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을 위해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직접 찾아와 농업인의 애로 사항을 풀어주고 위로해 준 이만영 연구사님을 칭찬합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이윤칠씨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올린 글이다. 어려운 농촌 현실에도 불구하고 이 코너에는 농업인들의 진실이 묻어나는 따뜻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에서 25년 동안 농사를 짓고 있다는 차재석씨도 농진청 홈페이지에 “여러가지 할 일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액체배양 기술을 친절하고 세심하게 가르쳐 준 장종천 박사님을 칭찬합니다”라는 감사의 글을 올렸다. 지난 2004년 6월 개설된 이 코너에는 농업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느낀 시·군농업기술센터 직원에 대한 감사의 글이 릴레이처럼 올라오고 있다. 농민들은 직원들의 친절하고 간단한 전화응대에도 매우 만족해 했다. 나아가 각종 영농기술과 농촌마을 리더모임 사업, 여성 소규모 창업교육과정 등 농진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이르기까지 알아듣기 쉽고 세밀하게 지도해 준 공무원에게도 큰 만족감을 느꼈다. 농진청은 농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것에 고무돼 국민으로부터 칭찬받는 정부기관이 되기 위해 칭찬 릴레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시기가 오는 30일로 연기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당초 24일부터 인상<본보 7월23일자 7면 보도>할 예정이었으나 인상시기를 30일로 일주일 늦추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24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일제히 0.35% 포인트 올리기로 했으나, 갑작스런 금리인상에 따른 창구 혼선과 고객 불편이 예상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분 적용시점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신청된(금융회사 전산등록 기준) 보금자리론 대출에 대해서는 연 6.15%(10년 만기)~6.40%(30년 만기)의 현행 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도 전산시스템(e-HAUS)을 통해 27일까지 신청된 대출에 대해 인상 전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실시한 ‘2007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경기·인천·강원지역 대회’에서 연세대학교 이현재, 임성은, 김재연, 정희선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팀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총재 표창장이 수여되고 다음달 17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리는 전국결선대회의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또 앞으로 2년간 한국은행 신입행원 채용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도 받는다. 우수상은 경희대학교 김준민, 김혜숙, 추건엽, 김동혁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중앙대학교의 김다위, 양승민, 신다미, 김재일 학생팀과 경희대학교의 김시현, 홍순민, 권민희, 유정아 학생팀, 인천대학교의 김성호, 고승철, 김동균, 도현정 학생팀에게 돌아갔다. 참가학생들은 “이번 대회참여를 통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배운 경제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구인정보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금지행위를 행하는 업소의 구인정보 등을 알리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경인지방노동청은 지난 18일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직업안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하고 2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직업정보제공사업자는 반드시 직업정보제공매체에 사업신고번호를 표시해야 하며 최저임금액에 미달하는 구인정보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금지행위가 행해지는 업소에 대한 구인정보는 게재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인터넷 등을 통한 직업정보제공매체의 중요성과 파급효과가 급속히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미달, 성매매 등 위법한 구인정보 게재를 금지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구직자의 피해가 우려돼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직업소개 및 직업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공동으로 실시하거나 위탁해 실시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고객수요에 적합한 양질의 고용지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건전한 민간 고용서비스 기관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는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한숨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22일 장기채권금리의 상승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24일부터 0.3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조정은 지난 2004년 3월 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최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인상 또는 인하됐던 금리조정 폭 중 가장 큰 폭이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행 연 6.15%(10년 만기)~6.40%(30년 만기)에서 각각 연 6.50%~6.75%로 오른다. 바뀐 금리는 24일 이후 은행 창구에서 새로 대출되는 보금자리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금리인상에 따라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이용자가 매월 납부해야할 원리금은 73만6천768원에서 75만7천394원으로 2만626원이 늘어나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결정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최근 8개월 사이에 0.72% 포인트나 급등해 보금자리론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용
