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이 23일 수원디지털이밸리 내 사내식당에서 대규모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독거 노인, 저소득 장애인 등에게 나누어 줄 김장 김치 5천㎏을 담갔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삼성전자 수원자원봉사센터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봉사활동 중 하나다. 사원들이 십시일반 거둔 성금으로 재료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허영호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은 물론 외국인 연구원들과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온 시각장애인들까지 함께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4년째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삼성전자 한가족협의회 김재철 사원대표는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사랑의 김장을 담그는 날은 추위가 느껴지지 않고 훈훈한 마음만 가득했다”며 “전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의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업을 상대로 일하는 만큼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술력 있는 기업의 자금문제 해결을 위한 보증업무를 담당하는 기술보증기금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 더욱 효과적인 보증업무를 하기 위해 직접 현장 체험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23일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하나시스(주)(대표이사 이정용)에서 임직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현장 애로체험을 실시했다. 기보 송기면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 날 유통업계 영업정보관리솔루션인 P.O.S.시스템(Point of sales system)을 제조하는 하나시스를 찾아 근로자들과 함께 땀흘려 일했다. 이와함께 최근 동종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재무관리 등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했다. 하나시스(주) 이정용 사장은 “최근 신제품 개발 등에 따라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기보가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해줘 경영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여건이 열악한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에서 기술력 위주로 보증지원해 주는 기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고객의 어려움을 알고 함께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기보는 기술혁신기업 전문지원
우리 농산물에도 브랜드와 마케팅 시대가 활짝 열렸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농산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농산물을 전략적인 브랜드와 마케팅으로 그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화성포도가 그 대표적인 예로 경기도와 농협은 농산물 전시회와 브랜드 교육 등 농업의 브랜드와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포도의 경우 하나의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 포도 송이 송이마다 하나의 코드를 넣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경쟁력이 돼 다른 포도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영농법인 화성포도영농조합의 남기철 대표이사는 FTA체결과 DDA 등 어려운 현실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이제는 농산물에도 브랜드와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농산물을 찾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화성포도 외에 브랜드와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가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우수농산물, 해외시장에서 우뚝=경기도가 경기도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
농협경기지역본부는 23일 화성시 마도면 쌍송2리에서 권영태 포스코 전무이사와 이영구 마도면장, 홍진선 마도농협 조합장, 김채경 영농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송2리 마을과 포스코간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권영태 포스코 전무이사는 자매결연사를 통해 “고령화와 농산물 수입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농기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자매결연 마을 농산물을 팔아주는 등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채경 쌍송2리 영농회장은 “자매결연 단체에서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지 않고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매결연을 계기로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마을 일손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의미로 포스코에서는 마을회관에 노래방기기와 벽걸이 TV, 마을발전기금 300만원을 기증했다. 마을에서는 답례로 마을에서 생산된 햅쌀과 떡, 포도엑기스, 김장김치 등을 전달하고 마을에서 준비한 점심을 같이 즐기며 자매의 정을 나눴다.
평택농협(단위농협)에서 미곡처리장을 관리하는 간부 직원이 쌀 판매대금을 빼돌린 사실이 자체조사에서 드러나 농협 경기본부가 감사에 나섰다. 22일 평택농협에 따르면 평택미곡처리장에서 근무하는 간부직원 A(47) 씨가 2004년부터 최근까지 재고쌀 판매대금 일부를 입금하지 않고 횡령했다는 내부 고발이 있어 조사한 결과 1억5천여 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평택농협의 감사 의뢰를 받은 농협 경기본부가 지난 19일부터 평택농협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A 씨의 공금횡령 규모와 시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평택농협 관계자는 “횡령금액 등은 감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빼돌린 공금은 A 씨에게 변제토록 하고 감사결과에 따라 A 씨와 관련업무 직원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 죽백동에 위치한 평택농협 미곡처리장은 2005년 3천583t, 2006년 3천715t, 올해 3천846t의 벼를 수매해 가공처리한 뒤 판매해 왔다.
