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율이 대중 요구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의 미래를 여는 디지털 전환: 혁신과 성장을 위한 변화’를 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인식 수준은 100점 만점 중 43.3점에 그친다. 소상공인이 활용하는 디지털 시스템은 온라인 판로 개척(37.4%), 스마트 주문결제 시스템(31.8%) 등 간단한 기술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대중의 디지털 전환 인지 및 영향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4.6%가 디지털 전환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36.3%가 직접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5.1%는 디지털 전환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94.2조 원에서 지난해 228.9조 원으로 약 243% 증가했고 모바일 쇼핑은 같은 기간은 319% 이상 성장했다. 경상원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보안 위협 대응 ▲디지털 전환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 ▲높은 초기 투자 비용 등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3일 한국장학재단과 ‘경기도 내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장학재단의 ‘중소기업 취업 연계 장학금(희망사다리Ⅰ 유형)’ 지원 대상자를 위한 ‘온라인 경력개발센터 꿈날개’ 교육 과정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취업 연계 교육, 직무와 창업 기초 교육,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취·창업 희망 청년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양 기관은 각자 자원을 교류하며 도내 청년들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일자리재단은 직업훈련, 일자리 연계 등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용 정책을 수립하는 등 도내 고용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민선8기 경기도가 ‘민생안정이 도정 최고 목표’라는 기조 하에 밥상 물가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이어간다. 3일 도에 따르면 내년 본격적으로 도내 소상공인 2만여 명에게 총 1000억 원 규모로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공급하기 위해 도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 심의 중이다.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는 지난달 6일 IBK기업은행과 출시해 시범사업 중인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자금 지원 카드다. 업체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6개월 무이자, 무(無) 연회비·보증료 세액공제, 최대 50만 원 캐시백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인 ‘소상공인 힘내Go!’ 혜택 일환으로, 이외에도 코로나19 시기에 빌렸던 자금의 원금상환시기 연장, 대형 e커머스를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도는 코로나19 특별지원 이후 도래한 소상공인의 원금 상환 시기 연장과 이차보전을 해주는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을 지난 9월 30일부터 시행 중이다.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대출금 상환이 연장되며 6년간(3년 거치, 3년 원금분할상환)
수도권 서북부 지역과 3기 신도시 창릉지구의 교통개선을 위한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을 통보했다. 고양은평선은 고양시에서 서울시 은평구까지 15km, 총사업비 1조 7167억 원 규모의 철도 노선으로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국토부에서 3기 신도시 신규 택지 공급계획 발표와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철도사업 중 최초 기본계획 승인이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양은평선은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부선 직결을 전제로 추진 중이다. 고양은평선과 서부선이 각각 개통돼 연결될 경우 고양시 화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53분(환승 1회)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을 공약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입주민 및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서북권
경기도는 대설 피해가 큰 시군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제설제 추가 확보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73억 5000만 원을 27개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폭설대응 시군 단체장 긴급 대책회의’에서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제, 제설장비 등 확보와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도는 피해 규모, 적설량 등 재난 상황을 고려해 지난 2일 용인에 5억 원, 안성·화성에 각 4억 5000만 원, 의왕·평택·안산·이천에 각 4억 원을 교부했다. 이외 피해가 발생한 20개 시군에 5000만 원~3억 5000만 원을 교부했다. 재난관리기금은 시군 피해 상황에 맞춰 긴급복구를 위한 건설장비 등 임차 비용, 유류비, 부족한 제설제 구입 등에 집행될 예정이다. 도는 향후 시군별 피해조사 결과와 복구 진행 상황을 지속 파악해 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피해가 극심한 시군에 집중적으로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추가 교부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대설로 피해 입은 분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8일 경기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ESG 해커톤 경진대회’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내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집중 개발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스타트업들이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분야에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예비·초기창업자, 창업기업 재직자, 대학(원)생 등 11개 참가팀은 ESG 관련 창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대회는 피칭 컨설팅을 시작으로 11개 팀의 ESG 아이디어 발표와 홍석일 우림바이오 대표의 ESG 경영 성공사례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을 비롯해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업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여해 ESG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대상은 물에 녹으면서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친환경 포장재 아이디어를 제안한 ‘졸브(zolv)’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로드원’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충격흡수능력 및 지지
누군가는 손꼽아 기다리기도 하는 연말 분위기와 눈 쌓인 거리지만 끼니도 거르기 십상인 저소득 노인과 홀로 추운 거리를 헤매는 이동노동자들에게는 꺼려진다. 경기도는 연말 연휴기간 소외되기 쉬운 이들 취약계층을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제도적 사각지대로 여전히 관심 밖이다. 경기신문은 지원 정책별 보완점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플랫폼마다 다른 道 데이터…몰라서 못 누려 <계속> 경기도는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교통건설환경, 가족보건복지, 관광문화체육, 소방재난안전, 농림축산해양, 산업경제, 교육취업, 도시주택, 조세법무행정 등 분야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통합된 포털을 통해 개방함으로써 도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겠다는 취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보유한 수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데이터를 공개해서 도민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온 바 있다. 최근에는 연말 연휴기간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 정보들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데이터가 여타 누리집에서 제공되는 정보들과 달라 도민 혼란이 우려된다. 경기데이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달 29일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도 전통시장 매니저와 소상공인 대상 ‘AI 광고창작 지원시스템’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맞아 경상원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협력해 도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는 전통시장에서 근무 중인 매니저와 AI 광고창작 교육에 관심이 있는 소상공인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마케팅 활동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AI 기반 광고 창작 시스템 활용법 ▲빅데이터를 통한 트렌드 분석 ▲광고 카피 제작과 실행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유의미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달 30일 광주시 청석공원 일대에서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경상원이 주최하고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방세환 광주시장, 허경행 광주시의장, 소병훈·안태준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선영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자형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원사 20곳이 참여한 플리마켓, 버스킹 문화공연, 구매 영수증 인증 선착순 사은품 증정 행사 등이 진행됐다. 주한서 경상원 사업본부장은 “경기 상황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 속에 소상공인이 느끼는 체감은 훨씬 나쁘다”며 “지역상권이 살아야 경기도 경기가 살기 때문에 지역상권의 경기 회복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다음 달 16일까지 도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지역상원 194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경안시장에서 문화행사와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폭설로 구조물 붕괴 피해를 입은 의왕시 도깨비시장 현장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도깨비 시장 아케이드가 내려앉으면서 다수 점포가 영업을 중단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고 “그래도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잔여 구조물 등을) 빨리 철거해서 영업을 할 수 있어야겠다”며 동행한 김성제 의왕시장에도 조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철거하는 동안 영업이 어렵겠다”며 “최대한 빨리 영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 필요하면 ‘재해구호기금’을 써서라도 빠른 시간 내 복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할 시장·군수, 구청장이 피해를 확인한 소상공인에 대해 재해구호기금 지급을 신청하면 상가당 200만 원이 지원된다. 김 지사는 “지역경제가 얼마나 어려운가. 도깨비시장 상점이 200개가 넘는다는데, 가족은 얼마나 걱정하겠느냐”며 “최대한 빨리 영업할 수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 상인이 문 닫은 점포를 가리키며 “냉동식품이 많은 곳인데 전기가 끊겼다”며 빠른 복구를 요청, 김 지사는 “(경기도 대설대책) 회의에서 한전과 연락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