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기도 공약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부부합산소득 1억 원 이하 자녀 1명 이상 경기도민은 4억 원 이하의 도내 주택을 생애최초 구입 시 취득세 전액 면제가 가능하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이날 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주거 취약 가족의 주택 마련을 위한 세제지원가를 골자로 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가격에 주거비 부담이 가중됐던 도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도내 자가주택 점유율은 53.7%(지난 2020년 기준)로 전국 평균 57.9%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5년간 아파트 거래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81%인데 반해 주거 안전성은 취약한 것이다. 도는 무주택 도민의 부담을 줄여 주택 구입을 활성화하고 가처분 소득 증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시·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조례 시행 이후 원활한 세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조례 개정안 시행으로 일부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년 취득세 세입 기준 0.12% 수준으로 재정 부담이 크지는 않다”
성남시 청년기본소득사업에 대한 경기도 사업비가 75억 원 편성됐다. 반면 RE100 플랫폼 구축 사업 예산 175억 원은 전액 삭감됐다. 경기도의회는 21일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결과를 가결했다. 이날 심사 결과를 보고한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허원(국힘·이천2) 부위원장은 “경기진작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시급성이 있는지, 도민에게 직접적이고 광범위하게 효과가 전달될 수 있는지, 연도 내 집행 가능하고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예결위는 앞서 제출된 2023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본예산을 33조 8104억 원에서 2694억 원을 증액한 총 34억 796억 원으로 결정했다. 주요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75억 원, 도교육청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409억 원 등을 증액했다. 앞서 도가 10% 감축한 업무추진비도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의 업무추진비를 제외하고 전부 복원했다.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운영지원 45억 원, 경기도 사진복합문화공간 조성 설계 1억 원 등은 경기진작·취약계층 지원과 연관성이
경기도 차원의 반도체산업 관련 실태조사, 세미나, 전시회 개최 지원 등 반도체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도는 앞으로 5년마다 반도체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반도체산업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21일 경기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는 ▲반도체 육성과 지원 종합 계획의 수립·시행과 실태조사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산업계, 시·군 등과 심의 및 자문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도의 권한을 담았다. 또 반도체기업의 육성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반도체산업 통합지원추진단’을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는 추진단을 통해 기술지도 및 자문, 기술사업화 및 기술이전 지원, 관계 연구기관이나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발굴 등을 연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기술개발 지원, 기업 창업·유치·정착 지원, 집적화단지 유치·조성 등 반도체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도가 추진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할 수 있다. 세미나·전시회 등 개최 지원, 국제교류·시장진출·마케팅 활성화 지원 등 반도체 중견·중소기업들의 사업화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
경기도민 과반수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00명 중 2750명(55.0%)이 설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1.6%, 모름/무응답은 23.4%였다. 경기북부는 찬성 65.2%, 반대 16.3%, 모름/무응답은 18.6%이었고 경기남부는 찬성 51.4%, 반대 23.5%, 모름/무응답은 25.1%로 집계됐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시 참여 의향을 묻는 문항에는 3590명(71.8%)이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했고 이중 30.2%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25.1%, 모름/무응답은 3.2%였다. 경기북부는 의향 있음 80.1%, 의향 없음 17.7%, 모름/무응답 2.2%였다. 경기남부는 의향 있음 68.8%, 의향 없음 27.7%, 모름/무응답 3.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14~26일 18세 이상 도민 5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무선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1.4%p다. 한편 경기 북·남부를 분리하는 것은
경기도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경기도와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등을 확대한다. 또 2026년까지 사용전력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공공기관 RE100,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지붕을 활용한 민관협력형 태양광 설치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RE100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환경산업전 개막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스위치를 내리는 것은 기후변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고 스위치를 올리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해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프로젝트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비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선도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앞장서겠다는 약속과 의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도는 ▲스위치 더 에너지 ▲스위치 더 시티 ▲스위치 더 모빌리티 ▲스위치 더 파밍 ▲스위치 더 웨이스트 ▲스위치 더 액티비티 ▲기후테크 육성 ▲기후위기 적응 등 8개 분야별로 28개 추진과제를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생태와 평화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김포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에서 열린 DMZ 오픈 페스티벌 에코피스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더 큰 평화-생태 평화, 지속가능 발전의 선순환 비전’ 기조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 여름은 굉장히 더웠는데 전문가들은 남은 인생 중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 말한다. 