지난 3월 회사 최종 부도로 땀흘려 일하던 직장을 한순간에 잃게 된 김모(41)씨는 퇴직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다는 회사의 답변 앞에 망연자실 했다. 어느덧 40을 훌쩍 넘은 나이탓에 새직장 구하기도 어려워 살 길이 막막 했지만 그나마 퇴직금과 밀린 월급만 받으면 자녀들의 학비와 생활비는 당분간 감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100원도 줄 여력이 없다는 회사의 말에 눈앞이 캄캄해진 김 씨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며 그 자리에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모든걸 체념하고 실망감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김 씨에게 경인지방노동청이 희망의 손을 뻗었다. 퇴직금과 임금이 밀린 김씨 등 205명에게 체불된 임금과 퇴직금 10억여원을 근로복지공단에서 지급해 실직자들의 숨통을 틔였다. 회사부도로 퇴직금과 월급을 못 받게 된 근로자들을 위해 경인지방노동청은 ‘체당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체당금’제도란 기업 부도로 임금·휴업수당, 퇴직금을 못받고 퇴직한 근로자에게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밀린 월급과 퇴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인지방노동청은 6월말 현재 경기&middo
“투명한 경영만이 직원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허명회(77·사진) ㈜경기고속 대표이사 회장은 19일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열린 제58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포럼에서 ‘노사화합과 행복경영’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투명경영을 위해 인사권과 영업권, 결재권을 팀장에게 다 줬으며 지난 2005년도부터는 임금인상을 노사협의 없이 노조 측에 백지위임하면서부터 파업이나 노사마찰이 씻은듯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2005년도에 노동조합 추천으로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한 허 회장은 “투명경영은 노사화합을 낳고, 노사화합은 회사발전을 가속화시킨다”며 “경영자가 솔선 수범하는 확인경영과 현장경영은 회사를 떠받치는 골격이 된다”고 강조했다. ‘인사하는 버스기사’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친절은 고객만족의 첫 걸음”이라며 “승무원들이 자연스럽게 인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 수많은 교육이 필요했다”며 참석자들에게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당부했다. 그는 또 “주위에서 숱하게 골프 권유를 받았지만 골프를 배우지 않았던 이유는 일과 자동차가 더 좋았기 때문”이라며 “희수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일 이외에는 취미도 없고 딴 생각할 시간도
한국사회가 본격적인 실버사회로 접어들었다.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층의 경제활동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전국 약 3만3천가구의 청년층(만15~29세)과 고령층(만55~79세)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5월 중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는 381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0만7천명)에 비해 9만4천명이 줄었으며 2005년(411만9천명)에 비해서도 30만6천명이 감소했다. 반면 고령층의 경제활동인구는 444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9만4천명)에 비해 25만4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년층 대부분이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비전과 안정성’을 고려하면서 취업 준비 인구가 늘고 있지만 고령층은 적은 수입이라도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직장을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의 36.9%가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기능분야 및 기타(18.4%)’, ‘일반기업체(16.5%)’, 고시 및 전문직(11.8%)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고령층 취업자 직업별 분포는 ‘농림어업직’이 119만7천명(27.4
건설교통부는 동탄2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투기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무허가 건축·개발행위로 의심되는 200여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는 불법 신·증축으로 확인된 15건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으며 나머지에 대해서도 세부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상복구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축물 시가표준액의 최대 50%가 이행강제금으로 부과되며 강제철거와 고발도 가능하다. 또 단속반은 6월 전입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38가구의 위장전입을 확인, 이중 9가구에 대해 주민등록 말소 처분을 내렸으며 나머지 가구는 자진 전출했거나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2006년 4월이후 토지거래허가건의 사후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불법임대, 타목적사용, 건축후 방치 등 위법행위 32건을 적발해 이행명령을 내렸으며 불법이 확인된 동탄 주변지역 중개업소 41개소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업무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내수회복과 수출 증대로 인한 무역수지 흑자 등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새롭게 문을 여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8일 발표한 ‘2007년 2·4분기중 경기지역 신설·부도법인 동향’에 따르면 도내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천912개)에 비해 193개 증가한 2천105개를 기록했지만 1·4분기(2천208개)에 비해서는 103개 업체가 줄었다. 이는 2·4분기 들어 수출이 활기를 띄면서 내수 경기도 활성화돼 전반적인 경기에 파란불이 켜졌지만 건설경기는 1·4분기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업체들의 경영 환경도 나아져 경기지역 2·4분기 부도법인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48개)에 비해 8개 줄어든 40개로 나타났으며 전분기(42)에 비해서도 2개 감소했다. 이에 따라 2·4분기 부도법인수에 대한 배율법인수의 배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39.8배)에 비해 큰폭 상승한 52.6배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25개(전체 신설법인수의 34.4%)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서비스업(598개), 도소매음식숙박업(443개), 건설업(266개)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의 창업율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