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사업 대상자의 자격요건을 완화해 이달 한달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자립두배통장은 청소년복지시설 이용 청소년이 매월 1~10만 원 자유저축 시 저축액의 2배(최대 20만 원)를 도가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청소년이 최대 6년간 매월 10만 원 저축하면 저축액 720만 원, 도 적립 지원금 1440만 원으로 총 216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15~24세 가정 밖 청소년 74명으로, 도는 소외되는 청소년 없이 더 많은 가정 밖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반기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 모집한다. 우선 도에 1년 이상 주민등록주소지를 유지해야 하는 기존 거주요건을 현재 도 거주로 완화하고 보호자를 대신해 감호위탁하는 사법형그룹홈 청소년회복지원시설 청소년도 신청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거주 중이거나 최종 퇴소한 청소년복지시설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영미 도 청소년과장은 “자립두배통장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가정 밖 청소년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민선8기 후반기를 맞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래세대가 도전할 기회, 미래세대가 살아갈 환경, 미래세대와 함께할 산업에 골몰하고 있다. 도는 미래세대인 청년 개개인의 자립을 지원해온 데 이어 후반기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년가장까지 미래 설계에 욕심낼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년간 마련한 제도적 장치를 기반으로 도민의 기후행동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행정, 복지, 산업 등 다방면으로 AI 도입을 시도하면서 미래세대가 살아갈 환경을 민관이 함께 준비한다. ◇미래세대 청년, 가구형태별로 지원체계 수립 대학 총장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기회가 불공평하게 주어지는 문제를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민선8기 전반기 내내 청년 ‘기회’ 사업을 쏟아냈다. 도는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청년 기회 사다리금융,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청년 노동자 통장 등 단순 금전 지원에서 나아가 자립을 도왔다. 올해부터는 타인과 유의미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위기 상황에도 도움을 받기 어려운 고립 청년 16만 7000여 명(추정치)의 일상회복에도 나섰다. 후반기에는 그동안 청년 개인의 도전을 뒷받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한국혁신기업로드쇼 K-Demo Day(바이오분야)’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경과원-베이징 중관촌 MOU에 따라 베이징국제기술거래연맹, 중국국제기술이전협력네트워크(ITTN), 경과원,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도가 육성한 8개 바이오 기업과 9개 중국 투자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IR 피칭, 전문가 심사, 1대 1 매칭, 기업과 중국 투자사 간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IR 피칭은 기업당 15분씩 진행됐으며 이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평가받았다. 1대 1 매칭 시간에는 중국 투자기관과 도 바이오 기업 간의 개별 상담을 통해 기업들은 자사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설명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피력했다. 중국 투자사 대표단은 행사 후 한국 바이오 기업인 ㈜필메디와 ㈜케이알랩바이오을 방문해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A기업은 “이번 데모데이는 중국 바이오 산업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기업을 중국 투자사들에게 알리고 사업 파트너 등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
지난해 경기도 내 소상공인 개업 대비 폐업 비율(점포 1개 개업 시 폐업한 점포수)가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어느 업종·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요’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도 소상공인 점포수는 전년 대비 8402개 증가한 49만 3539개로 집계됐으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0.88로 전년 0.74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0.8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11.78), 신발 소매업(3.57), 기타 의복 소매업(3.34),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3.11), 통신기기 소매업(2.30),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2.26) 순이었다.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거래 급감 영향으로, 소매업은 국내 소비시장 위축 및 온라인 소비 확대에 따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경상원은 분석했다. 또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동종점포 간, 커피 전문점업과 경쟁심화로 점포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은 광명·성남시(3
화성 공장 화재사고로 배터리제조업체와 리튬 안전성에 대한 도민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전체 위험물 취급업소에 대한 선제적 조사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27일 긴급대책회의에서 리튬사업장 합동점검 계획을 보고 받은 후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리튬 외 다른 유해화학물질, 위험물 등 취급하는 업종에 대해선 관리 권한이 정부에 있다고 하더라도 나서서 위험요인을 확인하자”고 말했다. 또 “기업 운영 상황을 고려해 점검, 행정지도 등이 아닌 컨설팅 방식으로 지원하자. 컨설팅 거부 사업장은 명단을 공개하는 등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소관법령 등에 따라 지방에 점검과 관리 권한이 없는 불합리한 상황”이라며 “지방으로 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의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유가족에게는 당장 경제적 지원이 절실할 것”이라며 “보험관계, 보상금 등 상황을 따져보고 특단의 방법으로 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특별합동
