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문을 연 이마트 의왕점과 14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시티 위례가 개점 첫 주말 고객들의 발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마트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의왕점을 찾은 고객이 8만3천여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왕점은 일렉트로마트(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와 삐에로쑈핑(만물상 잡화점) 등 전문점을 대거 배치해 고객들의 발길을 끈 덕에 목표 매출도 149% 초과 달성했다. 특히 개점 첫날인 13일 경기 남부지역을 강타한 폭설에도 전문점을 제외한 이마트 매장만 찾은 고객이 1만명에 달했다. 이마트는 인근 점포에서 300개 물량을 추가로 긴급 공수해 투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매장은 신선식품의 매출달성률이 176%로 전체 매출을 견인했고 일렉트로마트의 경우 혼수·이사 수요가 맞물리면서 나흘간 목표 대비 4배(374%)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도 14∼16일까지 12만여명의 고객이 몰렸다. 17일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스토어인 ‘PK마켓’은 오픈하면서 고객 유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30개월 만에 개점한 의왕점은 급변하는 시대 변화 속에 성장 한계에 직면한 오프라인 할인점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담았다”며
지난해 50·60대의 일자리는 40만개 넘게 늘었으나 30·40대 일자리는 10만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공개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보고서를 보면 6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25만개가 증가해 전체 연령대 중에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50대가 취업한 일자리는 2016년보다 17만개가 늘었다. 반면 지난해 30대와 40대가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각각 8만개, 2만개 감소했다. 20대 일자리는 1만개 늘었고 19세 이하의 일자리는 1만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의 연령별 점유율은 19세 이하 0.9%, 20대 14.2%, 30대, 22.7%, 40대 26.4%, 50대 22.9%, 60세 이상 12.9%였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개), 건설업(10만개), 도매 및 소매업(5만개), 운수 및 창고업(3만개) 등은 일자리가 2016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일자리는 7만개 줄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는 조선업 구조 조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일자리는 20만개 늘었고 여성 일자리는 11만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중 남성이 5
연초 재건축 규제로 시장 달궈 올 분양시장 키워드 ‘로또청약’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이어 하반기 종부세 개편 뜨거운 이슈 정부·시장 팽팽한 줄다리기 벌여 올해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집값 잡기’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부동산114는 17일 양도소득세 중과와 보유세 개편을 비롯한 ‘2018년 부동산시장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올해 초 부동산 이슈는 재건축 규제으로 시작됐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도입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에 이어 6년 만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한 것이다. 2월에는 재건축 구조 안전성의 가중치를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대책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로또 청약’이다.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통제로 신규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시행도 빠질 수 없다. 지난 4일 1일부터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집을 팔 경우 6∼42%의 기본세율에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 이상은 20%포인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축산 농가에 발생하는 집파리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착천적 사육기술 산업화를 위한 이번 기술 이전은 축사에 발생하는 파리류가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관절 이상 등 질병을 일으켜 생산량을 떨어뜨릴뿐 아니라, 축사 주변 주거지 민원으로 골칫거리로 손꼽힌다. 여기에 그동안 집파리 방제에 70% 이상이 살충제를 이용해 왔지만 PLS(허용물질목록제도)가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살충제가 주변 논밭으로 날아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도농기원은 축산농가 집파리 문제 해결을 위해 2014년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16년 사육기술 특허출원을 마치고 이번에 기술을 이전하게 됐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천적은 ‘모가슴풍뎅이붙이’로 집파리 번데기를 포식하는 기존 천적과는 달리 파리알을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다. 농기원은 친환경 파리 방제를 위해 기존 천적과 혼용하면 알과 번데기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고, 토착천적이라서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축산업은 2015년 기준 축산 생산액은 19조1천116억원으로 농업생산액의 20%를
정부가 연말에 발표하기로 한 3기 신도시 공급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앞서 예고한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9·21 대책 발표 당시 수도권에 330만㎡ 이상 규모 ‘미니 신도시’ 4~5곳을 개발해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일부 후보지를 연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발표 가능한 시점은 이달 셋째주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강릉선 KTX탈선 사고와 사후 조치로 일정에 차질을 빚어온 점까지 고려하면 발표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수도권 광역교통대책과 크게 시차를 두지 않는다면 이번 주 발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파주시 운정에서 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GTX A노선은 연내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 민간투자심의위원회 통과로 착공이 임박해 있다. 하지만 예고했던 3기 신도시 후보지 발표가 임박하면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김포
