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31일 ‘외국인력제도 개선을 위한 경기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국 간담회 일정에 맞춰 가장 먼저 열린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근로자 고용과 관련한 중소기업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생생하게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외국인근로자 고용과 관련한 현안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대덕 김재진 대표이사는 “도내 중소기업 대다수가 외국인근로자 숙식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내·외국인을 차별하는 조치이고 형평성에 불합리하고 부담도 크다”며 “정부에서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숙식비를 외국인근로자가 부담할 수 있도록 근로계약 초기단계부터 제도화해 중소기업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상명테크 임한복 대표이사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기숙시설을 준비했지만, 입국 1년도 안돼 다른 업체로 근무처를 변경하는 실정”이라며 “정부에서 현행 외국인근로자 체류기간 4년 10개월간 현행 5차례인 근무처 변경 허용횟수를 축소하고 입국 후
지난해부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본격화한 11월 할인행사가 올해 더욱 규모를 키우면서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11월이 이제 성수기로 굳건히 자리 잡은 분위기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11월1일부터 12일간 G마켓과 옥션, G9가 참여하는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연다. 지난해 11월 G마켓과 옥션이 11일간 ‘빅스마일데이’에서 판매량과 거래액 등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데 힘입어 올해에는 G9까지 참여 쇼핑몰을 늘렸다. 이베이코리아는 행사 시작에 앞서 이달 31일까지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 클럽’ 가입 회원들에게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되는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위메프도 11월 1∼11일 2만개 이상 특가상품을 판매하는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연다. 특히 11월 1일은 ‘블랙위메프데이’로 운영해 선착순 15만명에게 많게는 구매금액의 50%를 포인트로 환급해준다. 11번가도 ‘역대급 혜택’을 내세우며 11월11일 일명 ‘십일절’ 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다. 특히 올해는 신세계그룹이 전사적으로 뛰어들며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11월 2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경기지역본부가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회의실에서 ‘자율주행기술 로드맵 구축을 위한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자율주행기술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7개 협약 기관이 참가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와 화성시, 안양시,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 화성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은 자율주행기술 생태계 구축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협력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당 협약의 후속 조치로 기관별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 자금 융자와 수출마케팅, 청년창업, 인재양성 등 중소기업 정책사업을 지원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스타트업 육성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를 돕게 된다. /이주철기자 jc38@
국세청이 30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세청 홈택스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개정 세법에 따른 소득공제 금액과 예상세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서비스이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신용카드 소득공제, 산후조리원 의료비세액 공제 등 올해부터 혜택이 늘거나 추가된 부분을 따져볼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근로자가 결제수단·사용처별로 10~12월 사용했거나 사용 예정인 액수와 총급여액을 입력해야 한다. 국세청은 입력된 정보에 지난해 신고된 정보를 더해 개정된 세법을 적용한 올해 소득공제 금액을 산출한다. 예상세액을 토대로 각각의 그놀자에 맞는 절세방법과 유의사항도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절차가 간소화됐고 추가 공제 항목도 늘어났다. 우선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 증명절차가 간소화됐다. 부양가족이 본인 휴대전화·공인인증서 등 인증 절차를 거쳐 휴대전화로 ‘자료제공 동의’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가족관계가 전산 자료로 확인되면 본인인증, 신청서 입력만으로 자료제공 동의 신청과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도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됐다. 총 급여 7천만원 이하인 사람이 7월 1일 이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다음 달 1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반세기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출범했지만 20년 뒤 1988년 11월 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병한 날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반도체와 통합해 출범한 지 31년이 지났다. 