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6억 원이 넘는 골드바를 현금화하던 30대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B씨 소유 6억 2000만 원 상당 골드바를 전달받았으며, 이를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2차 수거책으로 1차 수거책이 B씨로부터 가로챈 금을 다시 전달받아 현금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은 검사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전화를 건 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다시 인증 절차를 받아야 한다”며 “현금이 아닌 골드바가 있다면 자산을 더욱 빠르게 등록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B씨에게 보호 감찰 처분이 내려졌다는 거짓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씨는 열흘간 혼자 호텔에 갇혀 생활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골드바를 이미 다른 조직에 처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조직과 연루
인천교통공사가 인천2호선 전동차 객실의자를 강화플라스틱(GRP)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3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차량 내 위생환경 개선 및 유지관리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된다. 총사업비 7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교통공사는 이달 한 달간 전동차 16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8년까지 43대의 객실의자를 연차별로 교체해 차량 청결도와 이용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설치된 모켓의자는 직물의 특성상 오염이 쉽게 스며들 뿐만 아니라 세척 과정이 복잡하다. 반면 강화플라스틱 소재 의자는 표면 오염에 강하고 손상도 적어 일상 관리도 용이하다. 또 장기간 사용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 약 16억 원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최정규 사장은 “이번 객실의자 개선사업은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설을 꾸준히 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녹색연합이 최근 서구를 대표하는 섬 세어도의 소각장 입지 검토가 이뤄진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일 녹색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세어도를 소각장 입지로 고려하는 것은 그동안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강조해 온 ‘발생지 처리’ 원칙에 크게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세어도는 지역 내 유일한 유인도로 2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섬이다. 또 국가보호종이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된 두루미의 서식지이며, 마찬가지로 인천 깃대종이자 국가보호종이기도 한 저어새의 번식지이기도 하다. 고유한 생태 자산이 있는 만큼 숲 생태계와 갯벌 등이 온전히 보전돼 있어 섬 전체가 하나의 생태계 보물창고라 볼 수 있다. 그런 곳에 소각장이 들어선다면 쓰레기 수송 등을 위해 다리 건설 및 도로 확장 과정에서 육상과 갯벌 생태계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녹색연합의 설명이다. 녹색연합은 소각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빛과 소음, 교통량 증가 등이 발생하는데 이는 세어도 갯벌을 찾는 두루미의 서식환경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연합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문제는 모든 지역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공적 과제이지만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지역 간
문경복 옹진군수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대청 낚시산업 활성화' 사업이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로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끝내 폐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국 단위의 낚시대회 추진 등을 약속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 문 군수 임기 4년간 실마리조차 풀지 못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군에 따르면 문 군수 공약인 대청 낚시산업 활성화 공약은 공약이행평가단이 최근 연 '8차 회의'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최종 폐기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7억 6200만 원이 투입되기로 계획한 이 사업은 당초 낚시 산업 활성화를 통해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득증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낚시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10개 군·구 중 제일 열악한 주민 등의 소득 규모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박람회 등 세부 사항을 세운 뒤 2022년부터 문 군수의 민선8기 임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전국 단위의 바다낚시대회 개최와 방송매체 및 낚시박람회참석지원,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한 낚시 홍보 등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문 군수가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도 단 한 차
유산을 더 나눠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하자 흉기를 들고 누나를 찾아간 50대 남성 A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제민 판사)은 살인예비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살인예비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폭력 범죄 등으로 처벌받은 전과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피해자와도 합의했다”며 “생계가 곤란한 상황에서 형자자매에게 도움을 청했다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만큼 참작할 사정이 있어 보인다”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월 18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하려고 미리 흉기를 준비해 찾아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네 남매 중 막내로 지난 2017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토지와 아파트를 다른 남매들과 같은 비율로 나눠 상속받았다. 이후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생계가 곤란해지자 A씨는 B씨와 매형 등에게 아파트 대금을 나눠 달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B씨는 응대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A씨는 “죽여버릴 거야” 혹은
