 보완과 기업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대비 0.2% 상승한 50.3%로 집계됐고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는 전체 5가구 중 1가구 꼴로 나타나 해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여성들의 경제활동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을 위한 고용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여성위원회가 경기지역 내 909명, 58개 단위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장 내 직장 탁아소를 설치한 사업체는 12.1%인 7개 사업장 정도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근로복지공단과 각 지방 노동청은 여성의 고용안정 및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성고용환경개선자금 융자사업’을 지난 5월 23일부터 실시했다. 이를 통해 기숙사와 샤워실, 탈의실 등 여성고용친화시설(관련 장비 포함)
최근 평생 직장의 개념이 없어지고 정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방노동청이 중·고령자의 취업을 돕기 위한 전문인력을 모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인지방노동청은 다음달 3일까지 중장년층과 고령자의 취업을 도와줄 ‘취업지원 명예상담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인천지역 관내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 등 5개 고용지원센터와 경인지방노동청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취업지원 명예상담원 모집은 최근 직장에서 퇴직한 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령자의 취업을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취업지원 명예상담원은 교사, 상담 및 인사업무 경력 10년 이상이면서 55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총 25명을 모집하고 중·고령 구직자에 대한 상담과 실업급여 수급자 기초상담 등이 주요업무이다. 선정된 명예상담원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 등 5개 지청 종합센터에서 1일 6시간 이내 주 5일동안 근무한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취업지원 명예상담원 모집을 통해 중·장년층과 고령자의 눈높이에 맞춘 직업상담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 032-460-4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