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선효과 여전?… 보완책 필요! 도내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의 201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처음 시행된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한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 사교육 유발 요인이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 대비 등 또 다른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제기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등 15개교의 자기주도학습전형 사교육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사교육영향평가는 고교 입시의 사교육 유발 요인 점검 및 컨설팅으로 학생 선발이 사교육 증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해 사교육 경감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학부모, 교원, 입학사정관, 사교육전문가 등 15명으로 이루어진 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에서 제출한 자율평가 보고서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기본 지침과 취지를 살려 전형을 실시했으며 ▲사교육 유발의 주범으로 인식됐던 고입에서의 사교육 유발 요인이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학교별 자율평가 실시, 위원회 심사 및 점검, 차후 입학전형안 개선의 시스템
국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30년 전과 비교해 40%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OECD와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10년 교육통계분석 자료집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8.7명, 중학교 18.2명, 고등학교 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년 전인 1980년과 비교하면 초 61%, 중 61%, 고 54% 이상 줄어든 수치다. 1980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 47.5명, 중 45.1명, 고 33.3명이다. 교육개발원은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의 감소와 2001년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에 의해 2002~2003년 초·중학교 교원이 대폭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외형적인 수치 상으로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초 16명, 중 13.2명, 고 12.5명)에 근접할 뿐 실제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산출할 때 교원의 범주에 학생의 학습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교장·교감 등 비전문 교사까지 포함하지만, OECD 국제지표는 수업을 직접 담당하는 교사만으로 수치를 산출하기 때문이라고 교육개발원은 설
피격 13일만인 지난 3일 의식을 일시 회복했다 급성 호흡부전증으로 인공호흡기를 재부착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의 폐 기능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석 선장은 2~3주 내에 폐 기능이 호전되면 정형외과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6일 “유희석 병원장과 외상외과 등 6개과 의료진이 석 선장을 오늘 2차례 회진했다”며 “흉부 X-레이 검사 결과 폐렴과 폐부종 증상에 회복 기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 선장이 기관튜브(호흡관)와 인공호흡기 재부착 후 혈압과 맥박, 체온, 소변량, 혈소판 수치 등에서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석 선장의 폐렴과 폐부종 치유에 전력한 뒤 폐 기능이 호전되면 정형외과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지난 5일 “석 선장의 폐에 직접적인 외상이 없지만 많은 부상과 주변 환경(폐 기능에 부담을 주는 진통제 투여 등)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며 “2~3주 내에 석 선장의 폐 기능이 호전되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형외과적인 수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선장은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지 5일
지난달 30일 아주대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은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상태가 36시간이 지나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석 선장의 활력징후는 다소 호전되고 있으나, 팔다리, 복부 등 넓은 부위에 걸친 총상으로 인한 상처가 패혈증과 DIC(범발성 혈액응고 이상) 증세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3시 현재 석 선장의 상태는 혈압 140/90mmHg, 맥박 90회/분이며, 어제까지 38.3도였던 체온이 37.4도로 떨어지는 등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담당 의료진들은 패혈증의 원인인 괴사부위 조직과 농양을 제거한 상처부위에 무균처치를 지속하고 이차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있으며, 패혈증과 DIC에 대한 항생제를 투입하고 있다. 패혈증과 DIC 증세는 더 악화되고 있지 않지만 회복에는 변화가 없어 향후 1~2일을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유 원장은 “석 선장의 복부와 허벅지 부위 등 상처 조직의 전반적인 상태는 완만하게 치유되고 있다”며 “다발성 외상이 심하기 때문에 패혈증과 DIC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
경기지역의 고등학교 배정 발표 이후 학생들의 집에서 거리가 먼 학교로 배정된 경우가 있어 해당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에 항의방문 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고 성남의 경우 비평준화 지역의 학생들이 지원했다가 구시가지로 대거 배정돼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용인지역 학부모 20여명은 31일 도교육청을 항의방문해 “지난해까지 용인지역의 학생들을 경계선에 있는 분당구로 배정했다가 2011학년도 고입에서 구시가지로 배정한 이유가 뭐냐”며 “배정된 학교의 거리가 멀어 통학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28일 발표된 고교 배정 결과에서 용인지역의 학생 131명은 구역배정을 통해 성남 구시가지로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 구시가지에 배정된 용인 학생 24명, 2009년 4명에 비해 크게 증가해 집과의 거리가 먼 학교로 배정된 학생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분당구 소재 고교로 학생들의 전학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법률적으로 같은 학군 내에서 전학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으면 미리 홍보를 하고 학부모들에게 설명해줬어야
