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8일 양일간 고양킨텍스에서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31개 시군에서 노인과 중장년 대상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노인과 중장년층이 개인별 능력과 경력에 맞는 다양한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우수 중견·중소기업의 노인·중장년 종사자 비율을 높이고 단순 직종에 집중됐던 노인일자리를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7·8일 고양킨텍스에서 열리는 북부 광역박람회에는 기술직, 생산직, 사무직 등 노인과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150여 개 기업이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참여한다.
이력서, 자기소개, 직종별 맞춤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취업 컨설팅관을 중심으로 재무설계 컨실팅, 퍼스널 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촬영, 인생네컷, 마음상담소, 취업타로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어려운 노인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체험부터 박람회장 내 쉼터도 마련된다.
채용관과 부대행사가 상시 운영되는 가운데 7일에는 구직자 노후설계를 위한 미래설계특강과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8일에는 ‘돌봄테크’를 주제로 5070 커리어 콘퍼런스를 통해 고령화시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활용에 대한 심도 높은 토론을 진행한다.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입사지원을 할 수 있으며 박람회 현장에서 참여기업에 직접 지원할 수도 있다. 구직 희망자는 행사장 방문 시 신분증을 소지하면 된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노인과 중장년의 인구가 매년 증가해 구직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나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며 박람회 개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능력·경력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을 기대된다. 노인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