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용(국힘·용인5)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 주 4.5일제 사업예산을 편성한 것을 두고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이라고 비판했다. 정 도의원은 13일 도 노동국에 대한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만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도민과 도의원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인 타협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사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업무에 대한 효율성, 노사 공감, 기업 간 환경 고려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는 내년 2~3월까지인 용역 끝나기도 전에 예산 올렸다. 용역보고까지 마친 뒤 추경으로 하자는 위원회를 우습게 본 것 아니냐”며 “결과치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사업하겠다는 의지를 펼친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했다. 경기도 주 4.5일제는 도 산하 공공기관, 자발적 참여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선택형(격주 주4일제, 주35시간제, 매주 금 반일근무 중 노사합의) 근로시간 단축분에 대해 임금보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은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민간투자 협력 국제컨퍼런스에서 경기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기반신보는 1994년 설치 이후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민자사업에 총 39조 3000억 원의 보증을 공급하며 편익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2003년 운전자금보증과 리파이낸싱보증, 2011년 산업기반유동화회사보증, 2019년 투자위험분담형보증 등 다양한 시장친화적 제도를 도입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기반신보는 내년부터 민자산업의 신속 추진 지원을 위해 출자 전용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민자사업 참여자에게 사업 발굴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산업기반신보가 지난 30년간 민자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폭넓은 민간투자 유치와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제출을 하루 앞둔 13일 “대통령에겐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스스로 물러나는 길 두 가지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현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무능과 주변 가족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민주주의 지수는 탄핵 전보다 더 나빠지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동력을 이미 상실했다. 4대 개혁은커녕 어떤 정책도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런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 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치와 공정,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개혁추진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바로 결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 상황을 ‘기시감’에 빗대 부각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대로라면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 경제와 사회가 얼마나 후퇴할지 두렵다”며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위기감으
경기도는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앞둔 12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주제로 독립운동 역사 특강을 열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역사 바로 세우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거꾸로 또는 잘못된 역사관으로 오도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다. 도는 역사 바로 세우기, 순국선열 관련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가 하는 큰일 중 하나가 독립기념관을 새로 세우는 일”이라며 “오늘 이종찬 회장의 말씀을 들어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도가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와 일부 뉴라이트 단체는 ‘임시정부는 국제적으로 승인받지 못한 운동단체고 임의 단체일 뿐 정부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파리에서 정부대표로 독립청원 활동을 하고 군사활동을 했으며 정부로서 공채 발행까지 한 공식 정부였다”고 힘줘 말했다. 또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다. 대한민국호가 격랑을 맞은 것 같다”며 “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을 추
경기도는 1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북부 10개 시군 주민자치협의회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 부지사는 이날 중첩규제로 인한 경기북부의 어려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배경·비전,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오 부지사는 “도는 경기북부 발전에 진심”이라며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가장 큰 동력을 여기 자리한 도민”이라고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번번이 희망고문에 그쳤는데 조금이나마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며 “경기북부 주민으로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살기 좋은 경기북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인애(국힘·고양2)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 청소년 대상 성교육 사업들과 관련해 “교육 강사 대부분이 (성소수자 활동가)로 들어가 있어 아이들에게 어떤 부분이 전달될지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12일 제379회 도의회 정례회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에 대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도의원은 “A강사가 소장으로 있는 B연구소는 ‘서울 퀴어퍼레이드에서 함께할 자원활동가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이어 “C강사가 상임이사로 있는 무지개재단을 찾아보니 ‘세상의 다양한 성적 소수자 인권운동을 지원한다’와 같은 내용을 다룬다. D강사가 대표인 연구소는 소수자 관점에서 연구하는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건전한 성 가치관 조성을 위해 사업을 조성하는데 (강사 이력)을 유심히 보고 관리·감독하는 것이 도의 역할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담당 과장과 팀장이 현장에 가서 4차례 정도 강의를 직접 들어봤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기관에서의 요청”이라면서도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신보에 유망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신보는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 0.5% 등 우대사항을 적용하는 글로컬 특화보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보는 보증연계투자 지원, 민간투자 유치 기회 제공, 엑셀러레이팅·기술자문·해외진출지원·네트워킹 등 스테일업에 필요한 각종 융·복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현장 소통 간담회는 제주도청, 제주대, 스타트업 지원기관,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스타트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원과 기회가 적은 지방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위한 연속적 지원체계와 지자체-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제주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킨텍스는 지난 7~9일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K-뷰티 엑스포 베트남 2024’를 개최, 4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60개 부스에서는 도 뷰티기업 60개사가 화장품, 네일, 헤어, 바디케어, 향수, 원료, 피트니스, 스파, 기능성 화장품 등을 베트남 참관객 6496명에게 선보였다. 도와 킨텍스는 도내 참가기업에 부스참가비와 통역 서비스를 지원, 230개사 구매자와 상담을 진행했다. 또 현지 공식 SNS 내 브랜드·제품 마케팅 홍보, 코트라(KOTRA) 호치민 무역관과 협업해 현지 초청 구매자와의 수출 상담 연결도 지원했다. 스킨케어 제품 판매 업체 ㈜엔에스엘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형 구매자(빅 바이어) 등과 총 1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해외 뷰티박람회에는 처음 참가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이 방문했고 독점 계약에 관심 있는 바이어도 많았다”며 “도 지원 통역사도 열심히 참여해줘서 성과가 좋았다”고 전했다. 김성범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도 뷰티기업의 베트남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은 관심과 호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지원으로 뷰티 강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확대하겠다”고 말
이달 중 경기북부지역 지방도 2곳 개통으로 지역주민과 북부지역 산업단지 직원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와 내포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59호선 문산~내포(2) 도로확포장공사(1.16km, 기존2차로→4차로)가 이날 공식 개통했다. 해당 구간 개통으로 문산리부터 내포리까지 연결하는 0.82km 길이의 문산~내포(1)에 이어 전체 1.98km 길이의 문산~내포 구간이 완공됐다. 이번 개통으로 파주LCD·월롱·선유·당동 산업단지 등 약 450만㎡ 산업시설의 물류 이동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해당 산업단지 직원들의 평일 출퇴근 소요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문산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자유로 접근도 수월해진다. 오는 22일에는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와 봉암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75호선 은현~봉암 도로확포장공사(3.88km, 2차로 선형개량)가 개통된다. 은현~봉암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형태를 직선도로로 개량하고 보도를 설치했다. 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예산 247억 원이 투입돼 이들 지방도를 당초 목표대로 적기에 개통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민선8기 전반기 최대 어젠다이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선 출마시 최대 업적이 될 예정이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윤석열 정부의 주민투표 비협조에 수개월째 공회전 중이다. 후반기에 들어서는 윤 정부와 대비되는 동시에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기회소득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후 분야 정책들을 새로운 최대 어젠다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역주행하는 윤 정부와 달리 가겠다’는 김 지사의 외로운 싸움이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김 지사의 정책 기조가 주목된다. 1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내년 경기 기후위성 활용 기후위기 대응전략 고도화를 위한 GGSat(가칭) 3기 발사에 4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이른바 기후위성을 운영해 실시간 온실가스 배출량, 그린벨트 훼손 정도, 산림 형태 등을 받아 각종 기후위기 대응정책 등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미국, 캐나다, 일본과 캘리포니아 등 기후위성을 운영 중인 국가나 주정부,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겠다는 구상으로 민선8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김 지사의 최대 어젠다로 추진돼 왔다. 김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A는 우주항공 에어로스페이스, B는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