경기도는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이 이용하는 배달앱 ‘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다음 달부터 29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급식카드를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도가 개발한 시스템이다. 지난해 용인과 의왕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 수원, 평택 등으로 확대해 현재는 10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확대 후 3~5월 10개 시군에서 총 22만 2466건이 결제됐다. 다음 달부터는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포천, 양평 제외 전 시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시 배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000원 배달쿠폰이 1인당 월 4회까지 지급된다. 도는 급식지원 대상 아동이 인근 이용 가능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와 ‘1대 1 질의응답 게시판’도 운영해 이용 아동들의 편의성도 대폭 확충했다. 부정수급 모니터링시스템도 있어 아동급식카드의 부정사용도 예방할 수 있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29개 시군 확대로 도 전체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대상 아동을 위한 정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산업안전인증 분야 세계적 선두기업 UL솔루션즈의 제니퍼 스캔론(Jennifer Scanlo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첨단 자동차·배터리 안전 시험센터 설립 투자유치를 논의했다. 두 사람은 최근 화성시에서 발생한 공장화재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함께하고 산업안전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집무실에서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스캔론 회장과 만나 “다른 일정을 다 취소했지만 스캔론 회장과의 만남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안전 인증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UL솔루션즈의 투자 결정으로 한국에 많은 기업들이 UL과 협력해 안전인증을 받게 됐다”며 “이번 화성공장화재 사고를 안전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준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UL솔루션즈와 도가 잘 협력해 문제해결에 좋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에 여러 대기업이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다”며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에 스캔론 회장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UL솔루션즈의 전문성으로 안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기꺼이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경기도는 최근 김포에서 대북전단을 띄운 국민계몽운동본부를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1일 김포시 하성면의 한 공동묘지 인근에서 대형풍선 59개에 대북전단을 매달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도는 파주 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연합도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는 대북전단 살포 시 사용된 대형풍선이 항공안전법상 초경량비행장치에 해당, 국토부장관의 비행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다며 처벌 대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1일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등 5개 시군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에 특별사법경찰관을 파견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보호종료예정아동을 위한 ‘경기도형 특화 자립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호종료예정아동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에 있는 15세 이상부터 보호종료 전까지의 아동(보호연장아동 포함)으로 올해 하반기 교육대상은 130명이다. 교육은 일상생활, 지역사회자원활용, 자기관리, 사회적 기술, 자산관리 등 자립에 필요한 8대 영역을 강의형 및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양육시설은 체험형, 가정위탁은 온라인 교육, 공동생활가정은 시설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하는 등 보호체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식 프로그램은 ▲금융교육 ▲집구하기 ▲인권교육 ▲대인관계교육 ▲성교육 등 오프라인과 ▲경제교육 ▲법률교육 등 온라인형으로 구분된다. 체험식은 ▲요리하기 ▲정리하기 ▲직업체험 ▲호신술 익히기 등 기관주도형과 ▲연극관람 ▲뮤지컬관람 ▲직업체험 등 자기주도형이 있다. 특화 자립교육은 ‘희망너울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시설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해 강의형 및 체험형 교육방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점진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생물 다양성 탐사 앱 ‘루카(LUCA)’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생물 다양성 탐사는 생물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지역의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활동으로 루카는 도민이 간편하게 생물종을 기록할 수 있는 디지털저장소다. 저장소에 저장된 도민 기록은 생태전문가 검토를 거쳐 참여자들에게 포인트로 지급된다. 이 포인트는 향후 기후행동 기회소득으로 연계해 리워드(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 도는 루카 출시를 기념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미래세대인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숲, 공원 등에서 지역 내 생물종들을 기록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인시 남곡초 등 상반기 신청 학교에 생태전문가가 방문해 학교와 인근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동식물을 찾아보고 루카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도는 생태전문가와 수원 황구지천 등 도내 생태우수지역 10개소의 가치를 기록하는 중점탐사도 추진한다. 도민도 루카로 중점탐사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도에서 추진하는 모든 생물다양성 탐사 참여는 루카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루카는 기존 전문가 위주의 생태조사를 넘어 도민 참여와 주도로 이뤄지는 생물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