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모든 공직자가 “청렴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서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각 실·국장은 22일 현안회의에 앞서 ‘청렴행정 실천’을 서약했고, 다른 공직자들은 부서별로 자체적으로 청렴실천 서약을 했다. 서약은 청렴행정 실천 서약서를 낭독한 후 자필로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약 내용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 예방에 앞장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도 요구하지도 않으며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는다 등이다. 또 ▲부당한 간섭과 지시를 하지 않으며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 관계에 의한 조직문화를 배척하고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고, 친절과 공정의 의무를 준수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천에 앞장선다 등이다. 서약자들은 서약 내용을 위반했을 때는 관련 법규에 따라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이 공직자에게 바라는 청렴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간부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시민 눈높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 전자책 누리집에 올린 설계 공모 작품집의 누적 조회수가 200만 회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설계 공모 작품집은 학교설계의 최신 경향 등을 담은 우수 사례를 통해 더 나은 학교, 더 편리한 교육시설의 모델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발간했다. 또 건축 전공 학생을 비롯한 설계 관계자와 경기도민 등 학교건축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독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작품집 주요 내용은 ▲프로젝트별 도내 설계 공모 당선작 소개 ▲공모 당선작 심사평과 주요 계획 ▲평면·입면 계획안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교육 전자책 누리집은 교육 관련 정기간행물, 장학 자료, 학습자료 등 600여 권의 다양한 자료들을 전자문서 형태로 엮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김귀태 시설과장은 “설계 공모 작품집의 200만 조회수 돌파는 국민과의 소통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시설 설계 공모 운영과 작품집 보급을 통해 공공건축의 가치를 높이고 학교설계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2일 “오로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만드는데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2023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교를 학교답게 하려면 선생님들을 선생님답게 모셔야 하고, 선생님들이 존중받고 존경받아야 하며 학생은 학생다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생님들이 모든 역량을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그렇지 않은 일들은 별도 체계를 만들거나 일하는 방법을 바꿔 선생님들의 부담을 줄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문제를 보완하고 고쳐 나가겠다”며 “경기교총과 긴밀한 파트너쉽을 형성해 교사가 존경받고 학생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경기교총의 47개 조 58개 항의 교섭 요구안을 접수, 11월부터 총 10차례 실무교섭을 거쳐 37개 조 48개 항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 교육 환경 개선 ▲ 교원단체 지원 등이다. 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은
초등학생 돌봄과 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늘봄학교 시행이 한 달가량 남은 가운데 교육부가 현장에 대한 고려 없이 늘봄 인력을 뒤늦게 지원하면서 교육현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교원에게 늘봄학교 업무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기간제 교사 등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늘봄 시행 시기와 맞물려 인력이 충원되면서 준비 업무는 교사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는 지적이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내년 시행 예정이었던 늘봄을 올해 3월로 앞당겨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930개 학교가 늘봄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육부의 늦은 인력 지원에 교육 현장에서는 올해 첫 학기 늘봄 준비부터 혼란에 빠졌다. 1학기 늘봄이 3월부터 시행되기 위해서는 각 학급의 늘봄 희망학생 조사, 프로그램 계획 수립, 위탁 프로그램 계약 및 정산, 강사채용 등 전반적인 준비가 적어도 한 달 전부터 우선돼야 한다. 문제는 교육부가 늘봄 인력 배치를 3월로 지정하면서 1, 2월에 준비 업무에 대한 공백이 생겨 늘봄과 연관이 없는 일반 교사들이 늘봄 프로그램 계획 수립 등 업무를 떠안게 됐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1학년 희망 학생 전체가 늘봄에
