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4일 오후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경기민주연구소’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은 경기민주연구소 현판식을 시작으로 김민석 민주연구원 원장과 각 지역위원회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시·도의원, 당원 및 내·외빈 인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이날 경기민주연구소 경과보고 및 비전과 역할 발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이념과 노선을 연구하고 전략과 정책을 개발하여 경기도의 균형발전 및 민주주의 확립에 기여함을 연구소의 목적으로 표방했다. 전해철 경기도당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민주연구소가 지방자치, 분권시대에 맞게 경기도 상황과 현실에 맞는 지역 중심형 연구소로서경기도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경기도민이 원하는 정책개발을 통해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지난 2003년 북핵 6자회담에 시큰둥했던 북한을 움직이기 위해 사흘간 북으로 향하는 송유관을 잠가 효과를 본 원유공급 차단이 최상의 카드로 대두되며 실행여부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핵실험이 과거보다 몇 배 더 강한 위력을 보였고, 북한 스스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해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베 총리와 통화한 것은 5월 11일, 5월 30일, 8월 7일과 25일, 30일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최고 수준의 제재·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이 절감할 다른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는 원유 공급 차단 등 북한을 경제적으로 옥
9·9절 앞두고 1년 만에 핵 도발 기상청 “풍계리서 역대 최대규모” 합참, 대북 감시·경계태세 격상 韓美 군당국 北동향 면밀 감시 文대통령 NSC 전체회의 소집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것이 유력한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관련기사 2·3·4·19면 우리 정부 당국은 북한이 자신들의 정권수립 기념일(9월 9일)을 앞두고 제6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북한의 핵실험 감행이 사실이라면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실시 이후 1년 만의 핵 도발이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시 29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진앙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며 진원의 깊이는 0㎞이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5.6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보충 분석을 통해 5.7로 상향했으며 현재 수치를 보정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은 북한의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직후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핵·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으로 포기하고 고립시킬 유엔 안보리 결의 추진 등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라”며 “동시에 동맹 차원의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 도발에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추가도발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고도화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민생명과 국가안보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강조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오늘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과거보다 더 강한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 주재로
정기국회 불참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MBC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사법부를 방문해 항의하는 등 장외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난 2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탄압’으로 규정, 이에 반발해 9월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제1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에 공세를 펼치려면 국회가 가장 좋은 장(場)이기는 하지만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정기국회 보이콧이라는 강수를 뽑아든 셈이다. 이에 더해 관계기관을 돌며 항의 방문하고 피켓·현수막 시위를 벌이는 등 장외투쟁도 불사할 방침이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는 초반부터 급랭할 것으로 전망되나, 북한의 6차 핵실험이라는 특대형 돌발변수에 따라 안보관련 상임위는 선별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3일 비상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이번 국회 일정을 거부한 것은 정쟁 차원의 대여투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투쟁”이라고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좌파 포퓰리즘에 대한 저항 차원에서 결정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 정(파주을·사진) 의원은 곤충산업의 세부유형을 규정하고 곤충종자보급센터의 설립에 관한 근거규정을 마련한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가축의 정의에 곤충을 포함시킨 ‘축산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곤충산업법’ 개정안은 곤충산업 세부 유형에 관한 정의규정을 추가해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곤충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곤충종자보급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축산법’ 개정안은 곤충을 가축의 정의에 포함해 곤충산업 종사자도 현행법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정 의원은 “곤충산업은 전 세계가 겪게 될 식량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산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해야할 산업중 하나”라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북한이 3일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 6차 핵실험의 위력이 100kt으로 추정된다고 바른정당 소속의 김영우(포천·가평·사진) 국회 국방위원장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과 관련, “잠정 추정이지만 100kt까지 추측된다”면서 “잠정적이지만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보다 위력이 더 컸다. 4~5배 정도 되는 위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군 당국으로부터 이같이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번 폭발 위력이 5차 핵실험 때보다 매우 커진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10월 9일) 위력은 1kt 이하로 평가됐으며, 2차(2009년 6월 12일)는 3∼4kt, 3차(2013년 2월 12일)는 6∼7kt, 4차(2016년 1월 6일)는 6kt, 5차(2016년 9월 9일)는 10kt 등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정치·전략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핵 능력을 완성했고 핵보유국이라는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제 핵 동결을 할 테니 평화협정을 맺자면서 그전에 대북제재를 해소하라고 강력하게 국제사회에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칫 핵보유국과 비보유국인 대한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권리당원 규모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3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민주당이 ‘100만 당원운동’에 들어갔던 6월 초(24만 명)에 비하면 6만 명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이 캠페인은 민주당이 5·9 대선에 승리한 뒤 당세 확장 차원에서 시작한 것으로 올 연말까지 권리당원을 50만 명까지 확대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는 이를 100만 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당 일각에서는 현재 추세대로면 연말까지 50만 명 확보도 완전히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장에서 입당 원서 전산 입력이 밀릴 정도로 당원 가입이 많다”면서 “실제 전산 처리가 안 된 것까지 감안하면 8월 말 기준으로 35만 명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당의 권리당원 규모가 급증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지방선거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방선거 공천 경선 시 권리당원의 투표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 당헌·당규 규정 때문에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이 각자 지지자들의 권리당원 가입을 이끌고
북 상부 권력층 생존위한 핵실험 한반도 위기 상황 조장 좌시안해 여 “문 대통령 즉각 조처·대응” 야 “대화고집 대북정책 전면 수정 전군 대북 감시·경계 격상해야” 여야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한목소리로 “한반도 안보를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는 무모한 도발”이라며 한 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했다. 다만 정부의 대응을 놓고 여당은 신속한 대응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에서는 그동안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정책 수정을 촉구하는 등 입장차를 보였다. 이날 여야 4당 지도부와 대변인은 나란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족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핵실험 등 긴장조성 행위를 규탄한다”며 “상부 권력층만의 생존을 위한 핵실험은 ‘레짐 체인지(강제적 정권교체)’를 부를 수 있다는 국제사회 여론을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한반도 안보가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치닫고 있다. 결코 북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고, 국제사회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북한 6차 핵실험 위력과 규모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3일 감지된 인공지진 규모 5.7을 폭발위력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기상청은 이날 감지된 인공지진 규모 5.7은 5차 핵실험 위력의 5∼6배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9일 실시된 5차 핵실험은 규모 5.04(일본 5.1)로, 폭발위력은 10㏏(일본 11∼12㏏)으로 추정됐다. 기상청의 평가를 토대로 이번 인공지진 규모는 5차 핵실험 때인 10㏏(일본 11∼12㏏) 폭발위력보다 훨씬 큰 50∼60㏏ 또는 55∼72㏏로 추정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폭발위력이 50㏏ 이상, 최고 80㏏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만 진정한 수소탄은 100㏏ 가량인데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도 이번 인공지진 규모에 대한 폭발위력을 아직 공식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일단 수십㏏ 이상의 폭발위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인공지진 규모로 미뤄 수십㏏ 이상의 폭발위력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5차 핵실험 때보다 폭발위력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진 규모로 미뤄 증폭핵분열탄 이상으로 보인다”면서 수소탄 실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군