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병사 적금상품을 업그레이드한 병사 목돈마련 신규 적금상품이 7월에 출시된다. 재정·세제 인센티브를 추가해 사실상 연 7%대의 효과를 내는 상품으로 월 적립한도는 40만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와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은 청년병사가 전역 후 취업준비, 학업 등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는 것을 돕고자 국군병사 적금상품을 확대·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병사 급여인상 추이를 감안해 기존의 은행별 병사 적금 월 적립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병사 개인당 최대 월 적립한도는 기존 20만원(2개 은행 가입시)에서 40만원으로 늘린다. 한도는 추후 단계적으로 더 올릴 예정이다. 올해 국군 병사의 월 급여는 이병 30만원, 병장 40만원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이병 41만원, 병장 54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금리는 기존 국군병사 적금상품인 연 5.5% 안팎으로 책정됐지만 여기에 재정·세제 인센티브를 추가했다. 정부 재정으로 1%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고 이자소득세 15.4%를 비과세하면 연 7.5% 적금 상품과 같은 수준의 이자를 받게 된다. 연 5.5% 상품에 1%포인트 추가 금리를 받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적용받을 경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는 22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벼 직파재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에서 열린 행사에는 나종석 팔탄농협 조합장과 김현용 농협경제지주 경기부본부장, 서정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와 달리 육묘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농업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못자리를 하지 않고 볍씨를 직접 뿌려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이다. 팔탄농협는 벼 직파 신청 면적이 지난해 7농가 1만9천300㎡에서 올해 18농가 21만8천㎡로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직파재배 보급을 위한 파종 기술 지도를 비롯한 농가교육과 영농 자재 지원 등 농가 실익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나종석 팔탄농협 조합장은 “고령화, 부녀화된 농촌 현실에서 벼 직파재배는 농가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농법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화성시,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와 협력을 통해 직파재배 신기술 보급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생산비를 절감하고 빛깔이 붉고 품질이 낮은 쌀 ‘앵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신규 수출유망 품목 9종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앉은뱅이밀 가공제품, 푸른콩 가공제품, 킹스베리, 청양고추 분말, 작두콩차, 배 농축액, 쌀스낵, 피노키오파프리카, 곤충식품 등이다. aT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16년부터 ‘미래클 K-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수출유망 품목을 ‘미래클’ 품목으로 발굴, 지원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국가대표 품목 육성을 위해서는 단계적이고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aT는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래에 클 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과제 전달식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중소기업 관련 정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1일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중기 관련 정책을 알리는 ‘경기도 중소기업 정책과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인과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 이홍우 정의당 예비후보가 참석했으며,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김용석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대변인이 각각 이재명 예비후보와 김영환 예비후보를 대신해 참석했다. 남 예비후보는 “민선 6기 동안 경기도가 전국 일자리 절반을 만들어냈으며 특히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시행한 지 1년이 되는 ‘일하는 청년 통장’이 중소기업 재직 청년들 사이에 인기 정책이 됐다”며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과 함께 수도권
NH은행 경기본부 ‘허그팜’ 교육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들과 함께 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영업본부는 21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내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하는 허그팜(Hug Farm)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허그팜 금융교육은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금융 관련 지식과 함께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NH농협은행이 전국 청소년금융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명한 용돈관리’라는 주제로 올바른 경제관념과 금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가상 은행원이 되어 통장 개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소액결제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시간도 가졌다. 또 로컬푸드, 농산물, 쌀 가공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상품교환권을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권준학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금융인으로서 꿈을 키우고, 우리 농산물로