삼성전자는 자사의 생활가전 제품들이 유럽 소비자 평가 잡지들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았다고 16일 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소비자 연맹지 ‘위치’(Which)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청소기 ‘파워건’(유럽 현지 제품명 ‘파워스틱 프로’을 무선 청소기 부문 성능평가에서 1위에 올렸다. 위치는 이 제품이 카펫과 마루 등 다양한 재질의 바닥에서 뛰어난 청소 성능을 선보였고, 머리카락 흡입이나 소음 수준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파워건의 청소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대비 브러시의 헤드와 파이프 연결부 높이를 약 30% 낮춰, 가구 아래 청소 시 브러시가 바닥에 더욱 밀착되도록 구조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 브러시의 공기 흐름 방식 등을 개선해 위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삼성전자는 자평했다. 삼성전자의 전기레인지 인덕션(모델명 NZ6000K)과 빌트인 오븐(NV7000N)은 독일의 제품 평가 전문 매체 ‘ETM’ 성능 평가에서 1위(Test Winner)로 선정됐다. 전기레인지 인덕션의 경우 기능·사용성·안전성·가공·소음 등 전체 평가 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해 100점 만점에 총점 94.7점과 최고 등급인
백화점 업계가 내년 2월 5일 설을 앞두고 이번주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새해 1월 10일까지 2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본점과 잠실점 등 전 점포에서 진행되며, 20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수산물 세트는 정상가 대비 최대 30%, 과일과 채소는 최대 25%, 건강식품과 주류는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 영향을 고려해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 10만원 이하 제품 비중을 늘렸다. 전체 선물세트 가운데 10만원 이하 제품은 15%,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는 10% 각각 늘려 전체 사전예약 선물 가운데 10만원 이하 제품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8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는 지난해 설보다 20% 늘린 총 250여 가지 품목을 최대 80%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명절 최고 인기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25%, 와인은 20∼80%, 건강식품은 10∼60% 할인해 판매하고, 전국 어디
55.7% “자금사정 전년과 비슷” 중기 22.3% “지난해보다 곤란” 자금난 원인 1순위 ‘판매부진’ 인건비 상승으로 곤란 기업 증가 내년 설비투자 자금수요 줄어 서류 과다로 정책자금 이용 애로 경기 부진의 영향이 중소기업 자금 사정까지 미치고 있다. 올해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중소기업은 5개 중 1개에 그쳤고 자금사정이 곤란해진 중소기업은 20%를 넘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6일 발표한 ‘2018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자금사정이 원활해진 중소기업은 22%에 불과했다. ‘전년과 비슷’하거나 ‘곤란해졌다’는 응답은 각각 55.7%, 22.3%였다. 이처럼 자금사정이 곤란해진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67.2%)이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40.3%), ‘인건비 상승’(38.8%)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인건비 상승’으로 곤란을 겪는 비중은 지난해 17.3%에서 2
한국가스안전공사 이두원 경기지역본부장이 직접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14일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삼천리도시가스 광교지구 정압기지를 찾았다. 이곳은 경기남부권의 난방과 취사, 산업용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고압의 도시가스를 사용 압력으로 조정, 공급하고 있는 기지 중 한 곳이다. 이두원 본부장은 삼천리 도시가스 광교지구 정압기지 시설물 관리와 안전관리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회기반시설 사고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도시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가스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내년 2월까지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겨울철 가스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며 “이 기간 다중이용시설 관할 행정청과 합동점검, 대형저장시설,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지도 점검과 함께 비상대비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불공정 거래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구제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중기청은 경기중앙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를 법률전문위원으로 위촉·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기중앙변호사회는 이에 참여하는 변호사에 대해 공익활동시간을 인정해 주고 교육장소를 제공하는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법률전문위원으로 위촉된 변호사는 내년 1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6시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내 민원실에 근무하면서 중소기업 수·위탁 불공정거래행위 피해, 권리구제 절차 등을 안내하고 피해신고서 작성 안내 등 전문적인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전화(031-201-6955)로 문의하거나 중소기업 수·위탁거래 종합포털(https://poll.mss.go.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법률전문위원 운영은 전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로 확대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라면서 “전문법률상담 지원 확대를 통해 경기지역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