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 환영회’를 위해 인천공항을 무단으로 점거한 주동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지난 14일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포함한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무단으로 모스 탄 전 대사 환영회를 열고, 퇴거명령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천공항공사는 모스 탄 대사의 입국 과정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자 퇴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은 공사의 요구에 불응하며 퇴거하지 않았다. 이날 진보 및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끼리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및 참고인 조사를 통해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A씨 등 2명에게 혐의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피의자로 지목된 이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공항 내 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의뢰 및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은 국가중요시설로, 국가 안보와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무단 점거 및 소란 행위 등
13일 극한 폭우로 인천이 물에 잠겼다. 인천시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 내 39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침수 27건, 주택침수 8건, 공장침수 2건, 펜스 무너짐 1건, 펌프장 침수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폭우로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오전 11시 10분께 경인국철 주안역에서 부평역까지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집중호우 여파로 중단됐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하천 등 시설이 범람할 것을 우려해 시는 오후 3시 기준 도로 및 지하차도 13곳과 하천 12곳, 공원 1곳, 둔치 주차장 1곳, 농수로 2곳, 철도 2곳 등의 진입을 통제했다.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207.3㎜, 서구 205.5㎜, 계양구 201.0㎜, 중구 155.7㎜, 미추홀구 155.5㎜, 강화군 151.3㎜, 동구 110.0㎜, 부평구 75.0㎜, 남동구 70.5㎜, 연수구 48.5㎜ 등이다. 특히 옹진군에는 시간당 150㎜에 달하는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정돼 있어, 시는 13일 오전 4시 15분을 기점으로 호우 대처 지역재난안
집중 호우로 인천지역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39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침수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일반침수가 9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4시 35분 남동구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이 침수됐다. 오전 5시 25분에는 남동구 도림동 도로가 침수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0시 49분에는 동구 송현동에서 담장 및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11시 20분에는 인천역 월미바다열차역에서 체어맨 차량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지하철 역사가 침수되는 일도 발생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정오를 기점으로 인천1호선 박촌역사가 침수돼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해당 역을 지나쳤다.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옹진군 덕적도에서는 1시간 동안 150㎜에 달하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에 따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오전 8시 14분부터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49.2㎜다. 이는 지난 3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과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에 1시간 동안 쏟아
인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창호를 옮기다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인천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4분 중구 운서동 소재의 주택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창호 아래에 깔렸다. 이 사고로 작업자 A씨(52)는 하반신을 크게 다쳤고, B씨(47)는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화물차에서 창호를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주택 인테리어에 사용될 창호를 옮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는 중상, B씨는 경상으로 분류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오는 26일까지 작지만 반짝이는 ‘모래알 이색 정책 공모’를 실시한다. 이 공모전은 하나은행의 후원으로 인천서구문화재단과 공동 주관해 추진되는 ‘하나뿐인 널 위한 제5회 인천서구 청년의 날’ 기념 행사의 일환이다. 소규모 예산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참신한 생각을 토대로 일상 속 변화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1차 심사는 ▲창의성 ▲효과성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의 기준을 토대로 이뤄지며, 10개 정책들이 선별된다. 이후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 정책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정책은 다음 달 20일 ‘제5회 인천서구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되고, 내년부터 청년센터 서구1939를 통해 시범 운영된다.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서구1939 누리집(youth.incheon.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청년의 삶에서부터 출발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2회째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구정 한가운데에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
지난 1975년, 농협에 처음 입사한 이후 약 49년 동안 농협인으로서 농업 및 농촌 활성화에 힘써온 인물이 있다. 지난 2019년 제 15대 남동농협조합장으로 선출돼, 4년의 임기를 지낸 후 지난 2023년 재선에 성공하며 현재 제16대 조합장으로 활동하는 한윤우(74) 조합장이 그 주인공이다. 한 조합장은 최근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도농교류활성화 분야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 받았다. 이제는 농협인으로서 산 세월이 그렇지 않은 세월보다 많은 그의 49년을 만나본다. “저 혼자서가 아닌, 많은 분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땀과 정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조합장은 이번 훈장이 남동농협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이 오랜 기간 걸어온 끝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준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며 “남동농협 임직원들, 그리고 도농상생의 길을 함께 걸어온 모든 이들과 함께 이 상의 의미를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4년 안중농협 상임이사에서 퇴임해 지난 2019년 남동농협의 제15대 조합장으로 취임하기까지, 한 조합장에게는 5년이라는 공백이 있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인천지역에 내린 비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인천시는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4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는 일반침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도로침수 2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도로 3곳과 하천 12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200.1㎜, 강화군 101.4㎜, 서구 81.5㎜, 부평구 67.5㎜, 계양구 65.5㎜, 중구 64.9㎜, 남동구 63.5㎜, 동구 63.0㎜, 미추홀구 59.0㎜, 연수구 47.5㎜ 등이다. 집중 호우가 예보되며, 시는 13일 오전 4시 15분을 기점으로 호우 대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선제 대응’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과 7월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군·구에서는 위험 징후시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민방위경보시설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주민 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윤백진 시
집중 호우로 인천지역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14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당국에는 오후 1시까지 210건의 비 피해 신고 접수가 이어졌다. 일반침수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도로침수가 6건, 펌프장 침수 1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4시 35분 남동구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이 침수돼 조치 중에 있다. 또 오전 5시 25분에는 남동구 도림동 도로가 침수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0시 49분에는 동구 송현동에서 담장 및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밠애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11시 20분에는 인천역 월미바다열차역에서 체어맨 차량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지하철 역사가 침수되는 일도 발생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정오를 기점으로 인천1호선 박촌역사가 침수돼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해당 역을 지나쳤다.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옹진군 덕적도에서는 1시간 동안 150㎜에 달하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에 따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오전 8시 14분부터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49.2㎜다. 이는
SNS 대출 광고글로 허위 환자를 모집하고, 병원 진단서를 위조해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인천 중부경찰서와 공조해 SNS로 일반인들을 유인한 뒤 위조한 병원 진단서를 제공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신종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금감원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브로커 A씨가 온라인 대출 카페에 '절박하게 큰 돈이 필요한 분들' 등의 광고 글을 게시해 일반인들을 모집했다. 이후 온라인 상담 과정에서 보험사기를 제안했고, 이에 응한 공모자들이 특정 병원의 위조 진단서를 제공하며 보험 사기 금액의 30%를 뗐다. 범행 초기 당시 A씨는 보험설계사 B씨로부터 위조진단서를 이용한 고액 보험금 편취 수법을 익혔다. 이후 독자적으로 보험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 또한 본인 가족 및 지인 등과 공모해 위조진단서로 보험금을 수령했다. A씨와 공모한 허위 환자 31명은 위조 진단서를 보험사에 제출해 총 11억 3000만 원을 편취했다. 위조 진단서에는 서명 대신 의사 명의의 막도장이 찍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3명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가기도 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보고 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12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근로 현장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에 따르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과 고용노동부 인력 70여 명이 투입됐다. 사고가 발생한 양수기의 시공 및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현장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이후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메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대통령은 건설면허취소 및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