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9일 교육정보기록원에서 ‘업무관리시스템’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업무관리시스템은 문서의 기안, 결재, 유통, 보관 등 업무처리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도내 전 교육기관에서 시행된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자결재를 할 수 있고, 교직원들은 결재서류를 들고 결재권자를 찾거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지방교육행재정시스템 에듀파인 등 각종 행정정보시스템과 결재서비스 기능이 연계돼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태영 수원교육장, 이주영 교육정보기록원장 등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호준 경기대학교 총장은 지난 1년간 학생들을 대표해 노력한 총학생회 간부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 총장은 지난 26일 경기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 간부 7명과 함께 영화관람을 한 후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최호준 총장은 학생들에게 “1년동안 학교 업무에 협조해줘 고맙다”며 “앞으로 학교에 대한 사랑을 계속해서 나눠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노을 총학생회장은 “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 부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총장은 임기동안 급여(5억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해 화제가 됐으며, 취임 후 1년6개월 만에 교육중심대학 수도권 1위로 학교 위상을 높여 이목을 끌고 있다.
<속보>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9월부터 도내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며 학교 교직원들의 급식행정 업무가 가중돼 불만이 늘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20·21일자 1면 보도), 내년에는 초등학생 전체로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개선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무책임한 급식행정’에 대한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도내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9월부터 기초자치단체와 50% 정도씩 대응투자를 통해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함에 따라 학교 교직원들의 급식관련 정산보고가 이원화되는 등 행정업무가 가중됐다. 또한 급식행정과 관련된 업무 분장이 명확하지 않아 일부 학교에서는 교직원들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내년에는 1~6학년, 3~6학년 등 지역별로 무상급식이 확대되며 급식행정 업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도교육청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학교급식담당자간 회의를 가졌지만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난상토론만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선 학교 급식행정 담당자들은 도교육청의 ‘무책임한’ 무상급식 사업에 불만을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학교조직 효율화를 위해 도내 7개교에서 교장·교무·행정실을 통합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 당초 도교육청은 10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실’로 통합해 시범 운영하려 했으나, 일부 학교장들과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참여 학교 수가 적어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조직 효율화를 위해 내년부터 평택 죽백초 등 7개교에서 교장실, 교무행정, 일반행정을 동일 공간에 배치하고, 가평 연하초 등 27개교는 교무행정과 일반행정을 한 공간에 배치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 고양 서정초 등 56개교는 기존 형태에서 교감 중심의 교무행정 전담조직을 두게 된다. 이번에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된 90개 초·중·고교는 지난 16일까지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학교조직 효율화 시범운영 학교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학교조직을 교수학습 지원 조직과 학교행정 지원 조직으로 이원화하고, 수업혁신 중심으로 개편한다. 이들 90개교에는 운영비로 학교당 1천만~3천만원씩 모두 14억8천만원이 지원되고, 교무행정 지원 인력이 학교당 1명씩 배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두고 일각에서는 학교장
아주대학교는 권오필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가 물에 강한 이온성 유기 전기광학 결정을 이용한 테라헤르츠파(THz) 광원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테라헤르츠파는 메가헤르츠(MHz), 기가헤르츠(GHz)보다 더 높은 수준의 빛과 마이크로파의 중간 영역에 속하는 전자파로 일반적인 광파나 엑스레이가 투과할 수 없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할 수 있지만, 광원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는 ‘이온성 다스트 결정’이 물에 녹고 물 분자와 결합하면 별도의 고체분자(수화물)를 형성한다는 단점이 있어 응용에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권 교수는 수화물을 형성하지 않으면서도 물에 대한 안정성이 뛰어난 ‘이온성 유기 결정’을 개발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고 아주대는 설명했다. 권 교수는 “편지봉투 안에 든 폭발물은 일반적인 광학이나 엑스레이를 이용하면 존재 여부를 구별할 수 없지만,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하면 전도도가 없는 편지봉투는 투과하고 폭발물의 특정부분에 대해서만 감응해 식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道교육청 2010년 사건·사고 경기도교육청은 올 한 해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했지만, 교육현장을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김상곤 교육감의 직무유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과 학생인권·교권 보장 갈등, 교장·행정·교무실 통합 논란, 교장·교감 성희롱 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이슈가 부각됐다. 한 해동안 발생한 도내 교육문제들을 짚어보며 내년에는 한층 발전하는 경기교육을 기대해 본다. ▲ 김상곤 교육감 재판 올해는 경기교육의 수장이 법정에 두 번이나 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올 6.2지방선거에 앞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혐의(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제한 위반) 등으로 기소돼 28일 재판장에 서게 됐다. 이날 김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는 좋은 취지를 감안하면 검찰의 적용 방식이 법상식이나 일반상식에 맞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검찰측과의 법리다툼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해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징계 요구를 미뤄 직무유기 혐의로 올
