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2·3 계엄 사태에 대해 “국무위원 전원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1일 국회 본회의 비상계엄 긴급 현안질문에서 윤상현(국힘·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의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변경 시 국무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당시 참석자 중 찬성이 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계엄의 절차적 흠결을 보완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 아니다. 국무회의 자체가 많은 절차적 실체적 흠결을 갖고 있었다”며 “더 많은 국무위원들이 반대하고 걱정을 제시해서 (계엄을) 막으려고 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 대외 신인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고 국민 수용성도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반대에도 계엄을 막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국무위원들이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도 이 문제가 그대로 진행될 수 있었는지는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이 민주당의 예산안 감액 통과, 검사 탄핵 등을 ‘폭주’로 규정하면서 묻는 질문에도 “그 모든 것에 대한 대응책이 계엄이 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계엄 발동은 정말 신중하고 합법적이고 헌법에 적합해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가 안위와 국민 일상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 상황을 조기 수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저를 포함한 내각은 이 목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한평생 저를 믿고 많은 일을 맡겨주신 국민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고 제가 져야할 책임을 변명이나 회피 없이 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일 “과천 수방사 지하벙커에 500명 수용시설이 있다”며 “국회의원 300명에 보좌관을 더하면 500명 사이즈가 딱 맞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의 발언을 빌어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이 얼마나 위험하고 미치광이 상태인지 보여준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도 미치광이지만 대북요원 암살조 HID를 보내 14명을 데리고 오라고 찍어주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체포명단 14명을 누가 찍어줬겠나. 윤석열이 찍어준 것 아니겠나”라며 “이제 여인형에게 누구로부터 명단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지금 결단의 순간인데 경찰청장이 없어져 오롯이 국수본부장의 결단에 달렸다”며 “국수본부장은 결단을 하고 윤석열을 향해 직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특수본부 일부 세력은 한동훈 쪽과 통모해 수사의 방향, 강도, 범위에 대해 조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일거에 해결하는 방법은 윤석열의 신병을 국수본과 공수처가 연합해서 (확보)하는 것”이라며 “국수본은 수사하
“성년이 되는 내년에도 ‘도민과 농업의 지속가능한 농어촌 플랫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10일 경기도먹거리광장에서 열린 ‘농업농촌문화 확산을 위한 언론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내년 3월이 되면 농진원 설립 20주년이 된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되는 나이인 만큼 내년도부터 2개 비전 4개 전략방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농진원 비전은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도민과 농어민 상호 복리증진에 기여 ▲도민과 농어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농수산 플랫폼 기관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공공급식 가치 확산 ▲활력 넘치는 농어촌 구현 ▲상생플랫폼 기능 강화 ▲경영혁신으로 도민 신뢰 제고 등 4대 전략 방향을 추진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농촌사회 조성 관련해 “올해 외국인 인력 지원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는 국내 일자리에 이 인력을 구성,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올해 200건 정도 외국인 근로자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향후 여러 각도에서 많은 검토를 이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권 문제는 외국인인력지원센터와 MOU 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0일 “오물풍선을 보낸 북한에 대한 원점 타격을 지시한 김용현이 평양에 무인기를 날려보내 도발을 지시한 당사자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의원총회에서 “이제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모든 것이 계엄선포의 여건을 조성하려는 획책이었다”며 “말할 것도 없이 형법 제92조 상의 외환유치죄에 해당하며 외환유치죄는 법정형이 사형과 무기징역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김용현은 수차례에 걸친 도발로 명백히 대한민국을 전쟁의 위험에 몰아넣었다. 다신 이런 자가 전쟁을 획책할 수 없도록 주모자, 공모자들을 파악해 중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에도 ‘경제대란’의 책임을 물었다. 그는 “1차 내란의 주범은 계엄사태를 촉발한 윤석열이었지만 2차 경제대란의 주범은 탄핵을 막고, 내란범의 편에 선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죄와 외환죄는 대한민국을 망국의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중범죄”라며 “의원들은 어서 국민 곁으로 돌아오라”며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 규모를 200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폭설 피해 기업들의 자금 신청이 급증하면서 기존 한도인 200억 원이 조기 소진된 데 따른 조치다. 또 피해기업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신청 마감 기한을 기존 12일(온라인), 13일(내방)에서 26일로 연장했다. 지난 4일부터는 폭설 피해가 집중된 용인·이천·안성시 대설 피해 통합지원센터에 직원을 상시 파견해 재단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융자 및 특례보증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은 관할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다. 