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61명 노인에게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한 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가 올해는 5배 많은 노인들의 안부를 챙긴다. 13일 도에 따르면 AI 노인말벗서비스가 본격 개시한 4월 이후 두 달 만인 전날 신청자 5012명을 기록했다. 이는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단체 중 최다 규모다. 도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 31개 시군 담당 부서,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대상자를 적극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찾아가는 AI 노인말벗서비스 대상자 발굴’을 통해 노인복지관 등 29개소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대상자를 모집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1회 일정 시간에 노인의 집 전화나 휴대폰을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전화를 걸고 3회 이상 미수신, 통화 중 위기 징후 감지시 담당자가 직접 통화하는 방식이다. 또 필요한 경우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고 긴급상황 시에는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연말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도 노인복지과장은 “도는 AI 노인
경기도는 깨끗한 경기바다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방치 폐어선 근절을 위한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법상 방치어선 관리는 공유수면관리청(관할 시군)이, 계선(계류·선박을 육지에 묶어두는 행위) 신고처리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담당한다. 이때 관할 시군 동의 없이 어선 소유자 신청으로만 계선 신고가 처리돼 실제 어업을 하지 않는 폐어선을 방치어선으로 분류하고 처리할 합법적인 관리 방안은 없다. 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선신고 시 관할 시군의 동의서를 첨부하고 계선기간 연장 횟수도 1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도는 제도개선으로 폐어선 방치 문제가 해결되면 미세플라스틱과 기름 유출 등의 해양오염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국장은 “폐어선이 장기간 바다에 방치되면 독성 화학물질이 해양에 유입될 수 있고 자연재난 시 선박에 남아있던 연류, 윤활유 등이 방출돼 해양유류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폐어선의 자발적 처리 등 어업인의 책임 있는 어업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대만 대표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스타트업 아일랜드 타이완(Startup Island Taiwan)’과 투자교류회를 개최했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에서 설립한 스타트업 아일랜드 타이완은 대만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국가 스타트업 브랜드다. 이번 투자교류회는 대만과 한국의 스타트업 간 투자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 방문단은 스타트업 아일랜드 타이완과 AI, 핀테크, 마테크 등 다양한 분야 유망 스타트업 12개사 등 관계자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경과원 투자유치팀과 테크노밸리혁신팀은 이날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환경,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추진성과를 소개하고 양국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도내 유망 스타트업 6개사와 기업별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해 도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력을 알렸다. 교류회에는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 100에 포함된 어메이징토커(Amazing Talker) 등 대만의 유망 스타트업 12개사도 참석했다. 대만은 높은 AI 기술력으로 세계 AI의 중심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원산지를 속이거나 무표시 축산물을 냉동창고 바닥에 보관하는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축산물 가공‧판매업소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지난달 7~24일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 480곳 단속 결과 원산지표시법, 식품표시광고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57곳(62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22건 ▲표시기준 위반 11건 ▲보존 기준 위반 10건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6건 ▲원산지 거짓표시 3건 ▲미신고 영업행위 3건 ▲그 외 거래 내역, 생산 작업기록, 원료수불관계서류 미작성 7건 등 총 62건이다. 이천시 A음식점은 미국산 돼지 앞다리살을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고, 여주시 B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는 표시 사항이 전혀 없는 삼겹살 등 축산물 6종 98.1kg을 냉동창고 바닥 등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광주시 C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는 소비기한이 11개월 지난 한우사골 등 3종의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판매용 냉동쇼케이스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평군 D식육판매업소는 1개월간 냉동창고가 고장 난 상태로 업소를 운영하며 –18℃ 이하로 냉동보관해야 하는 한우차돌박이를
경기도는 오는 25일까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 2차 모집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으로 일상생활과 의사소통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에게 전문·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며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 등 서비스 희망순위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24시간 개별은 낮 활동과 야간 주거지원 서비스를, 주간 개별은 이용자 특성에 맞는 낮 서비스를, 주간 그룹은 1대 1로 매칭된 제공인력과 이용자가 그룹으로 모여 낮 활동을 진행한다. 서비스를 신청 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방문조사, 통합돌봄서비스 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자의 희망과 유형별 선정 기준에 따라 서비스를 받게 된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나 보호자가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
