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가전복합단지에서 열린 냉장고 신제품 출시 행사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거래처와 미디어 파워 블로거 등 업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제품은 상냉장 하냉동 타입으로 신선보관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은 동남아 지역 특성을 고려해 냉장실에 영하 1도에서도 식재료가 얼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2배 오래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옵티멀 프레시존’을 새롭게 탑재했다. 평균 동남아 신장이 크지 않은 점을 반영해 기존 제품보다 높이 200㎜ 낮췄으며, 프리미엄 제품에 맞게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감안해 플랫 스타일 외관과 실버·블랙 색상도 도입했다. 최근 동남아 지역은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일반 2도어 시장에서 벗어나 양문형, 상냉장·하냉동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냉장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날 상냉장·하냉동 제품군은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연 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시작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도내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 경기 청년 창업 한마당 투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청년창업 한마당투어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도내 6개 청업 선도대학이 협업해 청년층의 창업에 대한 관심 제고와 창업 붐 확산을 위한 지역 내 창업 페스티벌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성남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에서 경기중기청과 도내 창업선도대학, 비즈쿨 초·중·고등학교, BI, 1인 창조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열려 일반인들도 쉽게 창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 중국 징동닷컴과 연합해 추진 중인 JD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 피칭 및 JD 입점 설명회 등을 행사 하루 전인 12일에 개최해 2일간 ‘창업데이’로 구성했다. 이번 경기청년창업 한마당투어는 창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CEO특강, 토크콘서트, 창업아이디어 오디션, 투자유치 IR 등으로 구성, 도내 창업 유관기관 70여곳이 참여했다. 도내 초·중·고 비즈쿨 학생들도 부스를 운영하고 행사에 참여해 창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으며, 특히 경기지역 비즈쿨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합산배제 부동산 보유자는 내달 1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올해 종부세 정기고지에 앞서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합산배제’와 실질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과세특례’ 대상 부동산 소유자 27만명에게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합산배제 신고대상은 요건을 갖춘 임대주택, 사원용 주택, 주택 건설 사업자가 취득한 토지 등이다. 해당 부동산 보유자는 10월 1일까지 신고해야 올해 12월 정기고지 기간에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특례 부동산은 향교재단 및 종교단체가 실질 소유자인 개별 향교 및 종교단체를 신고하면, 정기고지 때 개별단체 기준으로 부과하게 된다. 기존에 합산배제 신고서를 제출했다면 소유권·면적 등 물건변동사항을 반영해 신고하고 변동사항이 없다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홈택스를 이용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를 신고하면 부동산 명세 등에 대해 ‘미리채움’ 서비스가 제공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철기자 jc38@
1.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법인 대표 A씨는 지불하지 않은 인건비를 계산하거나 수출대금을 개인계좌로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법인 자금을 가로채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 6채를 사들였다. 이곳에서 나오는 고액 월세는 그의 지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아파트를 산 자금이 몰래 빼돌린 법인 소득에서 비롯됐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월세소득도 신고하지 않았다. 월세 6억 원가량을 친인척 명의 계좌로 받아 챙기며 감시망을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국세청에 덜미를 잡혔다. 2. 주택 임대사업자 B씨는 사업이 번창하는 것보다도 늘어가는 세금 걱정이 커졌다. 결국 친인척 명의를 빌려 사업을 더 크게 벌이기로 하면서 아파트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전국 각지 아파트 60채까지 늘었고 이 중 친인척 명의로 등록한 아파트는 사업자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임대 수입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팔아치워 거액의 시세차익도 챙겼다. 이를 감추기 위해 잘 알고 지내던 인테리어 사업자와 공모해 건물수리비 등 명목으로 허위 계상해 양도소득세를 줄였지만, 결국 국세청에 적발됐다. 국세청은 B씨에게 그동안 신고 누락한 임대수입 7억원가량을 소득세로 부과했다. 3. 외국인이 내는 월세는 특히 신고 누락되는 경우가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계약 체결 전부터 기술자료를 요구받는 경우가 간혹 있고, 이럴 때 기술자료를 제공하면 서면 계약서를 제대로 발급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8월 5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중소기업 간 기술탈취 실태 및 정책 체감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501곳 중 17곳(3.4%)이 대기업으로부터 기술자료를 요구받았다. 기계·설비(8.6%), 자동차(5.5%), 전기·전자(3.6%) 업종에서 기술자료를 요구받은 비율이 높았다. 기술자료를 요구받은 시점은 계약체결 전 단계(64.7%)가 가장 많았고, 계약 기간 중(29.4%), 계약체결 시점(5.9%) 순이었다. 