융자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최대 5000만 원이며 융자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특히 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대출 금리를 은행 금리 대비 1.5%p(소상공인 2.0%p) 낮춰 기업 부담을 경감했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재해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통해 재해기업에 대한 보증지원도 강화했다. 지원대상은 지자체 또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저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떤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의 불안이 크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이런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정이 일관성을 갖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재외공관, 외신 등 다각도의 채널을 통해 국제사회에 적극 알려 달라”고 외교장관에 주문했다. 군에는 “만에 하나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기재부, 산업부, 금융위 등 경제 부처에는 “한국 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과 정부의 경제 안정화 노력을 국제기구와 신용 평가 기관들과 직접 만나 설명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국회, 정치권에서도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에 함께해 달라”며 “정부는 오직 국민의 뜻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밤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을 찾고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즉시 탄핵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오늘 도정을 마치고 왔다. 매일 시간 나는 대로, 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여러분과 함께 (윤 대통령의) 즉시 퇴진, 즉시 탄핵을 관철하기 위해 같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가 어지럽다. 경제가 어렵다.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있고 외환시장도 무너지고 있다”며 “민생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 “경제시간표는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우리 경제를 바로잡고 민생을 바로잡고 우리 국민 삶을 바로잡기 위해 정치시간표가 빨리 확정을 해야 한다”며 즉시 탄핵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국민 승리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다함께 힘을 합쳐 즉시 퇴진, 즉시 탄핵을 이루고 제대로 된 나라를 바로 세우고 바로 잡도록 함께 하자”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앞서 국회 본청 앞 ‘윤석열 즉각 탄핵! 한동훈-한덕수 친위쿠데타 저지를 위한 비상농성장’을 방문하고 단식농성 중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지지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 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가 9일 고양시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4년 제2회 경기북부 미래비전 포럼’을 열고 ‘경기북부 균형발전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등 내용이 담겼으며 경기도 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 2대 회장(김동근 의정부시장)선출 후 1호 안건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도 함께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자치분권을 위한 공동 노력(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함께 추진) ▲경기북부의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산업벨트 구축을 위한 협력(디스플레이, 모빌리티, 국방산업, 우주항공, 미디어 콘텐츠, 관광 MICE 등) ▲경기북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특구지정을 위한 공동 노력(경제자유구역,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평화경제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GTX·도시철도, 격자형 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연천-서울, 동서 10축 고속도로 등 남북을 잇는 격자형 도로망 구축 등) ▲경기북부의 발전을 억제해온 중첩규제 개선(수도권 역차별, 군사시설규제 등 중첩규제를 개선, 반환공여구역과 미활용 군용지 활용 활성화 등) ▲DMZ 보전과 글로벌 관광명소화, 국제평화자유도시 조성(DMZ의 생태·역사 자원을
경기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역사회보장 계획 평가’ 분야 최우수, ‘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 분야 우수 등 2개 분야에서 우수 광역단체로 선정됐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지방정부의 지역복지사업 중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지자체를 격려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평가다.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는 4년 주기의 중장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한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부터 시행 결과까지 과정이 우수한 지방정부를 선발한다. 도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이다. 도는 경기도형 긴급복지 대상 확대, 긴급복지 핫라인 운영,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운영, 360도 돌봄, 노인상담사업 운영 등 청년의 미래 준비를 위한 기회 지원 등을 추진했다. 사회서비스원 운영지원 분야는 사회서비스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반 구축과 누구나 돌봄, AI노인말벗서비스 등 혁신사업 지원 등이 높게 평가됐다. 도사회서비스원이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안착하는 데 도가 적극 지원한 실적도 호평을 받았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360도 전방위 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