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까지 ‘2024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경기이룸대학)’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이룸대학은 대학, 전문기관과 연계해 진로 개척과 전문 학습역량을 키우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이룸대학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설 강좌는 ▲방문형 190개 ▲거점형 34개 ▲온라인형 182개로 총 406개이며, 학교급 구분 없이 진로 설계 단계에 따라 과정을 선택하는 진로탐색과정,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해 학생 맞춤 진로 설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공급자 중심의 강좌 개설 방식이 아닌 지역 학생의 요구를 분석해 학생 수요를 기반으로 강좌를 개설했다. 학생들은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질 높은 강의를 수강하며 깊이 있는 학습경험으로 진로탐색과 설계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 과장은 “대학,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역 학생 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지역 맞춤 경기공유학교가 추구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교육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학생, 학부모,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공유학교 ‘올래’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공유학교 올래(ALL來)는 ‘모든(ALL) 학생의 미래역량을 함양하다’는 뜻과 ‘의정부공유학교에 올래?’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더 넓고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AI, 코딩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총 70여 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학, 전문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진로설계교육을 펼치는 경기이룸학교 14개, 경기이룸대학 61강좌를 열어 최대 38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공유학교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의정부공유학교 ‘올래’를 배움이 많아지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의정부다운 지역맞춤형 공유학교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세월호 참사 발생 10주기를 앞둔 가운데 대형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세월호 참사 기록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2‧13일 안산시에 위치한 4.16민주시민교육원에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진행, 세월호 참사 기록을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유네스코‧카이스트 관계자 등이 참여해 4.16기억교실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필요성‧등재기준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4.16기억교실은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교실과 교무실을 공간기록으로 보존한 곳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생활을 둘러보며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 국제학자들이 직접 4.16기억교실을 방문해 지금껏 수집된 기록의 가치를 확인하며 세월호 참사 기억‧기록을 국제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되면 유네스코가 해당 기록물을 당사국이 보호하는지 직접 검토‧관리하게 된다. 또 국제기구 보호를 통해 참사의 고통과 아픔을 전세계에 공유하게 된다. 소터니 힌 뚜얼슬랭 제노사이드 박물관 관계자는 캄보디아 ‘프놈펜 대학살 사건’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진짜 이걸 도서관이랍시고 만든 건가요?” ‘도서관의 날’(12일)을 맞은 가운데 지자체가 설치한 야외 도서관들이 파손도서 방치 등 관리 부실로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오전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길 앞, 낡은 공중전화 부스가 벤치 옆에 놓여 있었다. 해당 부스는 상단에는 ‘생각하는 작은 도서관’, ‘빨간 책꽃이’라는 명칭이 쓰여 있었고 외관은 붉은 칠이 군데군데 벗겨져 있었다. 부스 내부로 들어가 보니 파손도서가 ‘진열됐다’고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마구잡이로 흐트러진 채 놓여 있었다. 책 중에는 책장이 찢어져 흐름이 끊긴 소설책도 있었고, 아이들의 손때가 그대로 묻은 채 너저분하게 오염된 동화책도 있었다. 이날 날씨는 약 20도로, 부스 안에 10여 분만 머물러도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숨이 턱턱 막히는 실정이었다. 해당 부스는 신대호수 인근에도 두 개 더 위치했고 마찬가지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오후 광교중앙역 지하1층 버스정류장, 벤치 옆 코너에 ‘광교북카페’ 라고 적힌 약 130cm 높이의 책장이 놓여 있었다. 해당 책장은 광교1동 주민센터에서 마련했으며, 책을 자유롭게 빌려본 후 다시 반납해달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실천학교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등 새로운 학교급식의 청사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공모했으며, 지난 5일부터 자율선택급식 재지정교(실천학교) 69교, 신규참여교(참여학교) 181교 등 총 250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함께 자율선택급식 실천학교인 화성세정중학교을 방문해 ▲자율선택급식 만족도 ▲자율선택급식 운영 내용 ▲자율선택급식 정책 추진 방안 등에 대한 학생, 교직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를 운영한 화성세정중학교는 올해 자율선택급식 실천학교로 지정됐으며,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채소배식대, 학생자치회 연계 급식부 운영, 학부모 연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지원을 위해 ▲정책자문단과 정책실행연구회 운영 ▲전문지원단 사전 상담(컨설팅) ▲조언자-피조언자(멘토-멘티) 학교 운영 ▲식단‧교육 자료개발과 연수 운영 ▲학부모 교육연수(아카데미) 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지숙 화성세정중학교 교장은 “자율선택급식 운영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11일을 ‘청렴바로지금’이라는 의미의 청바지의 날(청바지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월 11일로 지정한 이유는 상호존중의 날과 더불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자 하는 도교육청의 목표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월별 시기에 걸맞은 맞춤형 청렴 정보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청렴 활동 실천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청렴에 대한 공감대와 청렴 시책 추진 효과를 동시에 향상할 방침이다. 