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경기도 현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들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과 조정식·추미애·김태년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이광재 전 의원 등 원외위원장들까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김 지사와 고영인 경제부지사, 안정곤 정책수석, 윤준호 정무수석, 허승범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김 지사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AI 선도사업 특구 지정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등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르신돌봄체계, 간병국가책임, 노동시간단축 등 10개의 국민체감정책,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지역개발·균형발전 정책도 제안한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 등도 예방해 도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118년 만의 폭염에 대비해 ▲도·GH 발주 72개 공사현장 대책 ▲취약계층 200억·무더위쉼터 15억 원 냉방비 지원 ▲재해구호기금 15억 원 투입 ▲건설현장 이주노동자 2900여 명에 내국인과 동등한 폭염 안전 조치 적용 등 ‘폭염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선제적이고 유효한 긴급 조치를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폭염 취약분야에 대한 핵심대책 4가지를 발표했다. 도와 GH가 발주한 총 72개 공사현장은 체감온도 35℃ 이상일 경우 오후 2~5시 작업을 전면 중지하고, 체감온도 33℃ 이상일 때는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를 즉시 시행한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과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지침에서 작업 중지 기준이 불명확한 데 따른 조치다.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조치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앞서 도가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도는 도내 시군이 관리하는 현장 3000여 곳과 민간 건설현장 4000여 곳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군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
경기도는 14일자로 4급 승진자 20명 등 과장급 52명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30%에 이르는 규모로 민선8기 4년차 도정의 완성도와 도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정책의 동력을 끌어올릴 핵심 실무자 전진배치 ▲성과와 실행 중심의 능력 발탁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인재 균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기술직 최초로 박현석 과장을 기획담당관에 임명했다. 조직 전반의 기획력과 정책 통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김선화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노동정책 등 사회적 이슈와 AI 등 미래산업 정책 경험을 토대로, 호미자 노인복지과장 발령은 ‘간병SOS 프로젝트’의 연속성 있는 추진을 통해 민선8기 핵심 가치인 ‘기회’와 ‘돌봄’을 공고히 이어갈 예정이다. 실무 연속성과 정책 전문성이 결합된 인사도 눈에 띈다. 버스 준공영제를 직접 다뤘던 김종천 팀장은 버스정책과장으로, 도시계획 분야 경험이 풍부한 김희성 팀장은 도시정책과장으로 발탁돼 정책들에 속도를 실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현아 정책홍보담당
경기연구원은 한중 거버넌스 국제포럼 중국 방문단과 기관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중 거버넌스 국제포럼은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한중 학술 플랫폼으로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각국 거버넌스 구조의 차이와 공통점을 논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와 베이징대학교 국가거버넌스 연구원,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 방문단은 베이징대학교 왕푸취 국가거버넌스 연구원장·옌지룽 정부관리학원장, 저우광후이 지린대학교 교수, 퉁더즈 톈진사범대학교 부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강성천 경기연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새 정부 출범으로 전환의 시기이고 한중 관계 역시 새로운 방향성과 실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 강 원장은 “경기연구원은 그동안 중국과 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이징대학교 거버넌스 연구원 등 중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푸취 원장도 도에 대한 관심을 전하며 경기연구원과의 지속적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준규 경기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의 ‘공공부문에서 거버넌스 확장’ 주제발표, 한진이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환경 거버넌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되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 입주기업 200개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도, 경과원, 민간기업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협력 창업 보육공간이다.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G2블록 E동에 총면적 5787㎡(약 1750평) 규모의 공간에 전용 사무공간과 회의실, 교육장 등 공용공간을 갖추고 있다. 솔브레인㈜(소부장), ㈜코스메카코리아(뷰티), ㈜에치에프알(통신) 등 민간기업이 입주공간과 전문성을 무상제공하고 공공은 정책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입주 대상은 예비창업자, 7년 이내 일반 창업기업, 10년 이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 등 총 200개사며 인공지능(AI), 첨단모빌리티 등 혁신기술 기반의 신산업 분야를 우선 선발한다. 