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사장 최지성)은 23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 후원금 12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해 2월부터 1년여 동안 수원사업장 임직원 6800여명이 매달 자발적인 사내 모금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수원사업장 신광호 사원대표는 “최근 적십자비 모금 목표액이 크게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지난 2001년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희망금액을 급여공제 모금활동 및 ‘저소득층 사랑의 도시락 기금’으로 정립, 봉사단체·기관 등에 후원하고 있다.
이고르 세친 러시아 연방정부 부총리<사진>가 지난 2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고르 세친 부총리는 이날 에너지부 장관과 산업무역부 차관, 주요 국영업체 사장 등 일행 20여명과 함께 최치훈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사장의 안내로 40여분 동안 삼성전자 홍보관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들 일행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첨단제품과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와 셋톱박스 기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러시아에서 LCD TV, 모니터, 전자렌지, 오디오 등 총7개 제품군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톨스토이 문학상과 에르미따쥐 박물관, 볼쇼이 극장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0년 러시아에 처음 진출했으며, 지난해 깔루가에 연간 3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디지털TV 공장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