서구 주요 행정 업무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김남원 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은 최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되는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선 문화체육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과정 당시 인사청문회를 시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법령 해석을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생략한 것은 전임 대표의 중도 퇴진 사례를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며 “연구원 경력 외 문화행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신임 대표를 검증하지 않은 점은 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구체육회 홈페이지의 정보 접근성 및 공공성 부족 문제와 서구학생예술대회 주관사의 수상자 개인정보 장기간 노출 사례 등도 함께 언급됐다. 김 의원은 “해당 사안은 작년에도 동일 건으로 시정을 요구했던 이력이 있다”며 “관련 문제가 재발생한 점은 명백한 업무방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내년 행정체제 개편 이후 정서진 명칭을 사용하는 문화 행사들에 대한 후속 대책 수립 요구, 신개념 스포츠센터건립 예산 및 중앙투자심사 대비 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 등도 함께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문
인천지역 홈플러스 입주 점포 상인들이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부도 위기인 홈플러스가 새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파산 위기에 놓인 탓이다. 1일 오전 10시쯤 매장 철수가 계획된 홈플러스 계산점. 고별 세일이 끝난 지난달 16일 이후로 대다수 업체가 빠져나가 지금은 텅빈 상태다. 식품 코너인 2층을 제외하고 1층과 3층, 4층은 일부 구간에서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기도 했다. 4층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이곳에서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른 곳과 달리 계산점은 폐점 유보 대상이라서 특히 더 불안해 올 연말이 우울할 뿐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비슷한 시각 서구에 있는 홈플러스 계산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도. 상당수 매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홈플러스 인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불안한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장을 찾는 손님들도 대폭 줄었다는 게 점포 상인들의 설명이다. 한 상인은 "홈플러스 부도 위기가 계속 들리니까 손님들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었다"며 "어떻게든 운영을 이어가는 데 솔직히 너무 수입이 없어 힘들다"고 푸념했다. 인근 주민 이철순 씨(59)는 “몇 달째 해결되지 않는 홈플러스 사태를 보면 마음이 답답하다”며 “
올해 소외계층을 돕는 인천지역 기부액이 예년보다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말까지 2개월여를 앞두고 집계한 기부액이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0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10월)까지 모금액은 143억 7153만 원이다. 개인 기부자는 1만 7406명으로 모두 56억 4739만 원을 기부했고, 법인 기부자 수는 1302명, 모두 87억 2414억 원을 기부했다. 반면 지난 2023년 개인 기부자는 3만 7513명에 기부액 89억 4302만 원이 모였으며, 법인 기부자는 1706명에 150억 136만 원이 모급돼 모두 239억 4438만 원이 모였다. 지난해에도 개인 기부자는 2만 9960으로 83억 1452만 원이 기부됐고, 법인 기부자도 1664명에 165억 8890만 원이 기부되면서 모두 249억 342만 원이 모이게 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5억 3189만 원이 부족하고, 전년도와 비교해도 95억 7285만 원이 부족한 셈이다. 사실상 연말까지 2개월여를 앞둔 상황에서 100억 원 가까운 기부액이 모인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지역 안팎의 시선이다. 인천 공동모금회도 이 같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선정됐다. 30일 구에 따르면 최근 성평등가족부 주관으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다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202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경력단절 여성취업지원을 위한 약국·치과사무원, 실버보드게임지도사 등을 양성했다. 또 안심 귀갓길 조성과 지역적 특성 등을 반영한 돌봄 마을 활성화했으며, 여성들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을 구성 및 운영 중이다. 구는 이번 재지정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구와 구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 빛 축제’ 운영 기간이 기존 연말에서 내년 1월까지로 한 달간 연장된다. 30일 계양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 운영 기간 연장은 겨울철 소비 위축 시기를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말연시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조치다. 올해로 4회를 맞은 계양 빛 축제는 꿈(Dream)을 주제로 지난 9월 5일 점등됐다. 구는 방문객들의 유입을 늘리고 도심 활력을 강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을 늘리는 한편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크리스마스 조형물 등도 추가로 설치할 에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의 겨울밤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상권에도 따뜻한 기운이 퍼지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계양의 야간 명소에서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