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창업길잡이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위탁 운영을 두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서로 자신들의 업무라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경기신보가 소상공인에 대한 센터와 재단의 업무 연관성과 효율성을 위해서 신보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현재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중기센터의 경우 소상공인의 경우 넓은 의미의 중소기업 안에 포함돼 있는만큼 자신들의 업무가 맞다고 맞서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총 200억원의 소상공인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창업자금은 창업일부터 5년 이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업체당 5천만원이내, 연 고정금리 4%, 1년거치 4년균등상환으로 지원된다. 자금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장 관할인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추천을 받은 후 추천서를 경기신보에 접수한다. 경기신보는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추천서와 사업을 평가, 심사한 후 지원규모를 결정하도록 돼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이 소상공인창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경기신보와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모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세계적인 사료값 폭등 현상에 국내 농업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 조사료의 자급자족 뿐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곡류를 이용한 에탄올 조제비율이 2002년 9%에서 2005년 14%, 그리고 2007년도에는 무려 23%로 증가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러한 에탄올 조제비율 상승은 사료값 폭등으로 이어지는만큼 사료값 상승 현상은 계속 지속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료값 상승에 따른 국내 농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품종의 사료를 자급자족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된 자급조사료 가격은 수입건초 가격보다 종류에 따라 21~4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는 에탄올 조제비율에 따라 국내 자급 조사료와 수입건초의 가격 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에따라 축산과학원은 수입건초를 대체하기 위한 국내 자급 조사료인 ‘화산 101호’와 ‘코그린’, ‘코윈어리’ 등 을 개발했다. 축산과학원 임영철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된 사료작물은 내습성이 강하고 사료가치가 높은만큼 재배 농가로부터 호응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91일물 CD 금리는 연 5.20%로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 5.89%까지 치솟았던 CD 금리는 지난달 16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작년 8월 8일(5.1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CD금리는 지난해 8월 콜금리 인상에 따라 5.10%에서 본격적인 인상 행진을 시작했다. 이처럼 CD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증시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으로 유입되면서 은행들이 CD발행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CD금리의 하락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낮아질 전망이다.
경기도민들의 순역외소비지출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관련 경제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최근 순역외소비지출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5일 신용카드 이용에 나타난 경기지역 소비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경기도민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도내 카드가맹점 매출액을 매년 초과하고 있고 그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경기도민의 역외소비율(BC카드 기준)은 2007년중 39.1%로 전국 평균(33.7%)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경기도민이 신용카드로 1000원을 소비할 때 경기도내에서 609원을, 타 시·도에서 391원을 소비함을 의미한다. 특히 도민들은 서울로의 소비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타 시·도의 경우 서울로의 역외소비율이 20% 내외이나 경기도는 31.2%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서울의 소비관련 업종의 경쟁력이 높고 인터넷 등 원거래 구매가 활성화된 때문으로 경기도민 전체가 서울에서 1000원을 소비할 경우 전체 서울시민은 경기도에서 431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지원, 취업문제까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기도 산업패밀리클러스터사업’이 기술개발 후에도 생산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경기도 산업패밀리클러스터사업’은 2003년부터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현재 아주대학교를 비롯해 29개 대학과 5개 연구소 그리고 1천8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현장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산학연 사업이 기술 및 연구개발 위주로 진행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품개발지원 POOL과 생산지원 POOL, 마케팅지원 POOL, 경영지원 POOL, 시군연계지원 POOL을 형성했다. 이러한 풀 형성은 제품개발-생산-마케팅-경영지원에 이르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기업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맞춤형으로 수시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740업체에 23억7천500만원을 지원해 5천297억원의 매출 확대와 1천300여명의 고용창출 및 141건의 산업지적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 특히 2004년 의왕시를 시작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는 곧 서비스업황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5분기 만에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축소된 가운데 서비스 업황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다. 2007년 4·4분기중 경기지역 서비스 업황은 매출이 소폭 증대됐으나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 등으로 체감업황 개선은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업의 경우 업체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와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업황 악화가 지속됐다. 도소매업은 소비심리가 약화되면서 신장세도 둔화됐다. 이러한 상황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날씨와 백화점의 세일기간 단축 등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신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끝없이 오르는 유류값도 소비심리를 위축시켰다. 2007년 4·4분기 자동차 업종의 생산은 수출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유가상승 등으로 내수판매도 줄어들면서 생산 및 매출 신장세가 둔화됐다. 이는 올해 1월에도 이어지고 있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윤종일) 경제사업부는 23일 수원 광교산에서 ‘2008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선진경기농협 건설’의 기본 사업인 유통 사업혁신과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통해 농협 경제사업 역량을 극대화해 농업인 실익에 경기농협이 적극 앞장서기로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농협은 이날 대회를 통해 농축산물판매사업 2조5천억원 달성과 공동브랜드사업인 잎맞춤, -199Rice, 한우람, 돈모닝, 한우풍경, 동충하초 등 경기농축산물 시장교섭력 강화와 판매극대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자연은 색으로 말합니다. 색채로 전하는 신비한 자연의 언어를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입니다. 지난달 ‘다중유전자 동시발현’이라는 신기술을 이용해 고추의 색소 유전자를 벼에 도입, 비타민 A의 전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황금쌀’ 개발에 성공한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하선화 박사(41). 그의 연구 성과는 비타민A가 함유된 기능성쌀 개발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다중유전자 동시발현’이라는 새로운 유전공학적 원천기술을 통해 세계 유전공학 기술의 성장을 한단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빨강, 노랑, 초록, 보라, 검정 등 형형색색 고추의 매력에 빠져 이 연구에 뛰어들었다는 하 박사. 그에게 고추는 꽃보다 아름답고 신비한 존재이다. 지난 1999년 연구를 시작한 하 박사는 고추가 면역기능 향상, 항암기능 등 인체에 유익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모두 발현시킬 수 있다는 것과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라이코펜에 고추내 특이 유전자가 작용하면 베타카로틴으로, 또 다른 유전자가 작용하면 베타크립토산틴과 지아산틴, 캡산틴으로 변화되는 일련의 카로티노이드 생성대사 과정을 규명했다. 또 이를 기초로 고추 색소 유전자를 ‘다중유전자 동시발현’
“뼈를 깎는 노력으로 농촌진흥청을 대대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 존폐의 기로에서 되살아난 농촌진흥청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할 전망이다. 21일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폐지 위기를 넘긴만큼 농진청은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혁신을 통해 청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농촌진흥청 폐지 문제를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혀 농진청 폐지문제가 ‘우선 존치’로 일단락됐다. 회생의 기회를 얻은 김 청장은 “성과중심의 기관운영을 위해 농촌진흥청 전체를 ‘중앙행정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겠다”며 “농진청은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농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기술보급을 위해 현장 농업인과 시군센터 등을 활용한 ‘상시 기술수요조사’ 체계 확립과 연구성과에 대한 현장 및 외부고객 중심의 3단계 심층평가제도를 정착하겠다”며 “우수 연구원의 인센티브제와 미흡한 연구원의 과감한 퇴출제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농진청 폐지 문제가 해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과학교육관 대강당에서 풍년 농사기원 대보름 맞이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농업기술원지부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농업·농촌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농업기술원 전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과·소별대항 풀리그전으로 대회를 추진해 화합과 단결을 과시했다. 농업기술원 김현기 지부장은 “FTA, 조직개편 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대지의 흙이 묵묵히 자기자리를 지키듯이 우리도 농촌진흥공무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농민과 농촌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일한다면 두려울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이어 “어려운 시기 일수록 농업기술원 전직원이 합심단합해 새로운 장을 열어 가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