지난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복부와 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오만 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특별기편으로 국내로 이송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은 30일 새벽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3시간10분간에 걸친 1차 수술을 받았다. 지난 29일 오후 11시30분 석 선장이 병원에 도착하자 아주대병원 전담 수술팀은 석 선장을 상대로 CT 검사와 오만에서 가져온 방사선 필름 등을 검토한 결과 부상부위가 총 5곳인 것으로 파악했다. 복부 총상으로 간과 대장이 파열됐고 왼쪽 손목 위쪽과 왼쪽 넓적다리, 오른쪽 무릎 위에서 개방성 복합골절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오른쪽 겨드랑이부터 허벅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근육과 근막이 괴사하면서 다량의 고름이 배출되고 있으며 패혈증과 DIC(범발성 혈액응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와함께 석 선장의 이들 부상 부위 가운데 오만에서 총상으로 여러 조각으로 분쇄된 왼쪽 팔과 대장, 간 파열 부위를 수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 선장의 상태를 검토한 수술팀은 30일 오전 0시15분부터 패혈증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오른쪽 배의 괴사성 근막염과 농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오른쪽 배 총탄구멍을 비
30일 새벽 아주대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은 석해균 선장의 상태는 패혈증과 DIC(범발성 혈액응고이상) 증세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다음은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이 이날 오후 2차 회진을 끝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의 일문일답. ▲ 석 선장의 수술 결과는. - 패혈증과 DIC 치료를 한 결과 증세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석 선장의 주요 장기 기능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 앞으로 상태는 어떨지. - 생명의 지장 여부를 말할 수는 없다. 더 나빠진 것보다는 조금 안정적이다. 폐렴 발생이 우려돼 예의 주시하고 있고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석 선장의 의식은 언제쯤 돌아올지. - 체력이 좋아지면 의식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 내장과 간이 파열된 것은 어떻게 됐나. - 오만에서 장파열은 수술해서 무리 없는 것으로 보이고 간이 파열된 것은 많은 양이 아니다. 적절한 조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 총알은 몇발을 맞은 건가. -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총상은 6곳이 있지만 몇발을 맞았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오만에서 2발을 확보했으며 아주대병원에서 수술하며 2발을 확인
국내로 긴급 후송돼 아주대병원에서 수술후 치료 중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 부인 최진희(58)씨와 차남 현수(30)씨가 30일 무의식 상태로 있는 남편을 면회하며 ‘제발 깨어나 만 달라’고 울먹인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에 도착한 빨간색 롱코트 차림의 최씨와 검은색 반코트를 입은 현수씨는 아주대병원에 도착했다. 석 선장을 간호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만에 갔던 최씨 등은 이날 두바이를 거쳐 오후 12시3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바로 석 선장이 입원치료 중인 아주대병원을 찾은 것이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장실로 가 유희석 병원장, 이국종 교수 등과 석 선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20분가량 면담을 한 뒤 석 선장이 있는 집중치료실(중환자실)로 향했다. 최씨는 남편이 아직 무의식 상태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얼굴을 쓰다듬으며 “여보, 깨어만 나세요”라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현수씨는 어머니의 팔을 부축한 채 침통한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봤다. 이들은 석 선장과 1분간 짧은 만남을 갖고 병원 측에서 마련한 13층 VIP 병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고 울먹이기도
<속보> 경기·인천지역의 일부 대학들이 등록금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학교본부와 학생간 장기적인 대립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30일 경인지역 대학과 총학생회에 따르면 인하대, 경희대 국제캠퍼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은 3~4%의 인상안을 발표하고 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24일 학교측이 3.8~3.9%의 인상 계획을 발표한뒤 28일 3.9% 인상률을 적용한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하자 학생들이 본관 1층 로비를 점거하고 26일 기획처장실 집기를 드러내고 폐쇄시켰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수백억원의 적립금을 쌓아놓고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등록금 동결까지 투쟁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최근 3.8% 인상안이 제시된 상황에 3% 인상률을 적용한 고지서 발송 여부를 둘러싸고 학교본부와 학생간 갈등을 빚고 있다. 총학생회는 동결된 금액으로 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31일 예정된 등록금책정위원회에서 협의가 안 될 경우 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외대 용인캠퍼스는 최근 학교측에서 등록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후 학생들과의 협상이 결렬되고 한양대 에리카캠퍼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하려 했던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 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가 반려하자 이들 지역의 시장들이 “교과부는 평준화 거부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양기대 광명시장, 김철민 안산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0일 성명을 통해 “광명시, 안산시, 의정부시에 대한 고교평준화 실시 요청을 교과부가 거부한 것에 분노한다”며 “지역의 교육 정상화를 위해 주민들이 지난 10여년 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도교육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고교평준화 부령개정 요청을 교과부가 거부한 것은 실로 터무니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평준화를 통해 학생 모두가 좋은 교육환경에서 올바른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주민의 갈망을 외면하는 교과부가 과연 교육 정상화를 바라고 있는지 심각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도교육청이 3개 도시 주민의 숙원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교과부가 이를 부정하는 것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고자 하는 민의를 거스른, 반민주적 행태에 다름 아니다”고 표명했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