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찾아가 일반적으로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옹진군 무의동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어촌계장이던 B씨의 반대로 자신의 사업이 무산됐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얼굴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A씨가 치료비 명목으로 B씨에게 500만 원을 송금했지만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기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조사를 모두 마무리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가천대 길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최근 경기도 부천·시흥·광명·군포시와 인천지역 등에 위치한 호스피스 전문기관들과 함께 지역사회 연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10월 둘째 추 토요일로 지정된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호스피스의 날은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말기 환자와 가족들의 존엄한 삶과 죽음을 지원하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미추홀구 관교동에 위치한 인천 롯데백화점 인근 광장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시민 약 300명이 행사부스를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호스피스 바로알기 OX퀴즈나 원석 팔찌 만들기, 아로마롤온 만들기, 캐리커처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황인철 센터장은 “시민들이 호스피스를 새롭게 이해하고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돌봄에 깊이 공감해주신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기관과 협력해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간석·구월·고잔동 일대에서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 업체를 단속해 미신고 대기 배출시설 운영 사업장 1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무허가 및 미신고 불법행위 의심 업체를 사전 선별해 8곳으로 추렸다. 이후 이들 사업장을대상으로 시설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했다. 미신고 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는 업체는 대기환경보전법이나 물환경보전법 등이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업체에는 사용 중지나 폐쇄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구는 해당 사업장을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단속이 환경오염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가 난립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빚 독촉에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6분쯤 연수구 송도동 한 오피스텔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119에 직접 신고한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추적 끝에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중구 영종도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인 B씨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하늬해변에서 군부대의 공사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군부대의 해안호안 보강공사가 지난 8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진행된다. 녹색연합은 공사 현장에서 시멘트 옹벽 폐기물 등이 방치되고 있는데다 차단펜스 등도 설치돼 있지 않아 해양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시공사 측이 폐기물을 제거하기로 합의했으나 진입로를 제외한 다른 위치의 폐기물은 여전히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군부대 옹벽보강공사 즉각 진단 및 점검이 이뤄져야 하고, 폐시멘트 전량 수거 및 적법 처리 등도 수반돼야 한다"며 "국가가 보호해야 할 지역에서 환경파괴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부대인 25-M-00 부대에서 진행 중인 해안호안 보강공사는 하늬해변과 사항포, 연화리 호안 등에서 이뤄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당구장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3일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 부평구에 있는 한 당구장에서 자신의 지인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나를 평소에 무시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 발부를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전동킥보드를 타다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6단독(신흥호 판사)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대리기사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편도 3차로 중 3차선에서 시속 8km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6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뒷문으로 내리고 있었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늑골이 골절되는 등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부평구 무인점포에서 현금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5시쯤 지역 내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점포 내 설치된 CCTV에는 용의자 2명이 쇠막대기를 활용해 현금 보관항믈 파손한 뒤, 미리 준비한 비닐에 돈을 담아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인근에 있는 다른 무인 인형뽑기방 1곳과 무인 편의점 3곳 등 4곳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인점포 5곳 가운데 4곳의 특수절도 피의자로 A군 등 10대 2명을 특정했으며, 다른 1곳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범인들에 대해선 신변을 확보 중”이라며 “이후 생긴 사건도 동일인물들에 따른 범행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월과 8월 인천 동구 숙박업소와 미추홀구 아파트 공터 등에서 각각 중학생 B양과 C양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분이 지난 오후 8시 30분쯤 중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동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끼리 서로 알고 있는 사이”라며 “불법 촬영 여부 등 A씨에게 여죄가 있는지도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뒷짐이다. 일반인과의 소통을 돕는 수어통역사 수가 수년 째 크게 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인천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지역 내 청각·언어장애인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만 9962명이지만 수어통역사 수는 33명이다. 0.1%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상 지역 내 거주하는 청각장애인들에 비해 수어통역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수어통역사는 남동구 간석동 수어통역센터 본부 소속 12명을 비롯해 부평구 5명, 서구 4명, 남동구 4명, 미추홀구 4명, 연수구 3명, 강화군 1명 등이 배치돼 청각·언어장애인들을 돕는 파견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계양구와 중구, 동구, 옹진군 등 4개 군·구에는 사무실조차 없는 탓에 인근 지역이나 남동구에 위치한 센터 본부에서 직접 파견을 나간다. 이 때문에 수어통역사는 물론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불만이 폭증하고있다. 협회 관계자는 “인천지역 내 수어통역사 수가 한정적이라 모든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농인들 또한 수어통역사 없이 공공기관 등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역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소통 불만이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