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명계 최종 3김 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의 경쟁구도가 갖춰졌다. 3김은 중앙정부 중심의 기득권 정치를 양극화 갈등 원인으로 지적하거나 국가의 책임을 확대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하는 등 대선 출마 선언문에 공통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양극화 원인이 경제위기라는 이 대표 주장과 대치된다. 특히 3김은 국내 정세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 반면 이 대표는 외교 분야로 시점을 돌렸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경선은 크게 이재명 전 대표와 최종 3김(김경수·김동연·김두관) 구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3총’ 또는 ‘신3김’ 라인으로서 대선 출마가 유력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통 키워드 #완전교체 #빛의연대 #삶의질-복지국-선진국 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가 돼야 한다”며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맺은 경기도-미시간주 연대가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평가됐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티브 비건 전 트럼프 1기 정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관세 정책 대응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비건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1기 핵심인사로 합류하기 전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회사 포드에서 15년가량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자동차 산업은 미시간주와 경기도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회동 결과를 설명했다. 앞서 이날 김 지사는 휘트머 주지사와 만나 ▲경기도-미시간주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 진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미시간주 개최예정)에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 4개항을 제안, 합의했다. 이에 비건 전 대표는 “경기도지사와 미시간주지사가 협력한다면 세계 10대 자동차 기업 중 아마 톱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빛의 연대’처럼 후보 각각의 비전과 정책이 더 크고 더 강한 ‘원팀’을 빚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자이자 동반자로서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전 지사는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서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생각이 정말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는다”며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또는 제3정당 소속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정치, 개혁보수를 원하는 중수청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의 개혁을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11일 밤부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상부작업자 6명 중 1명이 연락 두절 상태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긴급 안전점검은 광명시와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으로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실시한다.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찾은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가용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구급을 최우선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지역 상가 등 통제구역을 확대 운영하는 등 붕괴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도와 광명시는 한우리교회 인근 양달로 4길 인근 푸르지오 아파트 등 675세대에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인근 광휘고, 문산고, 충현중·고, 시민체육관 등 8곳으로 대피를 유도했다. 도는 치약, 생수, 비상식량 등 이재민 응급구호세트 약 800개를 지원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했다.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12일 오후 귀국 직후 사
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책 마련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90일의 골든타임, 또다시 허송세월한다면 ‘민생 방기’이자 ‘한국 경제 포기’”라고 일침을 날렸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급한 불은 껐지만 현장 혼란은 더 커졌다.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적, 불확실성 리스크가 유예된 것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이미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되는 상호관세는 기준도, 적용 대상도 모호하다”며 “기업들이 각개전투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상호관세 유예에 안심할 때가 아니다”라며 경제특명 전권대사 임명, 수출 방파제 구축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미국 현지에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만나 자동차 부품관세 공동대응을 위한 4개항을 제안,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경기도-미시간주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 진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올해 경기도 주최 ‘미래 모빌리티
고영인 김동연 캠프 대리인은 11일 “시간이 없다, 역선택이 우려된다는 막연한 구실로 국민경선을 파괴하려는 결과를 보인다면 우리 캠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고 대리인은 이날 대산빌딩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가 국민선거인단을 없애는 논의 중이라는 제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리인은 “시간이 촉박할수록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모으는 길”이라며 “기존 당규대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규특위는 국민을 못 믿느냐”며 “지금이라도 우리가 요구해온 후보 측 대리인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들어온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라는 국민선거인단 모집 국민경선원칙을 파괴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아울러 “탄핵국면에서 보여준 광범위하고 다양한 응원봉 연대의 힘을 국민선거인단으로 모아야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고 대리인은 “강력 반발하는 후보들이 있는데 일방적으로 룰이 정해진다면 누구를 위한 룰이 되겠느냐”며 “국민경선의 숭고한 원칙이 훼손되지 않길 바라는 민주
진영 불문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분위기 속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는 미래산업(AI)·미래세대(청년) 공약 대전이 될 전망이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 “이제는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인력양성 ▲기술·연구개발 ▲스타트업·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단위의 대대적 투자를 언급했다. 지난달 AI 관련 대담 영상에서는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의 조세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경기도가 선도하겠다는 기조를 펼쳐왔는데 전국 최초 AI국 신설, AI 기술을 활용한 교통 수요 예측·돌봄 사업 등 도정에 AI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AI 대전환,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AI 리터러시 교육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담대한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을 국정으로 넓히겠다는 각오인데 앞서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기조 하에 대한민국을 3대 AI 강국으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10일 2차년도 ‘의정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 상반기 발전방향 추진을 위해 의정부 지역협력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고아영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병택 의정부시청 복지국장, 경민대·연성대 교수, 시범유치원(송양유치원)·시범어린이집(푸르지오어린이집) 기관장으로 구성됐다. 협력 시범기관은 4곳 추가 예정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차년도 의정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경민대 ‘미래형 방과후 놀이연계 교사 연수 프로그램’ ▲연성대 ‘긍정적 사회정서 지원을 위한 교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심화 적용으로 우리 지역의 유아, 교사를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한다. 원 교육장은 “의정부시, 경민대, 연성대와 경기북부 유아교육·보육의 협력 지구를 확고히 해 지역의 교육자원 활용과 교육 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 파주·의왕시를 공식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역 내 태양광발전소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자체 소비하는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특구 지정 시 해당 지역 내에서는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발전, 판매 동시 수행이 가능하며 일부 요금 자율화도 허용돼 기업, 시민 등 전력소비자가 유리한 전기요금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파주시는 국내 최초 ‘한국형 CCA’ 전력소매사업 모델 조성에 나섰다. 파주도시관광공사를 전력소매사업 주체로 지정해 총 17메가와트 규모 공공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기업, 시민에게 ‘알뜰전기 요금제’, ‘RE100 요금제’ 등 맞춤형 전력 상품을 제공한다. 특히 파주LCD산단과 출판산단 등 전력소비가 집중된 지역에 안정적인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중소기업 ESG 대응을 지원한다. 일본 돗토리현,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은 지자체가 전력소매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중심의 전력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파주 모델은 이와 유사한 구조로 국내 전력산업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의왕시 학의동에서는 민간 주도 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