삼성전자는 ‘반세기’라는 상징적인 날인데도 떠들썩한 행사없이 예년처럼 조촐하게 창립기념식을 치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같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열고 사내방송을 통해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부회장),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 등이 각 부문별 혹은 통합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것으로 갈음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고, 반도체 시장 다운턴에 따른 실적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 축하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middo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3가지 플랫폼 선봬 타행 잔액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신한 쏠’로 구현 타행 계좌이체 수수료 무한 무료 NH농협은행 환전 90% 우대 등 특화 서비스 노트북 등 경품 제공 이벤트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돈을 출금하거나 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Open Banking)이 30일 은행권부터 시작함에 따라 은행들이 각자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벤트를 벌였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과 ‘리브(Liiv)’앱, 인터넷뱅킹에서 오픈뱅킹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에서 기존 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접속하자마자 ‘다른 은행’ 화면을 선택하면 다른 은행 계좌 잔액과 거래 내역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다. ‘다른 은행’ 화면에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할 경우 수수료 없이 이체할 수 있으며,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 수수료도 없다. 국민은행은 최대 5개 은행의 입출금계좌에서 국민은행 입출금계좌로 돈을 한 번에 끌어올 수 있는 &lsq
경인통계청 ‘수원 인구 변화 보고서’ 수원지역에서 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할 수 있는 평균 자녀 수가 채 1명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62년 통계 작성 이래 56년 만에 최저치로 기록됐다.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가 29일 발표한 보고서 ‘최근 10년간 수원시 인구·사회학적 특성 변화’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영통구(1.08명)과 권선구(1.07명)은 1명 이상을 유지했다. 반면, 장안구(0.86명)과 팔달구(0.77명)는 2017년부터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수원시민 중 30.7%는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을 양육비라고 답했다. 이어 일·가족 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24.4%), 직장 불안정·일자리 부족(17.4%), 결혼·가족 가치관 변화(12.7%), 주거비 부담(11.5%) 등의 순이다. 영통구 주민들은 다른 3개 구민과 달리 자녀 양육비 부담보다 일·가족 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노령화도 심각하다. 만 14세까지 유소년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노령 인구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69.9명이었다. 팔달구가 133.2명으로 가장 높고 영통구는 38.7명에 그쳐 큰 지역차를 보였다. 또 지난해 말 수원
NH농협 등 10개 은행부터 ‘오픈뱅킹’ 오늘 시범 서비스 금융거래 편의성 한층 높아져 대출·자산관리·상품 구매 가능 가상계좌 입금은 당분간 제한 타행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 등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자금 출금·이체가 가능한 이른바 ‘오픈뱅킹’(Open Banking)이 30일부터 시범 가동된다. 소비자는 사실상 24시간 운영되는 오픈뱅킹을 통해 한층 높아진 금융거래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오픈뱅킹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은행 등 10개 은행은 30일 오전 9시부터 오픈뱅킹 고객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머지 8개 은행(KDB산업·SC제일·한국씨티·수협·대구·광주·케이뱅크·한국카카오)은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은행 18곳 모두가 30일부터 이체, 조회 등을 위한 정보 제공기관의 역할을 한다. 핀테크 기업까지 참여하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은 12월 18일부터 이뤄진다. 오픈뱅킹은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지수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 달 뒤 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전망도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지수는 71로 지난 9월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 7월 62에서 8월 66, 9월과 이달 각각 71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기준치(100) 미만이어서 여전히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달 도내 제조업 전망지수도 이달과 같은 73에 그쳤다.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BSI 기준치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757개 표본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88.8%에 달하는 672개 업체가 응답했다. 도내 제조업 매출의 이달 실적(75)은 전월과 같았지만 다음달 전망(75)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생산 실적(82)은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지만 다음달 전망(81)은 같았다. 채산성도 이달 실적(83)과 다음달 전
최근 몇개월 사이 전세자금대출 시장에서 NH농협은행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다른 은행들이 예대율 관리로 주춤하는 동안 매달 1조원가량 늘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 9월말 현재 75조5천223억원으로 한 달전보다 1조2천99억원 증가했다. 7~8월에 1조5천~1조6천억원이 늘었다가 9월엔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다. 은행별로 보면 최근 3개월 사이 농협은행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농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7월에 1조20억원, 8월에 1조2천710억원 각각 늘었다. 그달 5대 은행 전체 증가액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9월엔 증가액이 8천99억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5대 은행 중 가장 컸다. 국민은행(1천849억원), 신한은행(1천559억원), 하나은행(1천613억원) 등 다른 은행은 9월에 1천억원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우리은행은 오히려 1천21억원 줄었다. 특히 우리은행은 6월부터 감소세가 4개월째 이어졌다.이는 연초에 국민·신한은행이 전세자금대출 시장을 주도했던 것과 대조된다. 1월과 2월에 국민은행이 각각 4천42억원, 4천479억원, 신한은행은 3천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