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본부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발표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은 줄어든 반면 수신 증가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8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한 달 동안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3조3천8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1천605억원) 보다 12.2%(1억2천195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은 지난해 3월 9천5억원에서 올 3월 1조3천740억원으로 12.9%(4천735억원) 증가했다. 다만 분기 말 재정집행을 위한 지방정부 자금 인출(1조1천억원)과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들의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은 4조3천억원에서 1조4천억원으로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지난해 3월 1조2천600억원에서 올 3월 2조60억원으로 11.6%(7천460억원) 늘었다. 이 기간 여신 증가폭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3조4천258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6천301억원)보다 21%(7천95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1조1천억원)보다 5천억원 증가한 1조6천억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접목선인장 일종인 아스트로피툼 신품종 ‘스노우볼(Snow Ball)’에 대한 농가 보급을 본격화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품종 출원과 함께 민간 생산단체인 선인장연구회와의 보급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농기원은 오는 2021년까지 스노우볼 1만주 보급을 목표로 올해 종묘 2천주를 증식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스트로피툼은 선인장의 한 종류로 모양이 별이나 공처럼 생긴 것이 특징인데, 투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투구선인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모양과 색이 다양하고 관상학적 가치가 우수해 국내외 수요가 많고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물이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유망작목 개발에 착수, 지난해 말 국내최초로 가시 없는 선인장 아스트로피툼 신품종인 스노우볼 개발에 성공했다. 스노우볼은 녹색 몸체에 흰털이 눈 내린 듯 덮여 있는 공 모양을 하고 있다. 보통의 아스트로피툼이 상품화까지 3년 정도 걸리는 반면, 스노우볼은 삼각주에 접목한 접목선인장으로 6개월이면 상품화가 가능하다. 관상가치가 뛰어나 기존 접목선인장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해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올 1분기 업적평가 1위 달성에 크게 기여한 우수 사무소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제2차 우수직원 비상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간에 실시된 1차 포럼에 이어 일선 영업점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매진 중인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교류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40년 간 버려진 폐광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한 광명 동굴을 관람하고 간담회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광명동굴 홍보위원’으로 위촉돼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동굴 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모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이주철기자 jc38@
경인통계청 ‘1분기 경제동향’ 반도체 등 전자부품 등의 수출 호황으로 경기지역 경제동향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도 광공업생산과 취업자 수에서 경기지역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수도권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광공업생산은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4.7% 증가했다. 제조업과 전기업, 가스업 등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트레일러(-8.8%), 금속가공제품(-7.5%) 등은 부진했지만 기계·장비(34.6%), 화학물질·제품(7.5%) 등에서 호조를 보여 전년 동분기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천지역 광공업생산도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의 호조 속에 전년 동분기 대비 12.5% 성장했다. 취업자 수도 늘었다. 경기지역은 건설업(13.3%)과 전기·운수·통신·금융(7.6%), 광제조업(4.5%) 등에서의 고용 호조로 인해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2.4% 증가했다. 인천지역 취업자 수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10.2%), 광제조업(3%) 등의 호조 속에 전년 동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경기지역 1분기 수출액은 모두 332억6천만 달러로,
지난달 경기지역 수출액과 수입액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8년 4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도 내에서 거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1.3% 오른 116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수출액은 52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이어 충남(70억8천만 달러), 울산(55억1천만 달러) 등의 순이다. 도내 수입액은 114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기계·정밀기기,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제품의 수출 증가로 무역수지는 1억5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전기·전자제품 67억 달러, 기계·정밀기기는 16억6천만 달러, 자동차는 10억8천만 달러였다. 