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 RE100 기회소득 마을’ 참여 희망마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마을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 80%를 지원해 햇빛 전기 판매 수익으로 주민들에게 연간 배당수익률 25% 이상 소득을 매달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컨대 마을에 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비용을 약 1700만 원으로 가정하면 이중 80%를 보조받아 실제 주민 부담금은 350만 원 수준이 된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판매 수익은 마을이 가져가고,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은 도와 시군이 회수해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 공급 사실을 증명하는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현물시장이나 고정가격 입찰계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4~12월 285kW 규모 발전소에서 4333만 원의 수익을 낸 이천시 어석1리에서는 참여주민들에게 월 16만 원가량을 배당하고 있다. 어석1리 주민 A씨는 “매월 16만 원의 기회소득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며 “해가 쨍쨍한 날이면 오늘은 얼마를 벌었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상은 농촌 등 에너지 이용취약지역 내 10세대 이상 마을공동체의 사·공유지다. 시군, 마을 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새로운 다수 연합’ 제안에 공감하며 스스로 역할론을 부각했다. 김 지사는 3일 SNS에서 “정권교체와 사회대개혁을 위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 전 대표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탄핵에 찬성한 세력과 함께 제7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빛깔의 응원봉을 든 시민과 함께하는 ‘빛의 정부’, ‘빛의 연정’을 이뤄야 한다”며 “저도 제대로 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전날 경향신문과 서면인터뷰에서 “수구·보수 진영은 권력 유지를 위해 총집결하고 있다. 정권교체를 이루고 지난 정부가 못한 사회대개혁을 이루려면 윤석열 이후에 대한 새로운 비전에 기초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이 대표가 발표한 ‘성장우선론’으로 다수 연합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며 “자산 불평등, 주거 불평등, 건강 불평등 등이 국민의 최고 고통이다. 이에 대한 해결방책이 제시되고 추진 세력이 연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경기
경기도는 21개 시군에 거주하는 6세 등록 외국인 아동 2037명 대상 202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을 안내한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아동은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고 주민등록도 미등록돼 있어 지자체에서 취학 안내를 할 수 없어 취학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초등학교 입학 안내 대상인 6세 아동은 3407명 거주 중이다. 이중 취학 안내를 먼저 실시한 김포시와 6세 외국인 아동이 없는 과천시 등 10개 시군을 제외한 21개 시군 내 2037명의 외국인 아동이 이번 취학 안내 대상이다. 도는 법무부가 외국인 아동에 대한 개인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지난달 8월 취학 안내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후 21개 시군과 함께 서면으로 초등학교 입학 안내장을 발송했다. 도는 미참여 시군까지 포함해 31개 시군 전체로 외국인 아동 취학 안내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허영길 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취학 안내는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외국인 아동과 그 가족이 지역주민으로서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는, 기본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민사회로 진입하는 시기에 다양성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도가 앞장
경기도는 고양·안산·시흥·의왕·광주시 공공청사·체육문화센터 등 6개소에 총 13억 4000만 원(도비 4억 5000만 원)을 투입, 인공지능(AI)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ESS는 에너지가 남는 시간에 전기를 저장하고 부족한 시간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이번 장치는 전력 사용 패턴 등의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안정성을 높였다. 사업 대상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상 약전력 1000KW 이상 공공기관의 건축물(2023년 7월 31일 기준) 중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도는 이달 설치에 착수한다. 설치 완료시 AI 분석 기술을 통해 피크전력 저감, 화재 이상 사전탐지, 예측 유지보수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력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력수급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민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유형 ESS 등 발전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3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장에 이인영 전 서울시 강북구 보건소장을 임명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임명장을 수여한 뒤 “도의료원이 지역주민 신뢰를 회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신임 의정부병원장은 공공보건 분야에 장기간 헌신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경영혁신 의지를 인정받아 병원장으로 임명됐다. 도는 지난해 12월 수원·파주·포천·안성·이천병원장을 임명한 데 이어 이번 의정부병원장을 마지막으로 도의료원 6개 병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이달부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공수의사 대상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공수의사 단체상해보험은 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하며 이달부터 1년간 효력이 발생하는 보장성 보험이다. 참여 시군은 수원, 용인, 고양, 화성, 남양주, 평택, 의정부, 광주,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이다. 