기후변화 문제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여러 생태변화가 있으면서 더 많은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과의 평화를 유지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는 의견이 마음에 와닿는다. 코로나가 대표적인 예시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자연을 착취하고 정복하려고 했고 우리 생태의 위험을 겪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면서 평화의 위협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핵 위험 없는 한반도, 경제 협력,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 노력 등 합의가 만들어진 것이 불과 5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 평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도청을 방문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 린데그룹의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CEO와 만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투자협약을 차곡차곡 이행하신 데 이어 추가투자 의향까지 밝혀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투자가 도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린데에서 수소충전소에 관심 있다고 들었는데 도와 같이 협의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약 200개 산단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도청 옆에 짓고 있는 경기도대표도서관도 신재생에너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분야 상생을 제안했다. 이에 산지브 람바 대표는 “도의 RE100 적극 정책으로 린데 측에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도는 린데 성장에 굉장히 중요한 여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화성과 기흥에 투자하고 있고 용인에서도 추가 투자해 더 성장할 기회를 보고 있다”며 도의 협조를 구했다. 이날 면담을 지난 4월 도 대표단이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의 린데 본사 방문 당시 김 지사가 린데 CEO에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시화호의 개발과 보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시화호 권역 개발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양광식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화호 활성화 전략과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공단지역에서 글로벌 환경휴양거점으로 전환해 시화호 권역의 대내외적 인지도와 이미지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화호 인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 중소기업 공급연계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을 조성하자”며 시화호 기반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언급했다. 이밖에 ▲시화호 랜드마크 ▲시화나래길 관광도로화 ▲시화호 해양생태교육·문화·관광거점화 ▲시화호권역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지정 ▲시화호 브랜드 개발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 ▲시화호권역 친환경·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시화호 통합관리기구 ▲시화호 활성화 사업예산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은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종배(민주·시흥4)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 이종성 시흥시 환경국장, 유진숙 안산시 대부해양본부장, 오홍선 화성시 재역개발사업소장, 이규인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 도의회 농정해양위원
경기도가 난임 부부 지원 확대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난 입양지원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입양가정을 기다리는 ‘기출생 생명’ 보호대상아동은 여전히 수백 명에 달하지만 코로나 시기 입양 감소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입양 가정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입양 전후로 체계적인 입양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총 세 차례 인구톡톡위원회 열고 출생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안건들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차 위원회에서 건의된 난임시술비 지원 대상 확대를 정책에 반영했고, 출산 아동이 가정에서 건강하게 양육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출생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도가 출생률 증가에 몰두하는 동안 입양을 기다리는 ‘기출생 생명’은 관심 밖으로 밀려 해를 거듭할수록 입양률은 바닥을 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입양아동 수는 2019년 48명에서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면서 2020년 35명, 2021년 31건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3건으로 크게 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우리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의 꿈, 민생경제의 꿈, 평화의 꿈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평화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우리가 어쩌다가 우리의 꿈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꿈이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민생경제의 꿈, 사람 사는 세상, 지속가능한 성장. 이 꿈들은 장기침체와 우리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면서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경제협력, 핵 위협 없는 한반도,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공동 노력 등 평양공동선언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 꿈들도 색깔이 바래감을 느끼면서 마음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가 평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1400만 도민이 민주주의의 장으로서, 경제와 산업의 중심으로서, 민생경제 그리고 가장 큰 접경지로서 도의 특징을 살려서 이 꿈들을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화경제의 꿈,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가 앞장서서 최대한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