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실리콘 위조지문을 이용해 부당하게 시간외수당을 챙긴 일이 뒤늦게 알려지며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광명의 한 고교 A교사는 실리콘으로 자신의 위조지문을 만든 뒤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기간제 교사들을 시켜 지문인식기에 대신 인식하도록 해 시간외수당 290만원을 부당수령했다. 이 학교는 지난달 이 같은 사실을 알고 A교사가 약 1년간 수령한 시간외수당을 전액 환수하고 수령금의 2배인 580만원을 가산금으로 물린 뒤 경고조치했다. 학교장은 “자체 조사에서 A교사가 기간제 교사 3명을 시켜 실리콘 위조지문으로 대리체크를 한 사실이 확인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A교사가 실제로 시간외근무를 한 날도 많으나 언제 직접 지문을 찍었고 언제 대리체크했는지 규명할 수 없어 1년치 시간외수당을 전액 환수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지방공무원보수업무 등 처리 지침) 규정상 3회 이상 적발 시 징계를 하게 돼 있다”면서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환수조치 및 학교장 경고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지난 3일부터 해당 교사 등을 상대로 감사에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고등학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한다고 5일 밝혔다. 학비 동결은 지난해 이후 3년 연속이다. 내년 공립 유치원의 분기별 수업료는 시지역 12만4천800원, 읍지역 9만9천600원, 면·도서벽지 7만4천400원이며 일반계고는 시지역 34만2천900원, 읍지역 25만1천700원, 면지역 22만2천900원, 도서벽지 16만7천400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서민·중산층·다자녀 가정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공사립 유치원 및 특성화고의 학비 지원예산으로 내년에 2천147억5천만원을 편성해 본예산 기준으로 올해보다 300억8천만원(16.3%)을 늘렸다. 이에 따라 만 3~4세아 학비, 만 5세아 무상학비, 두 자녀 이상 학비 등에 1천31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특성화고교생 전원과 저소득층 가정 일반고생 등 고교생 12만5천643명에게 장학금과 학비지원 형태로 835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이사장 윤원석)의 아주대학교 제14대 총장 임명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대우학원은 오는 20일까지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장 후보자 추천 접수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후보자 접수 결과는 2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22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추천위원회 심사가 실시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3명의 후보자는 법인 이사회에 추천된다. 대우학원은 내년 2월 초까지 총장 임명을 완료할 방침이다. 총장 후보자 추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www.ajou.ac.kr)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보건교육 정책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보건교사들이 토론회를 열어 관심이 쏠린다. 도보건교사회는 오는 8일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학교보건교육 발전방안 정책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삼 교육의원이 주최하고 도보건교사회와 보건교육포럼 경기지부에서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에서는 도내 보건교육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대유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지학 부천 원미고 보건교사가 발제를 맡고, 권오일 평택 에바다학교 교감, 이성대 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 류영철 도청 보건정책과장, 이상선 전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 원미선 학교자치연대 운영위원, 김주영 흥덕고 교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 도교육청 ‘제2외국어 활성화’ 주목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제2외국어 활성화 계획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최근 전국 대학의 입학처장, 교수들과 가진 워크숍에서 대학 진학시 가산점 부여제도 도입 등을 논의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교육청의 제2외국어 정책과 가산점 부여 등에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 향후 큰 성과가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제2외국어 활성화 방안 설명회 및 대학과의 연계 협력 방안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아주대, 경기대, 한국외대, 서울대, 고려대, 영남대 등 전국 30여개 대학의 입학처장과 교육연수원장, 제2외국어 관련 학과장, 교수, 도내 학교장, 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사회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영어 능력만이 아닌, 다양한 외국어 능력, 국제적 감각, 창의성을 지닌 국제적 창의 인재”라며 “제2외국어 교육의 동양어 편중과 교육과정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제2외국어 교육을 다양화·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교
도내 사립대학의 한해 등록금이 최고 948만원에 달해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올해 대학별 등록금 현황을 공개했다. 도내 4년제 일반 사립대학 32개교의 평균 등록금을 분석한 결과 명지대가 948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을지대 868만5천원, 한세대 861만4천원, 아주대 861만2천원, 한국항공대 842만9천원, 경희대 824만4천원 등의 순이었다. 등록금이 가장 낮은 학교는 중앙승가대로 한해 168만원으로 최고 높은 명지대와 78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학부모 박모(58)씨는 “한해 800만~900만원 가량의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은 가정에 큰 부담이 된다”며 “정부에서 등록금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사립대학 재학생 1인당 교육비는 차의과대학이 6천86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경대는 472만원으로 최하위였다. 두 대학의 교육비 격차는 무려 14배 이상(6천392만원)이며, 특히 신경대의 교육비는 전년보다 무려 549만원이
학교법인 성균관대학은 이사회에서 제19대 총장에 김준영(59) 교수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준영 총장 선임자는 1951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로 임용돼 교무처장과 기획조정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총장 겸 대외협력처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분과위원장ㆍ대학선진화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물가정책자문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 총장 선임자는 “겸허한 마음과 헌신적인 자세로 학내 구성원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상호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교수는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며,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 선임자는 내년 1월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취임식은 1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1학년도 대학입시 정시전형에 대비해 오는 14~16일까지 6개 권역별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하는 대입상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박람회는 ▲14일 오후 2시 용인 단국대 체육관과 안양 성결대 ▲15일 오후 2시 시흥 체육관과 의정부 신흥대 체육관 ▲16일 오후 2시 수원 아주대 체육관과 고양 백석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도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을 비롯한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150여명의 상담교사와 수도권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 대학의 정시전형 정보를 제공하고 수험생과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오는 8~10일 경기도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jinhak.goedu.kr)에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야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임용담 교수학습지원과장은 “다양하고 복잡한 입시전형으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불안하고 답답할 것”이라며 “베테랑 교사들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수험생 개개인에게 맞는 진학지도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공문서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반면, 일부 지역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학교에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한 ‘쪽지’를 남발하고 있어 교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한다는 불만이 일고 있다. 1일 도내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도교육청에서 올 1월부터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공문서를 줄이고 전자문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지역교육지원청에서 학교에 보내는 쪽지량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간 쪽지 전달은 ‘에듀메신저’를 통해 이뤄지며, 이는 당초 긴급한 상황 발생시 업무처리를 원활히 하기 위해 시행됐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에서 보내는 쪽지에는 업무와 관련된 지시사항과 함께 해당 공문이 첨부된 경우가 있어 인터넷상에서 확인하는 업무 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교사들은 전자문서시스템에서 확인한 공문서를 인터넷 쪽지에서 또 다시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어느 때는 지방자치단체와 산하 기관의 정책 홍보 자료가 교육지원청의 쪽지를 통해 교사들에게 전달되기도 해 ‘공해가 발생한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작년보다 올해 교육지원청의 쪽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교육지원청에 보고한 실적들을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발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경기지역 초·중·고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학력향상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반면 인천지역은 일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7월 전국 16개 시·도지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는 초6, 중3, 고1 학생들이 시험을 치러 올해 고2 학생들은 전년 대비 학력 수준 평가가 가능하다. 올해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에 대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기지역은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초6 1.8%(15위), 중3 6.2%(12위)로 집계됐다.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교과의 성취도를 평가한 고2는 5.2%(15위)로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각각 2.1%(공동 15위), 7.8%(13위), 7.5%(15위)의 높은 미달자 비율에 비해 올해는 0.3~2.3%p가 감소했다. 특히 고2 학생들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고1 때)보다 2.3%p 감소해 학력향상에 변화를 보였다. 올해 교육지원청별 초6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포천은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