품목별 수입액은 전기·전자기기 37억1천만 달러, 기계·정밀기기는 30억3천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전자제품 중 반도체는 계속되는 수출 호황으로 60.8%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48억5천만 달러, 아세안 28억4천만 달러, EU 9억5천만 달러, 일본 4억 달러로 1년 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7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경기중소기업 정책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구체적 정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수원 이비스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용현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순영 한성대 교수, 김한섭 경복대 교수,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전성열 안양시 노란우산공제회 회장, 김준현·김길섭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조 연구위원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산업·인력·제도 등 각 분야에서의 내생적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제고하여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이른바 ‘혁신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중소기업 위주의 R&D 투자 확대 ▲4차 산업혁명 선도 ▲서비스산업 획기적 육성 ▲청년창업 활성화 등이 필
농우바이오는 17일 농협 청과사업국과 공동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흑토마토 보급 확대를 위한 판매전’을 개최했다. 이날부터 성남에 있는 하나로마트 성남점(성남유통센터)에서 시작된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협 청과사업국과 국내 최고 육종기술을 보유 중인 농우바이오에서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고품질 국산 흑토마토 신품종 블랙체인지 토마토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그 밖에 기능성 오렌지 대추 토마토 ‘티와이시스펜 토마토’, 고당도 대추방울 토마토 ‘하이큐 토마토’ 등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토마토 품종도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블랙체인지 토마토는 기존 국내 토마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산 흑토마토 대비 식감이 아삭하고 맛이 좋으며 단단하기가 강해 생식과 샐러드용 뿐 아니라 조리용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일반 완숙토마토 대비 고유 기능성 성분이 많이 함유된 건강 토마토로 루틴 20배, 쿼세틴 11배, 배타카로틴이 2배 이상 함유돼 있다. 농우바이오은 앞으로도 농협 청과사업국과 함께 지역 하나로마트와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이 이상기후 피해 복구와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6일 안성시 양성면 일대에서 풍년농사 지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허식 부회장과 남창현 경기지역본부장, 박선영 안성시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배 과수농가에서 배 적과 작업을 돕거나 양파 재배농가에서 양파밭 제초작업을 거드는 등 이상 기후로 내린 우박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부족한 일손을 더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우박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원들과 함께 일손을 도우려고 왔다”며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협도 우박 피해 극복 및 풍년 농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1분기에 사상 최대 인원이 출국하면서 해외 카드사용 금액도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를 보면 올 1∼3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금액은 50억7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4%, 작년 동기대비 26.0% 많다. 한은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으로 이 기간 전분기보다 8.2% 많은 743만명이 출국하면서 카드 사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원화 강세도 영향을 줬다. 내국인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작년 1분기부터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을 적용해보면 원화로 5조4천억원이 넘는 규모다. 증가율은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2010년 1분기(11.4%)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2010년 4분기(29.3%) 이래 최고다. 당시엔 글로벌 금융위기 기저효과가 있었다. 사용 카드 수는 1천643만8천장으로 전분기 대비 12.4% 늘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308달러로 전분기 대비 0.9% 줄었지만 작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가 33
국세청이 수백억대 재산을 상속·증여하고 세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대기업 재벌 50곳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자녀기업 부당지원 ▲기업자금 불법 유출 ▲차명재산 편법 증여 ▲변칙 자본거래 ▲기업자금 사익편취 등이며, 세무조사 대상은 이같은 혐의를 받는 대기업과 사주 일가가 해당된다. 국세청은 유형별로 10개 정도의 대기업 또는 대재산가가 해당된 것으로 나타났고, 세금 탈루액만 수십억~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이들을 ‘현미경식 조사 방식’으로 정밀 분석해 탈세 혐의가 확인될 경우 세금 추징은 물론 부정한 수법의 탈루 행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적극 고발할 방침이다. 제조업 A기업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며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곤 투자금 수십억원을 송금했다. 이 자금은 엉뚱하게 사주 배우자 주머니로 들어가 콘도, 고급 자동차를 사는 데 쓰였다. 국세청은 법인세 수십억원을 추징하고 사주에게 소득세를 물리는 상여처분을 내렸다. 서비스업 B기업는 사주 자택 경비인력 인건비를 회삿돈으로 내주고도 고량의 사주 모친이 경비 일을 한 것처럼 끼워넣기도 했다. 국세청은 B기업에 법인세 수백억원을 추징하고 사주에게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