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임금타결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노동청은 19일 기준 현재 경인지역의 임금교섭타결율이 78.1%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임금총액인상율은 5.0%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근로자 100인 이상 임금교섭 지도대상사업장 1천432개 중 19일 현재 임금협상을 마친 사업장 수는 1천118개로 78.1%의 타결율을 보였다.
이같은 타결율은 전국 평균 타결율인 60.4%(지도대상사업장 6천651개 중 3천965개 타결)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141개 사업장 중 119개가 타결된 인천북부가 84.4%로 가장 높은 타결률을 보였다. 이어 안산 83.4%과 부천 81.7%, 평택 80.1%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경인청, 인천북부지청)의 경우는 374개 중 296개가 타결돼 79.1%의 타결율을 보였으며 임금총액 인상율 평균은 5.2%로 나타났다.
타결된 사업장 중 임금총액 인상률이 5~10%인 사업장은 115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3~5% 80곳, 동결 사업장 37곳, 임금이 삭감된 사업장도 2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수업의 경우는 임금협상이 타결된 53곳 중 26%인 14곳이 임금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기름값 상승 등 어려운 운수업 경제여건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