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NH농협, 전세자금대출 시장 ‘나홀로 독주’

최근 3개월간 매월 1조가량 ↑

최근 몇개월 사이 전세자금대출 시장에서 NH농협은행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다른 은행들이 예대율 관리로 주춤하는 동안 매달 1조원가량 늘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 9월말 현재 75조5천223억원으로 한 달전보다 1조2천99억원 증가했다. 7~8월에 1조5천~1조6천억원이 늘었다가 9월엔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다.

은행별로 보면 최근 3개월 사이 농협은행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농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7월에 1조20억원, 8월에 1조2천710억원 각각 늘었다. 그달 5대 은행 전체 증가액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9월엔 증가액이 8천99억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5대 은행 중 가장 컸다.

국민은행(1천849억원), 신한은행(1천559억원), 하나은행(1천613억원) 등 다른 은행은 9월에 1천억원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우리은행은 오히려 1천21억원 줄었다. 특히 우리은행은 6월부터 감소세가 4개월째 이어졌다.이는 연초에 국민·신한은행이 전세자금대출 시장을 주도했던 것과 대조된다. 1월과 2월에 국민은행이 각각 4천42억원, 4천479억원, 신한은행은 3천582억원, 3천973억원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1월에 2천132억원, 4천165억원 늘어 이들 은행에 미치지 못했다가 5월부터 치고 올라갔다.

다른 은행이 내년 신(新)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 시행을 앞두고 예대율 관리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에 소극적인 데 반해 농협은행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주철기자 jc38@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