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발전을 위해 일시적인 규제 완화,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 공공데이터 오픈 등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20일 삼프로TV에 출연해 “스타트업 투자 업계에서는 AI 기능이 없으면 쳐다보지도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AI를 우리 서비스에 적용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거대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많은 투자를 했다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이같은 초기 스타트업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규제 완화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조했다. 민 대표는 “응용 서비스가 많아지려면 과감한 시도들이 일어나야 하는데 불확실한 법적 가이드라인 안에서는 시도를 할 수 없다.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샌드박스 마련 등 액션을 통해 실질적으로 일시적인 완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서비스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인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인재 채용을 위해 국가적으로 인재 양성에 대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학협력에 많은 지원을 통해 학교의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기업 현장으로 이어지
경기도는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화성시, 시흥시, 안성시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를 목표로 도가 2019년부터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진행한다. 도는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우수사례 정성 부문에 대한 발표회 평가와 생활폐기물 분야 정량 부문 14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 성남시가 우수, 부천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구수 11~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하남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에서는 안성시가 최우수상, 가평군이 우수상, 양평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화성·시흥·안성시에는 각각 1억 5000만 원, 우수상을 수상한 시군은 각각 1억 원의 상사업비가 교부된다. 장려상은 지난 5개년(2019~2023년) 평가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시군으로 선정해 각각 5000만 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 상사업비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경기도는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맞아 경기도 자살 유족 힐링캠프 ‘더불어 숲’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자살 유족들이 치유와 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한 애도를 하기 위한 날로 매년 11월 셋째 주 토요일에 기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자살 유족 관련 기관 종사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의 지친 일상에 쉼을 제공하기 위해 힐링콘서트, 신체 테라피, 애도과정과 회복을 위한 특강, 자조모임을 진행했다. 특히 자조모임은 고인과 사별 관계에 따라 소모임을 운영해 상호 간 깊은 공감과 위로가 가능하도록 했다. 도는 자살 유족 자조모임이 고인을 잃은 슬픔과 고통의 감정을 표현할 기회가 부족한 유족들이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구성원 간 지지와 격려를 통해 고인을 애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도 자살사망자 3405명에 따른 자살 유족은 최소 1만 7000명에서 3만 4000명으로 추산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살사망자 1명당 5~10명의 유족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면담 결과보고서에서는 응답 유족 60.2%는 우울 위험군, 37.6%는 음주문제, 37.8%는 복합비탄(사별
경기도는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규제샌드박스 컨설팅을 받은 10개 업체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통해 11건 특례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조건 하에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은 별도 신청을 통해 각 부처별 규제특례심위원회를 거쳐 중앙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도와 경과원은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등의 신청을 지원하고 동일·유사과제에 대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하도록 지원해 빠른 승인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규제특례 11건 중 올해 컨설팅한 사업은 10건이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AI를 응용한 가변식 스마트 피난 유도등을 이용한 안전한 대피 실증 사업 ▲영업용 전기차(택시, 물류) 배터리 교체형 공유 서비스 ▲도심형 셀프 스토리지가 특례를 승인받았다. 민생분야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카페(5건) ▲교통약자 맞춤 병원 동행서비스(2건) ▲택배차 사고·고장시 자가용 화물자동차 대여 서비스(1건) 등의 특례가 승인됐다. 도와 경과원은 지난 2019년부터 약
경기도는 20일 화성문화원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하나센터장,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착지원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이탈주민의 고충을 공유했다. 도는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사항을 종합 검토, 향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강화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따뜻한 이웃’ 만들기를 위한 남북한주민 소통·화합 사업 등 14개 사업에 27억 6000여만 원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5~11월 진행된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와 그동안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내년에는 의료지원, 자녀 학습비 지원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취업교육을 창업교육까지 확대한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내 북한이탈주민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3만 1393명 중 최