일요일만 운영하거나 외국 출신 직원을 통해 통역 지원하는 등 외국인 고객 전용 금융센터가 잇따라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이 일요일에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평택역 인근에 ‘평택 외국인 일요송금센터’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센터는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이 해외송금, 계좌·카드개설, 입·출금 등을 할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에만 영업한다. 센터에는 외국인 고객이 원활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중국인 직원과 베트남·러시아 통역이 배치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평택 외국인 일요송금센터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하는 영업 모델로 임대료가 낮은 지역에서 외국인 수요가 집중되는 일요일에만 운영함으로써 영업점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같은 형태의 외국인 영업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화성시에 외국인 고객을 위한 ‘화성발안 외환센터’를 개설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센터는 평일에 은행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고려해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환전·송금, 통장개설, 출국만기보험 지급 대행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국적 직원을 채용해 통역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자라면 꽃 공양을 뜻하는 ‘불전공화’(佛前供花)를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불교를 상징하는 꽃은 연꽃이지만 불전에 공물로 올리는 꽃의 종류에 제한은 없다”며 “사찰 꽃꽂이에는 백합, 작약, 수국, 불두화, 극락조화, 호접란, 달리아, 글라디올러스, 연밥 등이 많이 사용된다”고 21일 밝혔다. aT는 “불자나 일반 시민이 사찰을 찾을 경우 고민할 필요 없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미, 백합, 작약 등 제철 꽃을 올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aT에 따르면 불교에서는 전통적인 공양의식에 여섯 가지 공물을 올리는데 이를 육법공양(六法供養)이라 한다. 꽃(花), 향(香), 등(燈), 차(茶), 과실(果), 쌀(米)이 공양물로 사용된다. 이 중 꽃은 만 가지 행을 몸소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만행화(萬行花)라고도 불리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보시(布施)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주철기자 jc38@
중소기업중앙회는 거래처의 부도·회생·폐업 등으로 회수가 어려워진 외상 매출금에 대한 공제사업기금 대출을 늘리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 급격한 노동 환경 변화 등으로 악화한 중소기업 경영 환경을 고려한 조치로 거래처 부도나 폐업 시 대출 대상이 어음에서 ‘외상 매출금’으로까지 확대된다. 대출은 중기중앙회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한 업체만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대출 확대는 공제사업기금 제도 도입 취지를 살려 중소기업 연쇄 도산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자금융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제사업기금 가입 이전에 대출 사유가 발생한 외상 매출금은 대출이 불가하므로 혹시 모를 경영난에 대비해 미리 가입해두길 권한다”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한은 경기본부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발표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은 줄어든 반면 수신 증가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8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한 달 동안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3조3천8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1천605억원) 보다 12.2%(1억2천195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은 지난해 3월 9천5억원에서 올 3월 1조3천740억원으로 12.9%(4천735억원) 증가했다. 다만 분기 말 재정집행을 위한 지방정부 자금 인출(1조1천억원)과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들의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은 4조3천억원에서 1조4천억원으로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지난해 3월 1조2천600억원에서 올 3월 2조60억원으로 11.6%(7천460억원) 늘었다. 이 기간 여신 증가폭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3조4천258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6천301억원)보다 21%(7천95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1조1천억원)보다 5천억원 증가한 1조6천억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접목선인장 일종인 아스트로피툼 신품종 ‘스노우볼(Snow Ball)’에 대한 농가 보급을 본격화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품종 출원과 함께 민간 생산단체인 선인장연구회와의 보급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농기원은 오는 2021년까지 스노우볼 1만주 보급을 목표로 올해 종묘 2천주를 증식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스트로피툼은 선인장의 한 종류로 모양이 별이나 공처럼 생긴 것이 특징인데, 투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투구선인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모양과 색이 다양하고 관상학적 가치가 우수해 국내외 수요가 많고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물이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유망작목 개발에 착수, 지난해 말 국내최초로 가시 없는 선인장 아스트로피툼 신품종인 스노우볼 개발에 성공했다. 스노우볼은 녹색 몸체에 흰털이 눈 내린 듯 덮여 있는 공 모양을 하고 있다. 보통의 아스트로피툼이 상품화까지 3년 정도 걸리는 반면, 스노우볼은 삼각주에 접목한 접목선인장으로 6개월이면 상품화가 가능하다. 관상가치가 뛰어나 기존 접목선인장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