청렴 정보 안내에 관한 월별 구체적인 내용은 ▲(4월) 상호존중 5대 실천 과제 안내 ▲(5월) 스승의날 청탁금지법 주요 질문과 답변 안내 등이다. 또 ▲(6월) 직원 칭찬 이어가기 운동 ▲(7월) 답례품 등 불필요한 관행 문화 개선 ▲(8월) 부패취약분야 집중 신고 및 공익제보 안내 순이다. 이어 ▲(9월) 추석 명절 청렴주의보 발령 ▲(10월) 청렴 문제 맞히기 대회 ▲(11월) 경기교육 청렴 정책 홍보 ▲(12월) 우수기관 청렴 활동 사례 경진대회 등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고위공직자 중심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통제체계 고도화 및 실효성 확보 ▲소통과 협력의 청렴 일상화 등 현장이 체감하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20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교육의 방향은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11일 ‘자율 속 균형 찾는 미래지향 리더! 5급 정책역량 과정’ 연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교육감은 참석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기교육 정책 방향 전반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이 안전하게 교육받으며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여건과 시스템을 작동하는 중심에는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협력 공유학교,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학교를 구축해 경기교육의 완성된 시스템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에게 행복한 교육을 위해 유연성을 발휘해 주시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면서 더 좋은 교육을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역, 경력, 직렬 구분 없이 도교육청 소속 500여 명 사무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연수다. 이날은 조원동 청사에서, 오는 17일에는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각각 개최한다. 사무관의 경기교육정책 실행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주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자 경증환자,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그 이용 건수가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월 의료취약지 거주자가 아닌 ‘초진’ 환자라도 ‘평일’에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10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따르면 굿닥·나만의닥터·닥터나우·솔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4곳의 지난달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 합계는 15만 5599건, 일평균 5020건이었다. 규제 완화 전인 지난해 11월 진료 요청 건수는 2만 3638건, 일평균 787건이었다. 정부 조치 이후 한 달여 만에 이용이 6.5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증상별로는 감기·몸살이 약 20%로 가장 많았다. 진료과목 중에서는 소아청소년과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의료 공백으로 중소병원·의원으로 환자가 몰리자 일부 경증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의 비대면 진료 수요도 드러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편의성을 이유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싶었는데, 조건이 안 돼 못 받았던 환자들도 몰려들었다는 얘기다. 다만 정부가 상급종합병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0일 낸 입장문에서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선동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 주도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에게는 “인수위와 당선인이 비대위가 마치 정부와 물밑 협상을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험한 표현까지 하면서 언론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비대위는 “첫 회의에서 졸속·밀실 협상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전 회원이 참여하는 행동의 시작과 끝은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할 것이며 전공의와 학생들의 행동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지지와 지원만 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협회장 인수위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내보내고 있어 이해할 수 없다. 비대위는 단일대오를 흔들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원만한 업무 이관을 위해 노력하겠다. 인수위와 당선인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임 당선인은 “이미 비대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의 ‘물밑협상’을 주도했다”고 반박하며
경기도교육청은 현장-사업-정책을 잇는 학교업무 효율화를 위해 ‘2024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지원 맞손토크’를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맞손토크는 교육지원청-도교육청 상시 협업체계 구축과 학교업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으며 25개 교육지원청 장학사, 학교행정지원(기획)팀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맞손토크에서는 지난해 교육지원청과 함께 실시한 ‘찾아가는 학교업무개선 현장 협업 모니터링(인터러뱅)’ 결과를 안내했다. 또 현장 의견 215건 중 학교업무개선에 반영한 ▲학적처리 매뉴얼 개발 ▲에듀테크 디지털 매니저 도입 ▲NEIS 학교장 허가 현장체험학습 처리 개선 등을 공유했다. 이어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지원 16대 과제’를 안내하고 지역의 실태와 효율성을 담은 교육활동 전념 문화를 위해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 자리에서는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학교 업무의 총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적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아울러 유튜브 등 접근성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 교직원의 업무 역량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건의도 나왔다. 김승호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