경기도는 2024년 경기도 AI 실증 지원 사업으로 공공 및 민간분야 인공지능(AI) 실증과제 총 5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 및 제품·서비스 실증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공공분야 1개 과제에 3억 원, 민간분야 4개 과제에 각각 1억 5000만 원씩 총 9억 원을 투입한다. 공공분야에서는 시흥시청이 'sLLM(소형거대언어모델) 기반 시군구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 과제로 채택돼 3억 원을 지원받는다. 선정과제는 시 누리집 내 챗봇형 언어모델 운영을 통해 복지 분야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 민원인이 수혜 정책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업무 담당자에게 같은 문의가 반복되는 문제들을 해소할 전망이다. 공공분야 AI 실증 과정에서는 도민 체험단이 직접 참여해 기술을 체험해보고 개선점을 피드백함으로써 대민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민간분야에서는 ㈜마인드허브, 고큐바테크놀로지㈜, 시티아이랩㈜, 파파야㈜ 등 4개 기업이 선정돼 총 6억 원을 지원받는다. ㈜마인드허브는 ‘지적발달 장애인을 위한 AI 개인 맞춤형 인지 및 언어재활 솔루션 실증’을, 고큐바테크놀로지㈜는 ‘AI 정자 판독 솔루션으로 가임기 남성대상 도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수원시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봉사 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성천 경과원장과 임직원 10여 명은 취약계층 246명의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고 식사준비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한 80명의 노인 주거지에는 직접 배달에 나섰다. 강 원장은 봉사 후 소현이 우만사회복지관 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경과원은 지난 2013년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정기 봉사활동 협약을 맺고 나눔 문화를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우만복지관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전 임직원이 정기 봉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이웃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과원은 정보취약계층에 전산장비 309대 기부, 해양정화 봉사활동 ‘경기바다 함께해(海), 부서별 봉사활동 등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
100조 원 투자 유치를 공약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전반기에만 목표 투자액의 70%를 달성하며 ‘100조+α’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외 기업 투자액 69조 2000억 원을 달성했다. 분야별로 ▲국내외 글로벌기업 16조 원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산업지구 조성 및 기업유치 18조 1000억 원 ▲첨단산업 34조 4000억 원 ▲벤처창업·국가 R&D 7000억 원 등이다. 국내외 글로벌기업 분야로는 전통제조업부터 반도체, 배터리 등 신성장산업까지 다양한 글로벌기업이 기술협력, 제조시설 준공, 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미국 온세미는 지난해 10월 부천시와 위험물 저장소 등 규제를 적극 해결해 첨단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조기에 준공했다. 온세미는 내년까지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많은 지역 내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린데(Linde·미국)는 지난해 1월 평택 생산공장에 1500억 원 규모의 증액 투자를 유치했다. 산지브 람바(Sanjiv Lam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회소득 확대를 위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에 대해 “만약 도가 하고자 하는 제대로 된 일이 제동이 걸린다면 심의 자체를 거부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애인 기회소득 확대 시 복지부 사회보장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강태형(민주·안산5) 도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심의가 잘 될 것 같다”면서도 “국비 지원을 받지 않고 도비나 도·시군비로 하는 사업을 왜 복지부에 사회보장심의를 받아야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장애인,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등 6개 분야 기회소득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액 도비 사업인 장애인 기회소득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책 확대를 검토 중이다. 김 지사는 “단순 확대가 아닌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혜인원은 2000명에서 1만 명으로, 단가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중증장애인이 아니더라도, 기준중위소득 120%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어려움이 소명될 수 있다면 확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얘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을 두고 “특정인 맞춤 개정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의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11일 SNS에서 “저는 민주당 당무위원이다. 내일 당무위원회에 도의회 출석 때문에 참석할 수 없어 미리 제 의견을 밝힌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 지사는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예외 조항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왜 하필 지금인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귀책사유로 인한 무공천 약속을 패기하는 것은 스스로 도덕적 기준을 낮추는 것”이라며 “보수는 부패해도 살아남지만 진보는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경고했다. 또 “국회직 선출에 당원 20% 반영은 과유불급”이라며 “당원중심 정당에는 찬성하지만 국민정당, 원내정당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김 지사는 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와 당 지지율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의 ‘자만’을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여당에 불과 5.4%p 앞섰다. 정당득표율로는 17개 광역시도 중 한 곳도 1위를 하지 못했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면서 동시에 민주당에도 경고를 보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