경기도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IT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주4.5일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도가 추진 중인 주4.5일제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정남 ㈜바이컴 이사는 “주4.5일제가 시행되면 근로시간을 예전으로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시적 지원보다는 직원 복지 등 지속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수진 에임스 대표이사는 “재택근무, 유연근무, 주4.5일제 등 다양한 제도들로 육아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좋은 변화”라고 평가했다. 도는 주4.5일제 시범사업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 정책실험을 위한 정책설계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 노동환경 분석, 시범사업 시행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각계각층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2일 도의원과 전문가 참여 공청회를 열었으며 30일에는 제조업 분야 기업 간담회, 이달 19일에는 경기북부 지역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 부지사는 “첨단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주4.5일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신용보증기금은 영남대학교와 ‘지방시대와 정책금융의 역할’ 학술컨퍼런스를 열고 지방시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정립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손웅기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전략국장, 정지만 중소기업금융연구 편집위원장과 학계 전문가, 대구광역시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보는 국내 유일 중소기업금융 전문 학술지 ‘중소기업금융연구’를 발간하고 매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와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손 국장의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기조발제와 김신철 신보 수석부부장의 ‘신용보증기금의 지방시대 지원 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또 디지털 치과 진료 솔루션 ‘저스트스캔’을 개발한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가 대구시와 신보의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스토리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 위원장의 진행으로 설윤 경북대 교수와 소병화 신보 수석부위원장의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윤상용 영남대 교수와 박재균 영남대 팀장의 ‘경제환경 변화에 따
인프라 좋은 서울시가 외국인 노동자의 일자리를 적극 마련하고 나서면서 인근 경기도 내 인구감소지역을 채우고 있는 외국인 인구의 유출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현재 도내 인구감소지역은 외국인 주민이 인구 감소를 늦추고 있는데 잠재적 입국 외국인들이 이들 지역이 아닌 서울을 우선 고려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외국인 대거 유입과 인프라 확충을 유도할 기회발전특구 수도권 예외조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한편 지역 자체를 ‘탈 수도권’ 시키는 행정체제 개편도 계속 논의되고 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는 안을 고용노동부에 전달해 검토 중이다. 이는 서울시가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채용을 위해 공식 건의한 데 따른 조치로, 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활동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외국인 기사 채용을 통해 마을버스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인데 지난 9월 외국인 가사관리사 채용에 이어 서울시내 외국인 인구 유입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덩달아 지방을 채워주던 외국인의 서울 유입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입국을 고민 중인 외
김시용(국힘·김포3) 경기도의회 의원은 20일 “서울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서울에서 처리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4차 공모에서도 대체 부지가 선정되지 않는다면 엄청난 쓰레기 대란이 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도의원은 “서울에서 지금보다도 많은 쓰레기를 경기도 각지에 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김포만 해도 지금 35년여 간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는 서울시의 이러한 행위를 용인해선 안 된다”며 “도에 절대 버려지지 않게끔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흡한 제도를 지적하며 도의 법제화 건의를 촉구했다. 김 도의원은 “현재 서울시 내 주민의 강한 반발로 인해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도나 인천 등 다른 지역에 의존해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외부로 반출된 쓰레기를 민간 소각장에서 처리 시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법제화되지 않아 그런 것”이라며 “서울이 직접 처리토록 환경부에 건의하라”고 했다. 서진석 도 자원순환과장은 “환경부에서 민간 소각시설이 반입협력금을 받아 (쓰레기를)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20일 2024년 대한민국자원봉사센터대회에서 국가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재난관리 체계 구축,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전략적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적 피해복구 활동 지원 등 안전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편안한 의자와 그늘막, 회의공간, 다용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ICT 쉼터버스를 도입해 도내 자원봉사 활동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지원했다. 특히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등 재난재해 현장에서 자원봉사자의 안전과 회복을 도왔다. 지난해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충청·경북 일원 수해복구 등 전국적인 재난 상황에도 컨트롤타워로서 도내 31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대응했다. 박지영 도자원봉사센터장은 “재난과 재해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과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사회가 절망의 순간 속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재 다양한 지역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자원봉사 가치 확산과 예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