특히 기술자료를 요구받아 제공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13곳 중 7곳(53.8%)이 대기업으로부터 서면 계약서를 발급받지 않았고, 3곳(23.1%)은 서면 계약서는 발급받았으나 대기업이 주도적으로 작성했다고 응답했다. 대기업이 기술자료 제공을 요구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불량(하자) 원인 파악(51.9%), 기술력 검증(45.9%)이라는 답이 많았다. 이외에 납품단가 인하에 활용(24.6%), 타 업체에 기술자료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남종섭(용인4) 부위원장이 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도내 농업 연구 실태를 살펴보고 기술보급사업 현황을 청취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종섭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도농기원 내 시설을 둘러보고 농업기술 개발·보급사업과 더불어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보급, 폭염·저온 등 농작물 피해 등 많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PLS 대응과 관련해 농업인 교육과 적용 농약 직권 등록 등 다양한 노력으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기 위한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보급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 개선 등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융복합 농산업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고령화·부녀화돼 가고 있는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한 스마트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도의회와 농업기술원이 함께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주철기자 jc38@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지역회장 심옥주)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광명시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후원한 1천7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생활필수품을 구입했다. 이날 구입한 생필품은 ㈔군포시장애인총단체연합회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소화2동 복지관, 한울타리봉사회, 수원시종합사회봉사센터 등 도내 지역 복지시설 10곳에 전달됐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최저임금 상승과 내수 침체로 인해 어려운 전통시장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전통시장에 더 관심을 가지고 애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김윤식(사진) 신협중앙회장이 23개국 3천500만명의 아시아지역 신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 ACCU) 회장에 선출됐다. 16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크라운플라자 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신협연합회 총회에서 아시아 신협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8 아시아신협포럼에는 한국신협 대표단 46명을 포함한 22개국 561명이 참가했다. 이들 대표단은 신협 선구자인 라이파이젠의 업적을 돌아본 뒤 ▲지속가능한 협동조합 모델 모색 ▲핀테크 시장과 기술에 대한 이해 ▲밀레니엄 세대의 신협 유입을 위한 전략 등 다양한 세션 강연을 듣고 신협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김윤식 신임 아시아신협연합회장은 “향후 한국신협 58년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태동기 아시아신협들은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협 가치 전파를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아시아로 연대해
10억원 이상 해외금융계좌를 보유하고도 신고 의무를 위반한 ‘현금 부자’들이 과세당국에 적발됐다.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임에도 신고를 하지 않은 38명을 적발해 과태료 124억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2011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제도를 도입한 이후 누적 적발 인원은 300명, 누적 과태료는 857억원으로 늘었다. 형사처벌 규정이 적용된 2013년 이후 미신고자 중 34명이 형사 고발됐다. 올해 상반기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은 지난해 매달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계좌 잔액 합계가 10억원을 초과한 자산가다. 올해 신고분(내년 상반기 신고)부터는 신고 기준 금액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된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상반기 신고 인원은 1천287명, 신고 금액은 66조4천억원이었다. 신고 인원은 지난해보다 13.6%, 신고 금액은 8.7% 증가한 것이다. 이 중 개인은 736명이 3천38개 계좌, 총 6조9천억원을 신고했다. 인원과 금액 각각 29.1%, 35.9% 늘었다. 법인은 551개가 9천465개 계좌에 59조5천억원을 신고했다. 법인 수는 2.1% 줄었지만, 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자금 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9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51.9%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답한 기업은 8.4%에 그쳤다. 매출액이 적을수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67.5%로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32.1%), ‘원자재 가격 상승’(29.9%)이 뒤이었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를 위해 납품대금 결제연기(47.6%), 납품대금 조기회수(43.1%)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자금 부족이 거래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매출 10억원 미만 기업은 매출 220억원 초과 기업 대비 ‘금융기관 차입’ 응답이 12.2%포인트 낮은데 반해, ‘사채 조달’과 ‘대책 없음’ 응답은 각각 15%포인트, 1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렵다고 답한 기업도 지난해(36.5%)보다 늘어난 35.1%이다. 또 거래 때 어려움은 ‘물적 담보요구’(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