수원시는 ‘스타필드 수원’의 그랜드 오픈에 대비해 관할 경찰서와 함께 교통대책 최종 현장점검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 정우택 도로교통공단 단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 수립한 교통개선대책을 점검했다. 스타필드는 주차면 6557면을 쇼핑몰과 인근 공공시설 부지에 확보했다. 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33개 지점에 모범운전사를 배치하는 등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시는 스타필드 오픈 초기에 공직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수원시 교통 폐쇄회로(CCTV)를 스타필드 수원 교통통제실과 공유해 교통 혼잡에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김 1부시장은 “스타필드 수원 그랜드 오픈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차량 진입 동선을 분리하고, 주정차 단속을 하는 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며 “경찰서와 스타필드 수원, 수원시가 상시 연락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교통혼잡에 대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2024~2028)’ 수립을 위해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 수원’을 핵심 가치로 연대, 소통, 포용, 평등을 제시했다. 또 인권정책 기본계획의 4대 정책목표로 ▲시민 맞춤 인권 보장 ▲시민 권리주체로 참여하는 인권행정과 사회활동 ▲시민 권리정책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등을 제안했다. 목표 실현을 위한 9개 중점사업으로는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포용적 인권문화 조성 ▲맞춤형 돌봄체계 강화 등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 해 수원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인권 실태조사’를 했고, 인권·시민 단체와 사전 협의를 하는 등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어 ‘시민공감·지역맞춤 인권정책 과제 발굴을 위한 시민 정책제안’을 접수했고, ‘수원시민 원탁토론회’(10월)와 ‘전문가 집담회’(11월)도 열었다. 따라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해, 오는 2월 인권위원회 심의 후 확정해 발표할
경기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기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24년도 지방공무원 연구·학습조직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방공무원 연구·학습조직은 직무아카데미, 교육행정연구회, 교육행정실장협의회로 운영되며 업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교육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운영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무아카데미는 담당자 역량 강화와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한 1만 3588명이 참여했다. 교육행정연구회는 전년 대비 48% 확대된 62개 연구회가 운영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고, 업무사례를 중심으로 활동 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양적 운영은 물론 질적으로도 크게 향상됐다. 교육행정실장협의회는 상향식 정책 제안을 통해 학교 행정업무 경감과 제도개선 등 18개 정책을 제안했으며, 공문서 불편 신고제 도입, 수요일 공문 없는 날 폐지 등 정책 변화를 이뤄냈다. 도교육청은 2024년도에도 ▲지역별 연구‧학습조직 운영 활성화 ▲지역별 운영 편차 해소를 위한 연수 등을 추진해 지방공무원 연구·학습조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류영신 지방공무원인사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여성가족부는 정서나 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 불안, 학교 부적응 등으로 가족이나 급우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상담 및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생활 보장, 진로 탐색, 각종 체험활동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디딤센터 치유 과정을 마친 참가자의 부정적인 정서와 빈약한 대인관계 등 위험 요인이 입소 전보다 12.5% 감소했다. 반면 자기 이해와 삶의 만족도 등 긍정지수는 11.9% 증가했다. 프로그램은 용인과 대구에서 장기과정(4주·16주)과 단기과정(11박 12일)으로 나눠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청소년안전망이나 디딤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찾으면 된다. 참가비는 월 30만 원이다.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은 무료다.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는 기간은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파악·정리 역량 등을 갖춘 퇴직교원 또는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등의 유경력자로 위촉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전담조사관 730여 명을 구성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에 배치되며 교육지원청 별로 접수된 건수에 따라 5명에서 70명 내외로 구성한다. 또 충분한 사전 연수 운영 후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학교폭력 사안조사 ▲학교폭력 사례회의 참석, 결과 보고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정보공유, 사안 조사, 자문 요청 ▲필요시 심의위원회 참석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학교를 방문해 해당 사안을 중립적·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조사보고서를 작성한다. 이어 학교폭력전담기구, 사례회의․심의위원회 등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전담조사관 희망자는 22일부터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기간
부부를 상대로 부동산 사기를 벌여 따로 돈을 송금받았더라도 이를 하나의 범행으로 간주해 특정 금액 이상 사기를 무겁게 처벌하는 가중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1일 확정했다. A씨는 2010∼2011년 부부인 피해자들에게 양평군 옥천면 임야를 분양해 원금과 평당 계산한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부부 중 한 사람으로부터 4억 7500만 원을, 다른 한 사람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의 쟁점은 부부 대상 사기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였다. A씨 측은 재판에서 “부부별산제의 원칙에 비춰 볼 때 피해자들의 피해법익은 독립한 것이므로 공소사실은 각 피해자에 대한 각각의 사기죄를 구성한다”며 “하나의 범죄(포괄일죄)가 아닌 여러 개의 범죄(실체적 경합)를 저지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1심은 전부 유죄로 인정해 합계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2심도 유죄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