최종 입주기업은 자격 검토,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입주기업에는 임대료, 전용 사무공간, 기반시설, 대·중견기업과 협업·교류기회, 스타트업 투자·성장 프로그램 등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2판교를 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되자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무너뜨린 내란 수괴가 뻔뻔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회복의 시간”이라며 “특검은 대한민국의 상식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지사는 “탄핵과 국민주권정부의 탄생, 내란 수괴 재구속까지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의 회복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빠른 속도로 무너진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있다”며 “새 정부의 추경은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도는 새 정부와 발맞춰 국민 개개인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6일 국무위원 계엄 심의 권한 방해, 사후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폐기, 외신 허위 공보, 체포영장 집행 저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등 5개 범죄사실로 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새 정부의 제1국정파트너로서 추경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신속 집행하고 도가 할 수 있는 민생회복 정책을 발굴해서 자체 시행하고 중앙이 받아서 하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정부 추경 관련 경기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부의 추경은 제가 작년 연말부터 30조 이상 추경을 주장했던 것과 일치하며 시의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의 소비쿠폰 차등지급 기준이나 대상은 대단히 적절하다”며 “취약계층에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해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도와 시군 간 보조금은 3대 7로 하는데 이번에는 시군들의 건의를 받아서 5대 5 원칙으로 했다. 이에 더해서 가평, 연천 등 인구소멸지역은 도비 비율이 7이고 중앙에서도 추가로 지원해주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추경 사업들도 짚어봤는데 대부분이 민생, AI 관련 사업”이라며 “필요한 부분에 있어 도가 시너지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폐업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금액이 도의 예산에 들어가 있었는데 중앙에서 관련 예산 규모 늘린 덕에 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전면 자율출퇴근제, 스마트워크센터, 육아기 단축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면서 근로자의 자율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민선8기 경기도 역점사업으로 도입된 ‘0.5&0.75잡’ 단축근무제는 육아·돌봄 등의 사유로 근로시간 조정이 필요한 직원에게 맞춤형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급여 보전과 대체인력 지원까지 포함한 체계적 모델로 주목됐다. 아울러 대표이사-노동조합 간 협의체 운영, 제도개선 TF 구성 등을 통해 실질적 참여 기반 노사문화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내부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영수 굿잡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이는 안정적인 조직문화로 이어졌다”며 “도에서 모범이 되는 노조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직원의 일상과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한 조직 전체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정책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활용한 첫 기금사업으로 ‘취약계층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과 ‘경기도 고향愛(애) 보금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는 기부금이 사용될 사업이나 목적을 정하지 않고 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일반기부’와 자치단체가 아닌 특정 사업에 기부하는 ‘지정기부’로 구분된다. 현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시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 16.5%)와 함께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지정기부는 고향사랑이음 누리집에서 ‘특정사업에 기부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첫 지정기부 사업으로 추진되는 취약계층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총 6000만 원을 모아 도내 1500가구를 대상으로 내년 겨울·여름 방학 총 2차례 꾸러미를 제공한다. ‘경기도 고향愛(애)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농촌 1곳을 시범 선정해 일반기금 총 5000만 원을 투입, 연말까지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해 귀농·귀촌 공간, 마을 쉼터, 체험 공간 등 지역 공동 활용시설로 재생한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국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
중앙·광역·기초 단위 소상공인 지원기관 간 중복예산과 업무혼선 방지를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광역단체로, 기초단체로 분권하는 등 현장과 밀접한 기관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역할과 협력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분권제도실장은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의 중앙·광역·기초단체의 역할 및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 실장은 “지역맞춤형 지방분권과 정책 다양성 확보를 위해 소상공인 정책에 있어 중앙과 경기도 산하 시군의 적절한 역할 분담과 기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기조발제자로 나선 김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실장은 ‘중앙·광역·기초 지원기관의 역할과 협업’을 주제로 “기존 예산 매칭, 업무 협업, 정보 공유를 통해 일원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김승인 수원도시재단 경제본부장, 조병호 한국부동산원 연구위원, 이현리 경상원 상권정보화팀장이 참여했다. 이상백 회장은 중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