현재 도에서는 145명의 공수의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산업동물에 대한 질병 예찰, 백신 접종·유기동물·길고양이에 대한 보호, 치료 등 공공동물보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공수의사는 동물에 차이거나 물리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되고 있으나 제도개선 이전에는 공적인 업무 수행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치료 부담을 개인이 감당하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공수의사 공적업무 중 사고에 대한 안전망 강화와 보상 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해 지침 마련, 예산 확보를 추진해 광역단체 최초로 공수의사 단체상해보험 지원에 나서게 됐다. 상해보험은 상해·사망 후유장애, 골절진단비, 깁스치료비, 외상성절단진단비, 개물림사고응급실 내원비 등에 방역업무 중 트라우마 등에 대한 정신건강위로금 항목도 추가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허승범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이계삼 균형발전기획실장, 정두석 경제실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많이 어지럽다. 앞으로 더 힘들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가 중심을 분명히 잡고 어떻게 하면 좋은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특별히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지금은 정상적이지 않고 잘못된 것을 제대로 잡아가는 시기다. 어려운 경제와 힘든 민생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허 실장은 김포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장, 도 복지국장·경제실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에 임명됐다. 특히 기획담당관과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하며 도정과 기획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로 선임됐다. 손 실장은 도 도시정책관, 부천시 부시장, 화성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도 신도시개발과장·건설안전과장·도시정책과장 등 도시개발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도시 개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 실장은 광교개발사업단장, 도시기획과장, 건설본부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을 지냈다. 도시주택실장을 역임하면서 경기북부 대개발을 기획·추진했다. 북부청으로 자리를
경기도는 한부모가족 자립에 도비 205억 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양육비, 학용품비,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 복지시설 운영 등이며 예산은 총 1725억 원(국비 1247억 원, 도비 205억 원, 시군비 273억 원)을 편성했다.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은 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으로 정부 기준 소득인정액을 초과한 한부모가족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급기준을 중위소득 100%로 높였다. 18세 미만 자녀 1인당 매월 10만 원을 지급하며 화성·시흥·이천·여주·광명·안성·구리·가평·성남·의왕· 양평·과천 등 12개 시군에서 시행한다. 중위소득 63% 이하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위한 각종 복지급여와 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아동양육비는 18세 미만 자녀에게 월 23만 원 지급하며 5세 이하 자녀에게는 추가 양육비를 지원한다. 학용품비는 초중고교생 자녀에게 연 9만 3000원 지원한다. 설·추석에 지급되는 생필품비는 세대당 6만 원이다. 중위소득 65% 이하 청소년 한부모가족 대상의 아동양육비는 2세 이하 아동은 월 40만 원, 2세 이상은 월 37만 원 지원한다. 자립촉진수당과 학습지원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지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계 각국 제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세계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3일 SNS에서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상대국은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 수출기업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며 ‘트럼프 2기 비상대응체제(▲‘수출방파제’ 구축 ▲여야정 합의 ‘경제 전권 대사’ 임명 ▲추경편성)’ 즉시 가동을 재차 촉구했다. 수출방파제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 관세 한시적 폐지,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환변동보험 지원한도 폐지, 주요 수출 전략 산업 생산설비·R&D 투자에 외투기업에 준하는 보조금 지원 등 내용이다. 경제 전권 대사는 전환기에 한국을 대표하고 트럼프 행정부 등 글로벌 파트너와 소통하는 ‘카운터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추경편성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에 최소 15조 원 이상,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최소 1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 투자를 촉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도 내놨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불임명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권한쟁의·헌법소원심판 선고를 연기했다.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낸 권한쟁의심판 변론을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재개한다고 3일 공지했다. 김정환 변호사가 낸 헌법소원심판 선고는 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했다. 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평의를 열어 선고 여부에 관해 논의,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선출 후보자 3명 중 조한창·정계선 후보자를 임명하고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 후보자 임명은 보류했다. 우 의장은 최 대행의 부작위로 재판관 선출권과 헌재 구성권이 침해됐다며 국회 대표로 권한쟁의심판을, 김 변호사는 같은 이유로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지난달 22일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을 열어 재판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지정했었으나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변론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변론 재개 사유는 오는 10일 변론기일에 밝힐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헌재는 당사자들의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