<속보> 경기도교육청의 아침급식 계획이 전면 중단돼 ‘정치적 포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사항이 ‘헛공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도교육청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해 4월 주민직선 1대 교육감 선거에서 무상급식과 함께 아침급식 사업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다. 당시 김 교육감의 아침급식 공약은 현실 가능성이 적다는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받았지만, 당선된 이후 사업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시행하는 등 공약 추진을 준비했었다. 또한 올 6.2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김 교육감은 아침급식 품평회를 갖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도교육청은 아침급식에 대한 아무런 사업도 추진하지 않았으며, 정책추진 담당부서에서는 공약사업에 대한 인식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급식담당 관계자는 “아침급식은 지난해 김 교육감의 공약사항이었지만 올 6.2 지방선거에서는 공약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현재는 주요 현안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교육계 안팎에서는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사업 추진 의지를 의심하는 의견들이 쏟아져
□ 도내 학교도서관 문이 넓어지며 새로운 교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올 한 해 ‘방과후·방학중 학교도서관 개방 사업’과 ‘학교도서관 지역문화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도서관의 기능이 대폭 늘어나고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게 됐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며 교육문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학교도서관을 찾아 운영 현황을 알아보고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도교육청은 올 1월부터 부천 덕산초, 여주 북내초, 용인 동막초 등 도내 10개 초등학교에 방과후·방학중 학교도서관 개방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오후 4시30분에 폐관하던 운영 시간대를 밤 8시까지 연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교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도서관의 과제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5개교가 추가 지정돼 학생,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이천 한내초, 안양 관양중 등 도내 14개 초·중학교 도서관에서 지역문화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을 지역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무상급식 사업에 이어 추진하려 했던 아침급식 사업이 예산 타당성과 서비스 만족도 저하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전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무리한 사업 추진에 따른 ‘정치적 포퓰리즘’의 한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7월 아침급식 품평회를 갖고 올 하반기부터 도내 일부 학교에 아침급식을 실시하려 했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맞추기 어려워 사업을 보류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당시 아침급식 수요조사와 대상학교 선정, 식단 결정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희망학교에 아침급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침급식 비용은 참여 학생 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한 끼 1천500원 선으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급식 비용과 서비스 만족도 등 타당성이 맞지 않고 즉석식품 위주의 메뉴로 인해 학부모들의 지적을 받게 됐다. 일각에서는 외부 업체에서 제시한 급식 메뉴에 식품첨가물이 다량 포함돼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외에 아침급식을 위해 학생, 직원들의 등교, 출근 시간이 당겨져야 하는 등 도교육청이 점검하지 못한 문제들이 도출되며 사업이 아예 추
도내 주요 대학들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내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전체 1천313명 모집에 1만323명이 지원해 평균 7.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나’군 일반전형에는 229명 모집에 4천399명이 몰려 19.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단국대 죽전캠퍼스는 1천400명 모집에 1만961명이 몰려 평균 7.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8명을 모집한 ‘가’군에는 883명이 지원해 지난해(23.53대 1)보다 높은 3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가’군 공연영화학부 연극(연기)으로 12명 모집에 50배가 넘는 607명이 몰렸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1천632명 모집에 1만1천196명이 몰려 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70명을 모집한 ‘다’군 일반전형에는 4천680명이 몰려 9.9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8.0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가’군 산업경영공학과(14.41대 1), 식품공학과(13.63대 1)와 ‘다’군 건축학과(11.73대 1)의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경기대 수원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