올 3·4분기 인구이동 통계 결과 개발호재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던 인천 남동구, 경기 화성시·오산시 등은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올해 3·4분기 인구이동 규모는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3·4분기 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193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7만명) 감소했다. 이는 정부가 10·29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2004년 3·4분기(186만4000명) 이후 3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3·4분기는 이사철 비수기인 데다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체 인구이동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국 16개 시·도간 인구이동을 보면 경기(1만7천명), 인천(7천명), 경남(5천명), 충남(3천명), 충북(2천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더 많았다. 반면 서울(1만1천명), 부산(8천명), 전북(4천명), 대구(3천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내 인구이동에서 울산과 인천은 전
경인지역 임금타결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노동청은 19일 기준 현재 경인지역의 임금교섭타결율이 78.1%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임금총액인상율은 5.0%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근로자 100인 이상 임금교섭 지도대상사업장 1천432개 중 19일 현재 임금협상을 마친 사업장 수는 1천118개로 78.1%의 타결율을 보였다. 이같은 타결율은 전국 평균 타결율인 60.4%(지도대상사업장 6천651개 중 3천965개 타결)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141개 사업장 중 119개가 타결된 인천북부가 84.4%로 가장 높은 타결률을 보였다. 이어 안산 83.4%과 부천 81.7%, 평택 80.1%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경인청, 인천북부지청)의 경우는 374개 중 296개가 타결돼 79.1%의 타결율을 보였으며 임금총액 인상율 평균은 5.2%로 나타났다. 타결된 사업장 중 임금총액 인상률이 5~10%인 사업장은 115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3~5% 80곳, 동결 사업장 37곳, 임금이 삭감된 사업장도 2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수업의 경우는 임금협상이 타결된 53곳
‘신의 직장’이라는 인식에 퇴직 기피 현상까지 빚으며 극심한 인사적체에 시달려온 한국은행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할 방침이어서 조직 내부가 술렁거리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만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은 후 다음달 3일 명예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의 명예퇴직 신청은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 명예퇴직을 실시 할 경우 전체 한은 직원 2천240명 중 53%정도인 1천180명이 명퇴 대상에 해당된다. 한은은 정년(만 58세)까지 남은 기간이 12개월~40개월 미만 직원에게는 월평균 임금에 정년 잔여 월 수를 곱하고 여기에 3/4을 곱한 특별퇴직금을, 40개월 이상 남은 직원에게는 월 평균 임금의 30개월치를 지급키로 했다. 또 명퇴후 계약직 전문직원으로 재채용을 희망하는 1~2급 직원의 경우 정년 잔여 월 수가 18개월~40개월 미만 남은 사람에게는 월 평균 임금에 정년 잔여 월 수를 곱한 뒤 3/5를 곱한 급여를, 40개월 이상 남은 직원에게는 월 평균 임금의 24개월치를 지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은은 ‘연구역’이라는 새로운 직역을 신설, 정년이
경인지역 3개업체가 ‘2007년 고령자고용 우수기업’에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인지방노동청은 22일 노동부가 고령자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한 ‘고령자고용강조주간(11월 셋째주)’이 올해 2회째를 맞아 고령자고용에 공헌한 전국 5개 기업을 ‘2007년 고령자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 중 ‘소신여객자동차(주)’와 ‘삼립식품(주)’, ‘(주)한성설비’ 등 경인지역에서만 3개업체가 선정됐다. 부천시 원미구 소재 소신여객자동차(주)는 지난 1996년 정년연장제도를 도입해 정년을 60세로 3년 연장했고 1997년부터는 ‘촉탁종사원취업제’를 시행, 정년을 초과한 근로자에게 계속 근로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시흥 소재 (주)삼립식품은 고령자고용안정프로그램 컨설팅 지도를 통해 고령 근로자의 재고용과 신규고용에 힘쓰고 40세 이상 1년 이상 근속한 사원에게는 5대암 검진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 화성 소재 (주)한성실업은 현재 고령자고용율이 83.3%에 이르는 등 다수의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고 휴게실에 온돌마루 설치와 고온 작업장에 냉풍기 설치 등 고령 근로자의 쾌적한 근로 환경을 조성해 우수기업으
“지난 1월 ‘이마트메트로 광명점’이 들어온 이 후 광명시 시장조합연합회와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이마트와 재래시장, 지역 슈퍼마켓이 함께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 년이 다 돼가도록 논의만 있을 뿐 해결책은 어디에도 없다” 김남현 광명시 슈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은 1년이 다 돼가도록 여전히 답보상태인 이마트와 재래시장, 지역 슈퍼마켓의 답답한 상황을 이같이 말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형마트에 버금가는 기업형 슈퍼마켓, 이른바 슈퍼 슈퍼마켓(SSM)의 확장세가 점점 가속돼고 있는 가운데 재래시장과 지역 슈퍼마켓의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광명시장상인 VS 광명이마트메트로, 풀리지 않는 매듭=지난 1월 이마트는 점포규모 350평의 소규모 유통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한 후 첫번째 지점인 ‘이마트메트로 광명점’을 광명시장 바로 옆에 개점했다. 이에 반발한 광명시장상인들과 지역 슈퍼마켓 조합원들은 개점 당일 ‘개점저지결의대회’를 여는 등 강력한 대응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이마트메트로의 개점 이후 시장조합연합회와 슈퍼마켓협동조합은 개점 저지에서 한발 물러나 지역상권과 이마트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남현 광명시 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