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2026 미국 포틀랜드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9개 사를 최종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며 프로그램 진행을 알렸다.
'미국 포틀랜드 진출 프로그램'은 포틀랜드 경제진흥기관 Greater Portland Inc(이하 GP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해외 탐방을 넘어, 현지 주요 기업ㆍ기관ㆍ투자자와의 1대 1 맞춤형 밋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지 사무공간 제공에서 전문가 컨설팅 지원까지 포함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클린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기를 운영했으며, 포틀랜드 기업과의 MOA 및 NDA 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번 2기 선발은 약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 평가와 영어 인터뷰를 거쳐 최종 9개 사를 선발했다. 선정 기업은 ▲마키나락스(공정 지능화 산업용 AI 솔루션, 대표자 윤성호) ▲브이에스엘(반도체 진공 시스템, 대표자 강태욱) ▲세미에이아이(반도체 AI 분석 솔루션, 대표자 지태권) ▲솔버엑스(xEV용 부품 설계 최적화 AI Aided Engineering, 대표자 최윤영) ▲에이머슬리(반도체 제조 자동화 AI 에이전트, 대표자 최승천) ▲지노랩(반도체·전기차 배터리용 나노세라믹 코팅 솔루션, 대표자 윤진호) ▲코파(플립칩 본딩 HBM 패키징, 대표자 박기남) ▲큐프럼머터리얼즈(반도체 유리 TGV용 백금계 및 구리 도금액, 대표자 서종현) ▲한국나노오트(수중 플라즈마 합성 기반 산업용 소재, 대표자 김우식) 등 총 9개 사다.
2기에서는 기존 5개 사 선발 계획 대비 80% 확대된 규모로 운영된다. 이는 GPI 측이 1기 운영 성과와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선발 확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올해는 오리건주 경제 개발기관 Business Oregon, 포틀랜드 경제진흥기관 GPI 그리고 인텔·람리서치 등 현지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협력체 실리콘 포레스트 파트너쉽의 3각 연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주정부 및 공공기관이라는 검증된 채널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과 참여 기업을 직접 연결한다는 점이 이번 기수의 차별화 포인트다.
포틀랜드는 ‘실리콘 포레스트’로 불리는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된 지역으로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집적된 미국 서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아울러 타 주요 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초기 진출 시 전략적 거점 지역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혁신센터는 4월~5월까지 온라인 부트캠프를 통해 참여 기업의 현지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후 5월11일부터 15일까지 포틀랜드 현지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기업은 현지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ㆍ기관ㆍ투자자 등과의 밋업을 비롯해 오리곤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등 다양한 오리건주 대표 글로벌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2기는 반도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포틀랜드 반도체 산업 협력체인 실리콘 포레스트 파트너십과의 협력을 새롭게 구축하며 민ㆍ관 협력 기반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선발 규모가 80% 확대된 만큼, 현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직접 연계를 통해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전략 허브’로서 해외 혁신 거점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국내 유망 기업들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총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윤상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